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가 무용지물 되는 시대 도래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2일 09시24분    조회:2839

악당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가 위험하게 창문에 매달려있다. 창문은 무려 4층건물 높이,  그냥 뛰여내렸다가는 생명이 위험해질수도 있다. 이때 남자가 누군가를 부른다. “키트, 도와줘. 창문밑으로 빨리 와.”

그러자 미끈한 외양의 검은색 스포츠카가 주인의 말을 알아듣는 애마처럼 창문밑으로 와서 지붕을 열고 푹신한 시트를 들이댄다. 이 차가 바로 지난 80년대 중반에 각국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영화 "전격 Z작전"의 스마트카 "키트"이다.

그 당시만해도 이 자동차는 상상속의 허구에 불과했다. 자동차라기보단 거의 로보트에 가까운 개념으로 주인과 대화도 나누고 위험에 처하면 도와주기 위해 애마처럼 움직인다. 주인공이 이 키트와 대화를 하려면 자신의 손목시계에 대고 이야기하면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 키트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손목시계 대신에 운전자가 스마트폰에 대고 음성으로 다양한 명령을 내리면 차가 주인의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고 원하는 행동을 하는 기술이 나온것. 전문가들은 “향후 감지기와 인공지능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주인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정말 똑똑한 스마트카의 출현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예측하고있다.

지난 80년대 이후 랭전의 종식과 더불어 미국과 구쏘련 사이에 첨예했던 우주경쟁이 사라지면서 이전에 개발됐던 우주선발사와 관련된 수많은 군사과학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기 시작했다. 그중의 하나인 자동조종장치로 발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은 스마트카시대를 열고있다.

현재 자동조종스마트카의 시대를 여는 선구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IT기업들과 전세계의 메이저자동차기업들이다. 지난 2010년 자동운전프로젝트를 발표한 구글은 360도 전 방향을 인식할수 있는 카메라를 차량지붕에 장착, 자동운전으로 48만 2803킬로메터 주행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GM 역시 “오는 2015년까지 캐딜락부문에서 반자동차의 대규모 생산에 착수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자동운전차를 실현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도 “정확한 자률주행자동차를 만드는 연구가 현재 활발히 이뤄지고있어서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카의 출현은 대세”라고 말하고있다. 이외에도 BMW, 볼보 등 세계적인 메이저기업들이 무인자동차에 투자를 하고있다.

나아가 기술의 진화는 무인자동차의 시대에 도전하고있다.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해 목표지점까지 운행할수 있는 무인자동차는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식할수 있는 감지시스템, 이에 따라 가속, 감속, 조향 등의 제어명령을 내리는 중앙제어장치, 명령에 따라 필요한 작동을 취하는 액추에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하드웨어로는 센치메터단위의 레이저스캐너, 초정밀 GPS 자이로 측정장치, 마이크로파 레이더장비, 관성측정장치, 관성항법장치 등이 요구된다. 무인자동차가 전방에 전파를 발사하면 각종 감지기가 장애물을 판단해 스스로 방향을 바꾸어 차를 전진시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동차 스스로 판단할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기술이 요구된다. 감지기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데이터를 컴퓨터에서 조합해 최종 제어명령을 내려야 하는 인공지능기술은 무인자동차의 핵심이다.

이런 속도로 발전해간다면 진짜 키트가 나와서 우리를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갈 날도 멀지 않을것이다.

사이언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중국 자체의 기술로 개발한 류행성 B형 뇌염 백신이 9일 세계위생기구(WHO)의 인증을 거쳤다. 이는 중국이 세계위생기구의 인증을 받은 첫 백신제품으로 앞으로 유엔 구매약품 목록에 수록된다. 이 백신은 다른 국가에서 개발한 뇌염 백신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단 한번의 접종으로 인체에 항체가 생기고 또한 영아에게도 사...
  • 2013-10-11
  • 뇌세포 파괴를 막는 화학물질이 처음 발견됐다. 비록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알츠하이머형 치매 같은 뇌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레스터대 의학연구소(MRC)의 독성학연구팀은 신물질로 만든 시험약인 ‘GSK2606414’를 프리온 질환(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등) 쥐에게 투약...
  • 2013-10-11
  • 별(항성)의 주변을 도는 일반적인 행성과 달리 우주를 제 맘대로 떠돌고 있는 이른 바 '깡패행성(Rogue planet)'이 처음 발견됐다. 하와이대 마노아천문연구소는 10일(현지시간) 지구로부터 80광년 떨어진 염소성좌(constellation of Capricornus)에서 자기 스스로 방향을 정해 자유로이 ...
  • 2013-10-11
  • [서울신문 나우뉴스]토성과 목성 대기에 수많은 다이아몬드가 떠다니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마디로 이들 행성에서 꿈같은 ‘다이아몬드 비’도 맞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셜티 엔지니어링’ 행성과학자 모나 델리스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 2013-10-10
  • [한겨레] 올라타고 뛰어오르고 구르는 엠블록 선봬 위기상황 특수임무 수행하는 해결사 기대 영화 나 에서 봤던 것처럼,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로봇이 과연 실현 가능할까. 아직 제대로 된 인간형 로봇마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로선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미 MIT 컴퓨터과학·인공...
  • 2013-10-10
  • 용해 소금 에너지 저장 기술을 이용하는 태양광 발전소 솔라나가 미국 애리조나주 남부 지역에 건립돼 가동 `용해 소금 에너지 저장(Molten Salt Energy Storage)` 기술을 이용한 미국 최초의 대규모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 `솔라나`가 애리조나주 남부 지역에 건립돼 가동을 앞뒀다고 기가옴이 10일 보도했다.용해 소금 에...
  • 2013-10-10
  • 돌아오는 12월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있는 우리 나라 《상아》 3호 달탐측기가 발사하게 된다고 일전 북경일보가 보도했다. 《상아》3호 달탐측기구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지구밖에 탐측기를 착륙하는것으로 되며 이는 역시 미국의 《아폴로》계획이 종결된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재차 달나라에 착륙하는 탐측기로 된다...
  • 2013-10-10
  • 2011년 미국 월가에서 펼쳐진 ‘점거하라’ 시위 현장. 디지털화가 일자리 감소를 야기해 오큐파이 시위를 다시 부를 것이라고 가트너는 내다본다. 그린비/한겨레신문 [한겨레] 컨설팅 업체 가트너 10년후 ‘10대 전망’ 발표 디지털 혁명, 일자리 줄여 `오큐파이‘ 부른다 ▶ 곽노필 기자의 &ls...
  • 2013-10-10
  • [서울신문 나우뉴스]약 2800만년 전 혜성이 지구에서 폭발한 첫번째 증거가 발견됐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윗워터즈랜드 대학 연구팀은 “과거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돌이 혜성 물질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지난 1996년 이집트 지...
  • 2013-10-10
  • 국가해양국(國家海洋局)은 ‘하이양(海洋) 6호’가 얼마 전에 호놀룰루 항구를 떠나 동태평양의 중국 해양 29번째 제3 운항 구간에서 과학 탐사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3 운항 구간에서는 중국이 자체 연구개발한 6000m 자율 무인잠수정(AUV, 연결 줄 없이 단독으로 탐사 가능)인 ‘첸룽(潛...
  • 2013-10-09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