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가 무용지물 되는 시대 도래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2일 09시24분    조회:2838

악당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가 위험하게 창문에 매달려있다. 창문은 무려 4층건물 높이,  그냥 뛰여내렸다가는 생명이 위험해질수도 있다. 이때 남자가 누군가를 부른다. “키트, 도와줘. 창문밑으로 빨리 와.”

그러자 미끈한 외양의 검은색 스포츠카가 주인의 말을 알아듣는 애마처럼 창문밑으로 와서 지붕을 열고 푹신한 시트를 들이댄다. 이 차가 바로 지난 80년대 중반에 각국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영화 "전격 Z작전"의 스마트카 "키트"이다.

그 당시만해도 이 자동차는 상상속의 허구에 불과했다. 자동차라기보단 거의 로보트에 가까운 개념으로 주인과 대화도 나누고 위험에 처하면 도와주기 위해 애마처럼 움직인다. 주인공이 이 키트와 대화를 하려면 자신의 손목시계에 대고 이야기하면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 키트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손목시계 대신에 운전자가 스마트폰에 대고 음성으로 다양한 명령을 내리면 차가 주인의 말을 어느 정도 알아듣고 원하는 행동을 하는 기술이 나온것. 전문가들은 “향후 감지기와 인공지능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주인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정말 똑똑한 스마트카의 출현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예측하고있다.

지난 80년대 이후 랭전의 종식과 더불어 미국과 구쏘련 사이에 첨예했던 우주경쟁이 사라지면서 이전에 개발됐던 우주선발사와 관련된 수많은 군사과학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기 시작했다. 그중의 하나인 자동조종장치로 발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은 스마트카시대를 열고있다.

현재 자동조종스마트카의 시대를 여는 선구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IT기업들과 전세계의 메이저자동차기업들이다. 지난 2010년 자동운전프로젝트를 발표한 구글은 360도 전 방향을 인식할수 있는 카메라를 차량지붕에 장착, 자동운전으로 48만 2803킬로메터 주행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GM 역시 “오는 2015년까지 캐딜락부문에서 반자동차의 대규모 생산에 착수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자동운전차를 실현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도 “정확한 자률주행자동차를 만드는 연구가 현재 활발히 이뤄지고있어서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카의 출현은 대세”라고 말하고있다. 이외에도 BMW, 볼보 등 세계적인 메이저기업들이 무인자동차에 투자를 하고있다.

나아가 기술의 진화는 무인자동차의 시대에 도전하고있다. 운전자의 조작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해 목표지점까지 운행할수 있는 무인자동차는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식할수 있는 감지시스템, 이에 따라 가속, 감속, 조향 등의 제어명령을 내리는 중앙제어장치, 명령에 따라 필요한 작동을 취하는 액추에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하드웨어로는 센치메터단위의 레이저스캐너, 초정밀 GPS 자이로 측정장치, 마이크로파 레이더장비, 관성측정장치, 관성항법장치 등이 요구된다. 무인자동차가 전방에 전파를 발사하면 각종 감지기가 장애물을 판단해 스스로 방향을 바꾸어 차를 전진시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동차 스스로 판단할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기술이 요구된다. 감지기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데이터를 컴퓨터에서 조합해 최종 제어명령을 내려야 하는 인공지능기술은 무인자동차의 핵심이다.

이런 속도로 발전해간다면 진짜 키트가 나와서 우리를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갈 날도 멀지 않을것이다.

사이언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서울신문 나우뉴스]개미는 다른 개미집을 염탐하기 위해 ‘스파이 개미’를 보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연구진은 개미들이 정기적으로 다른 개미집의 모양을 감시한다고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우리가 사는 은하의 중심이 땅콩 모양인 것까지 밝힌 가장 세밀한 삼차원(3D) 지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독일과 칠레 공동 연구진이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여러 망원경을 통해 얻은 수백 항성의 움직임을 측정한 데이터를 조합해 지구 쪽에서는 볼 수 없는...
  • 2013-10-09
  • 목성 8배 크기의 초거대 행성이 발견돼 8일 국내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초거대 행성은 뉴질랜드와 일본 천문학계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미시중력렌즈프로젝트(MOA)'를 수행하던 가운데 은하 팽대부(Galactic bulge)에서 발견됐다. 해당 연구자들은 최근 국내외 보도를 통해 "지구에서 2만5천광년 떨어진 곳...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최근 브라질에 이어 스페인의 해안에서도 고래 22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휴양지 마논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된 이 고래는 ‘창거두고래’(Long-finned Pilot Whale)로 병코 돌고래와도 교류할 정도로 사회성이 뛰어나다. 지난 2009년에도 ...
  • 2013-10-09
  • [서울신문 나우뉴스]뇌의 특정 영역을 미세한 전기로 자극하면 범죄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진이 인간의 뇌에서 사회적 규범에 관여하는 부위를 찾아냈으며 이 부위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냈다고 7일(현지시간) 의학 전문지 사이크센트럴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뇌 제어...
  • 2013-10-09
  • iPhone 5s 해체도   iPhone 5c 해체도 시장조사기관인 IHS iSuppli는 25일 APPLE사의 신제품 iPhone을 해체한 후 원가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미국의 유명 과학기술사이트인 AllThingsD가 사전에 입수한 IHS 보고서에 따르면, 16GB급 iPhone 5s의 부품과 조립 원가가 199달러이고 16GB급 iPhone 5c의 부품과 조립 원가는...
  • 2013-09-26
  •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 사진=씨넷.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이 공개됐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지난 4년간 천문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을 선정해 온 영국왕립천문대의 올해 수상작들을 소개했다.  올해 ‘가장 아름다운 우주사진’ 오로라 부문에 선...
  • 2013-09-26
  • 새로 개발한 3D 프린터로 제작한 놀이감 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원이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3D프린터를 연구해냈다. 이 프린터는 보편적으로 채용하는 3D프린터보다 70%의 잉크를 절약할수 있다. 최근에 들어 3D프린터 기술은 공업제조, 의학공학, 원형검증, 맞춤 제작 등 분야에 쓰이고있다. 원자재와 프린터 원리의 제한을...
  • 2013-09-26
  •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친자확인소송은 빛나는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결과지만 그 리면에는 돈과 성(性)에 얽매인 인간사회의 추악함과 량면성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는 친자확인소송과 함께 유전자검사가 덩달아 늘면서 사회적이슈가 되고있다. 전문가들은 “성(性) 개방 풍조 및 불륜증가...
  • 2013-09-25
  • 스마트폰 배터리가 “바닥”나서 꺼지기 일보 직전인데 급히 전화할데가 있다. 책상에 놓인 컴퓨터를 리용하며 충전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써야 되는데 콘센트가 저 멀리 있어 충전기 선이 닿지 않는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법한 이런 난처한 상황을 타개할 “무선충전” 기술이 몇년안에 상용화될...
  • 2013-09-25
‹처음  이전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