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zhengyinwenahua 블로그홈 | 로그인
정음문화칼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

현단계 중국경제에 대한 단상
2018년 02월 27일 15시 41분  조회:1859  추천:0  작성자: 정음문화칼럼

      중국경제는 지난 30여년동안 고속성장을 이룩하여 오다가 최근에는 점차 성장속도를 6-7%대로 늦추고있다. 이러한 중고속성장에 대하여 일부 직장인들은 걱정스런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중국경제 성장속도가 느려지면서 기업의 이윤율에 영향을 주어 개개인의 소득에 영향을 주지 않을가 하는 생각때문이여서 일것이다. 많은 이들은 2008년의 전 세계를 휩쓴 글로벌 금융위기를 중국경제 성장속도가 하향하게 된 주된 원인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중국경제의 성장은 외부적인 경제충격과도 련관이 있다는 점은 일리가 있는 견해이다. 왜냐면 중국경제는 더는 예전의 봉쇄된 경제가 아니라 외부 시장과 밀접한 련계가 있는 개방적인 경제이고 개혁개방을 실시한 이래 대외수출과 투자는 이미 중국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으로 변하였기때문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세계경제발전상황은 중국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요인일뿐 주된 원인은 아니다.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국가가 공업화 발전단계를 거쳤지만 아쉽게도 대다수의 국가는 장기간의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하였다. 수십개의 국가들중에서 10여개 정도의 국가만이 성공적으로 공업화를 실현하고 고소득국가행렬에 들어서게 되였는데 이들의 공통특점을 보면 일정한 경제수준에 도달한후 모두 하나같이 경제성장속도가 큰 하향세를 보이였다.

  한국의 경우만 봐도 60년대후반부터 90년대 아세아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까지는 전 세계 초고속성장의 대표적인 국가였다. 하지만 금융위기를 겪은 뒤로 경제성장이 중저속단계에 진입하였고 그뒤로 현재까지 다시는 8%대의 성장단계로 들어서지 못하였다. 물론 한국의 경우 아세아금융위기가 한국의 전반 경제발전과정에서 고속성장을 결속짓는 방아쇠역할을 하였다고 볼수 있지만 아세아금융위기의 영향이 훨씬 적은 일본이나 싱가포르등 국가들의 경우를 봐도 대개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있다.

  세계 수많은 국가의 경제성장과정을 살펴보면 대개 류사한 발전패턴을 나타내고있다. 다시말하면 그 어떤 국가도 고속성장을 항상 유지하기 어렵고 일정한 경제수준에 도달하면 성장속도가 느려지는것은 일종의 법칙처럼 되여있다. 경제성장속도의 하향추세는 외부원인보다도 국민경제의 내부 경제구조와 성장방식에 비롯된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당초 중국을 비롯한 발전도상의 국가들은 어떻게 장기간의 높은 경세성장을 이룩할수 있었을까? 그 답은 후발적인 우세라고 말하고 싶다. 흔히 발전도상의 국가들은 자본보다도 로동력과 자원관련 원자재의 가격이 싸기 때문에 대량으로 로동력과 원자재를 투입하는 로동과 자원소모적인 성장방식에 집중하게 된다. 로동력과 원자재 가격의 우세는 발전도상의 국가로 하여금 국제시장에서 관련 상품이 낮은 가격으로 높은 국제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로동집약형과 자원집약형 상품의 수출과 더불어 발전도상 국가의 기업과 국민소득이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경제성장이 일정한 단계에 진입하면서부터 국민소득의 상승과 함께 로동력가격도 상승하게 되고 주민의 거주환경 개선과 함께 자연자원에 대한 개발도 점차 속도를 늦추게 된다. 이러한 성장방식과 경제구조는 발전도상의 국가가 초고속 성장단계에서 중고속이나 중저속 성장단계로 전이하게 되는 근본원인이라고 볼수 있다.

  현재 중국경제도 이러한 전환단계에 처하여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에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5년 사이에 전국 임금수준은 2.95배 상승하였고 아직도 여전히 년평균 8%정도의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임금성장속도는 전세계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환경보호에 대하여서도 중시를 돌리고 있고 기업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페기, 페수등에 대하여 엄격히 통제하고 이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하여 엄벌하고 있다.

  2017년 환경보호부는 전국의 도시에 대하여 순찰하고 현장검사하였으며 사상 처음으로 전국의 446개의 국가급자연보호구에 대하여 감독과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런 검사를 통하여 주민들과 기업의 환경보호 의식을 강화하였을뿐만아니라 기업의 페수,페기 배출등 행위를 막아내고 환경보호령역에서 많은 성과들을 거두었다.

  현재 중국경제상황을 보면 비록 경제성장이 초고속성장이 아닌 중고속성장으로 변하였지만 전반적인 경제지표를 보면 여전히 량호하다고 할수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제개혁은 현단계뿐만아니라 앞으로도 장기간의 경제발전에 유익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더욱 의의가 있다. 물론 일부 기업들이 계속 예전의 생산과 경영패턴을 고집하다보면 경제수익성이 떨어지고 경영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 국가의 전반 경제성장패턴이 바뀌고 있는만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발전전략과 경영마인드를 바꾸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인민넷조문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6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2 한국에서 소담히 핀 진달래꽃 여덟송이(최유학) 2018-12-12 0 2169
101 한국에서 소담히 핀 진달래꽃 여덟송이(최유학) 2018-12-12 4 2089
100 해외에서 바라보는 개혁개방 40주년(예동근) 2018-11-23 0 2060
99 이우 조선족사회의 형성과 발전(안성호) 2018-11-07 0 2079
98 소비 속에 숨어있는 경기의 변화(리천국) 2018-10-24 0 2088
97 '개체화'에서 신형의 '합작경제'로(박광성) 2018-10-16 2 3400
96 '고국'도 아니고 ‘모국’도 아니다(권진홍) 2018-09-19 2 4072
95 인생에도 작전타임이 필요하다(김부용) 2018-09-04 1 2139
94 [리성일] 북경대학 조선족들의 이야기(1) 2018-08-14 3 2478
93 한국의 핀테크 모바일결제방식은 왜 중국에 뒤쳐졌는가? 2018-08-01 1 2060
92 정보화 시대와 평생학습사회(최선향) 2018-07-10 0 1923
91 천진지역 조선인의 력사와 조선족사회의 현황(전월매) 2018-06-29 0 2121
90 조선족마을의 앞날은?(허명철) 2018-06-13 1 2064
89 녀성주의시각으로부터 본 연변지역 조선족 녀성 항일운동(방미화) 2018-05-31 0 2072
88 김치를 못먹으면 조선족이 아닌가?!(허연화) 2018-05-16 1 2609
87 우리네 부모님들과 황혼의 재혼이야기(리화) 2018-05-03 3 1981
86 연변조선족녀성들의 경제활동 변화(김화선) 2018-04-17 0 2405
85 색채의 경제학-눈(雪)의 자원 활성화에 대한 소고(예동근) 2018-04-03 0 1788
84 항주 조선족사회의 과거와 현황(안성호) 2018-03-27 1 1967
83 현단계 중국경제에 대한 단상 2018-02-27 0 185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