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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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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새를 가리지 않는다
2013년 09월 27일 20시 00분  조회:2308  추천:4  작성자: 허강일
나무는 새를 가리지 않는다
년초 교남에 있는 청도주꾸지(筑地)수산물유한회사의  새해 모임에 갔을때의 일이다.
50여상 규모의  음식상과 전업단체의 다채로운 공연, 그리고 주꾸지회사의 임직원들의 합창은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당지 정부는 물론 성과 국가해당부문의 책임자 및 종업원 가족까지 참석하여 부도직전의 일본기업을 인수하여 성공적으로 민족기업으로 탈변시킨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흥미진진하게 분위기에 젖어 있을때 뒤켠의 몇상만은 그냥 조용히 앉아 음식을 들면서 공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알고보니 이들은 회사가 다른 사람들에게 인수되자 부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보다가 불만을 품고 회사를 떠난 사람들이였다.

그러나 주꾸지회사에서는 <한때 이 회사에 몸을 담고 회사를 위해 공헌한  경력이있다>는 리유로  대형 행사가 있을때마다 당사인은 물론 가족까지 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선물을 챙겨 보내고 있었다.

 <떠나는것은 자유입니다. 더 좋은 자리를 찾아 가겠다는데 말릴 리유가 없잖습니까?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건 필경 우리 회사에서 몸을 담궜던 사람이라는것 뿐입니다.>
회사대표의 일가견이였다.

오는 정이 있으면 가는 정이 있다고 했던가?
년초면 다른 회사들은 종업원 모집 때문에 아우성치고 있지만 <주꾸지>회사만은 넘쳐나는 인력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회사에 불만을 품고 나갔던 사람들마저 자기의 친척친우들을 <주꾸지>회사에  추천하는 통에  인력은 언제나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였다.

뿌리 깊은 나무가 마르지않고 ,인정 깊은 동네는 손님이 항상 넘친다.
그렇다.
나무는 새를 가리지않는다.

새가 나무를 가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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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 ]

4   작성자 : 허강일
날자:2013-09-30 09:37:05
그러자. 감사하다. 기억해줘서, 내 전화는 : 13969869298
3   작성자 : 창란한 해살
날자:2013-09-29 10:29:47
형님 나에 대한 문안 감사하오, 짬나면 내 불로그에 들어가셔서 오늘 내가 올린 글을 보시고 조언 몇마디 해주시겟소? 우리어머니 추억하면 쓴글 발표해 보자구 하는데 가방끈이 짧아서,ㅎㅎ 앞으로 메신저나 큐큐로 형님하고 교류하고 싶구만,
2   작성자 : 허강일
날자:2013-09-29 07:26:24
태산아, 반갑다. 이제 만나면 내가 안부를 전해주마. 그리고 작곡이랑 그냥 하는지? 잘 되기를 바란다.
1   작성자 : 창란한 해살
날자:2013-09-28 23:45:04
형ㄴㅁ글 잘 읽었소. 나 고향 동생 태산이요, 형님본지도 17년 세월이 거의 흐르누만, 그래 주꾸지 회사의 사장들인 우리 삼촌하고 이모는 무사하오?
통 련락이 없어서 이렇게 형님을 통해서라도 알아보구 싶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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