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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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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 잘 살면 돈이라도 꿔쓴다.
2012년 03월 25일 15시 11분  조회:2313  추천:12  작성자: 허강일
얼마전 음식점에 갔다가 청도에서 비교적 잘 나가는 기업인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을 들은적 있다.
그 분의 창업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던 터라 귀를 귀울였더니만 이분들은 생뚱같은 평가를 하고 있었다. 

<당신 잘 모르는구만. 그 사람은 마누라가 한국사람과 붙은 덕분에 그렇게 된거라이>
<아니요. 그 량반은 돈 복이 있어. 합작했던 파트너가 글쎄 오픈을 앞두고 갑작스레 죽었지 뭐요. 그 덕에 회사를 공짜로 챙겨서 그렇게 된거라니까,>
<아니라니까,처음에는 말이요.  우리가 잘 나갈 땐  거지같은 생활했댔소.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고…그런데 말이요. 사람을 잘 만났단 말이요…사람 일은 정말 모른단데…ㅎㅎㅎ>

어느것 하나 반박할수없을 만치 생동한 사례까지 들었는데, 꼭 마치 현장에 참석했던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고 그려낸것과 같았다.
 
희한한것은 이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그 사람과 말 한마디 못해봤던 사람이였고 그저 어데서 들었다는 <중계방송>이 전부였다. 
 
성공한 사람은 다 나름대로 리유가 있다.
운이 따라준것도 사실이겠지만 이들은 기회를 잡고 불철주야 뛰여왔다.

내가 못한 다른 일을 남들이 성사 시켰을 때 이런 사람들은   흔히 잘될수 있는 리유를 <노력>이 아닌 다른 쪽에서 찾아 당위성을 얻으려 한다.
<운이 좋아서> 혹은 <누구 덕분에> 혹은 <그 상황이면 누구나 다 성공한다>고 폄하하는것으로 안위한다.

입이 아프게 <평가>만 하지 말고 성공을 위한 실천에 몰두하고 성공한 사람이 더욱 크게 성공할수있도록 진심으로 축복해보자.

옆집이 잘 살면 돈이라도 꿔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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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5 ]

5   작성자 : ***
날자:2012-04-05 08:33:57
몇년전 한국에 있을때 하루는 내가 배가 아프다고하니 한 한국 사람이 <<너 사촌이 땅을 삿냐?>> 하더라구요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그말의 뜻을 잘알고도 남아있습니다.
4   작성자 : ***
날자:2012-04-05 08:33:50
몇년전 한국에 있을때 하루는 내가 배가 아프다고하니 한 한국 사람이 <<너 사촌이 땅을 삿냐?>> 하더라구요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그말의 뜻을 잘알고도 남아있습니다.
3   작성자 : 허강일
날자:2012-03-26 19:04:21
무산호곡에서 들려 오는 소리에 천렵놀이
신났던 그 모습이 떠오르는구만.
보나마나 고향의 정다운 분인데
자주 련락합시다
2   작성자 : ㅎㅎㅎ
날자:2012-03-26 10:59:48
좋은 글입니다 추천도 누르고 갑니다
누가 잘 되면 배가 아파서
바지가랭이라고 잡아땡기는게 우리 민족이죠
1   작성자 : 무산호곡
날자:2012-03-26 09:17:15
두만강에 뿌렸던 우리의 젊음이 아직도 굽이마다 걸려있을거요 청도에 간지도 오랜 날들이 새로운 삶의 터밭에서 새로운 시작을 보는것 같구만 축하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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