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괴물' 크라켄 정말 실존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6일 13시17분    조회:3441
[서울신문 나우뉴스]판타지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전설의 바다 괴물 크라켄. 매우 거대한 오징어나 문어로 알려진 이 괴생명체가 고대 바다에 실존했다고 주장을 펼쳤던 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하며 이론을 재주장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지질학회(GSA) 연례회의에서 마크 맥메나민 마운트홀리오크대학 교수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크라켄이 실존했다고 주장했다.

맥메나민 교수는 2011년 회의에서 네바다주(州) 벌린어룡주립공원에서 이상하게 배열된 검색하기">트라이아스기(2억5천만~2억년 전)의 어룡 '쇼니사우루스 포풀라리스'의 척추뼈를 발견, 이를 근거로 이 버스 크기의 어룡을 떡 주무르듯이 가지고 논 포식자가 크라켄과 같은 두족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오늘날 문어가 자신의 은신처 주변에 뼈나 조개껍데기 등의 잔해로 장식하는 습성에서 착안한 것으로 그는 이 같은 뼈 배열이 "두족류의 지능에 관한 첫 번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그의 주장은 폭넓은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학자들은 이러한 뼈 배열이 크라켄이 아니더라도 해류나 지층 형성과 같은 자연 현상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맥메나민 교수는 그럴 가능성은 실험을 통해 "가상적으로 제로(0)였다"면서 또 다른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네바다대학 검색하기">라스베이거스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됐던 어룡 화석이 첫 증거와 비슷하게 이상한 배열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역시 트라이아스기에 생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와 동료들은 화석이 발견됐던 지역에서 추가 조사를 시행했고 마침내 두족류의 부리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 이는 오늘날 검색하기">훔볼트 오징어의 부리와 비교한 결과 그 구성 형태가 정확히 일치했다.

맥메나민 교수는 "크라켄과 같은 포식자의 부리를 찾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그 화석은 이 지역에 실제로 거대한 두족류가 서식한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포식자의 크기를 증명하기에는 너무 단편적이라고 고생물학자인 데이비드 파스토브스키 로드아일랜드대학 교수 등의 학자들은 반박하면서 크라켄 이론에 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태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불과 얼마 전, 지구에서 560광년 떨어진 용자리 근처에서 발견된 ‘케플러-10C’ 행성은 지구무게의 17배에 달하는 크기에 대부분이 암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기와 물이 존재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구 유사 행성...
  • 2014-06-06
  • 중심부분인 특이점의 중력이 너무 거대해 해당 경계를 지나면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시공간 영역인 블랙홀, 이론적으로만 존재해왔지 실체가 규명된 적은 없는 신비의 실마리가 잡힌 것일까?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일반 광학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우주감마선을 관측하기 위한 망원경인 NASA 감마선 우주 망원...
  • 2014-06-05
  •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한 이 사진은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9년 동안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합성 이미지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841회 공전하면서 얻은 자료는 가시광선뿐 아니라 근적외선과 자외선 대역을 가시광선 파장으로 압축한 것까지 들어 있어 인간의 눈으로 포착할 수 없는 것들도 표현돼 있다. 특...
  • 2014-06-05
  • 평소 우주와 별 같은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어렸을 적 한번 쯤 ‘지구에서 곧장 달로 가는 수직엘리베이터가 생기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엘리베이터를 실제로 만들려면 얼마나 대단한 최첨단 건축기술이 필요할지 의문이 들지만 생각보다 답은 가까운 곳...
  • 2014-06-05
  •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이달 중 화성에 보낼 비행접시 시험비행에 나선다.     나사는 2일(현지시간) 하와이의 카우이섬에 있는 미해군 태평양미사일시험장에서 최초로 저밀도초음파감속기(LDSD)로 이름붙여진 비행접시 시험비행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했다.      비...
  • 2014-06-04
  • 우리 머리 위 수백 km 상공 위에 주사위가 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마치 인공위성처럼 지구를 돌고있는 붉은색 주사위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 직후 역시나 합성 논란을 일으킨 이 사진 속 주사위는 실제로 370km 상공 위에서 지금도 인간을 ‘굽어보고’ 있다. 화제의 이 사진은 지난달 러시아 우주...
  • 2014-06-04
  • ▲거대한 몸집의 바위로 구성돼 있는 '메가지구'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제공=NASA] '케플러 10c' 행성…천문학자들 당황  새로운 형태의 행성이 발견됐다." "거대한 바위 행성의 발견으로 천문학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지구보다 17배나 무겁고 2배 정도 큰 '바위 행성'이...
  • 2014-06-04
  • 별은 수명이 다할 때 평소보다 수억 배 밝은 빛을 뿜어내다 서서히 낮아지는데 우리는 이를 ‘슈퍼노바’(supernova) 즉, 초신성(超新星) 현상이라 부른다. 별이 진화되는 가장 마지막 단계임에도 ‘초신성’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모습이 마치 새로 태어나는 것처럼 보이기 ...
  • 2014-06-04
  • 인간이 10개월간의 산고(産苦)를 거쳐 소중한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처럼 무한한 우주 속 밝게 빛나는 별 무리도 분명 신생아(新生兒)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최근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허블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신생 항성 ‘IRAS 14568-6304’의 탄생 순간을 공개했다. 지구로부터 약 2,500광년...
  • 2014-06-04
  •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여름밤의 은하수를 바라보고 있다. 수많은 별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은하수는 사실 태양계가 속해 있는 우리 은하를 지구에서 바라본 옆면이다. 우리 조상들은 별들이 마치 강물처럼 흐른다고 해서 은하수라고 불렀고, 서양에서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밀키웨이’(젖의 길)라는 이름으...
  • 2014-06-04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