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분출…최소 5명 사망, 다수 실종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9일 19시27분    조회:3314

파일 [ 1 ]

화산재에 휩싸여 구조ㆍ수색 작업 난항…생존자들도 심각한 부상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9일 오후 (현지시간) 화산이 분출, 최소 5명이 숨지고 다수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섬 화산 분출 [AFP=연합뉴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존 팀스 경찰청 부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11분쯤 시작된 화산 분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지금까지 5명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현재 북섬 타우랑가에 정박 중인 크루즈 선 '오베이션오브더시즈'호의 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 매체는 밝혔다.

팀스 부청장은 "현 단계에서 경찰이나 긴급구조대가 섬으로 올라가는 게 상당히 위험하다"며 "섬은 지금 화산재와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물체들로 뒤덮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헬기 등에 의해 사망자 5명을 포함해 23명은 섬에서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실종자가 몇 명인지는 아직도 확실치 않다며 분출 당시 50명 정도가 섬에 있었다면 27명 정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방송은 분출 당시 화이트섬에는 호주인 24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화이트섬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AFP=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화산 분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이트섬에는 분출 당시 100여명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그 후 50명이 채 안 되는 사람들이 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했다.

아던 총리는 이날 밤 사고 현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실종되거나 다친 사람들은 뉴질랜드와 외국 관광객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외국 관광객들을 위해 외교부에 대책반을 구성해 외국에서 오는 문의 등에 응하고 있다며 "경찰들의 구조 작전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화산 분출로 다친 사람도 20명 가까이 된다며 대부분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응급구조대 세인트존은 화산 분출 후 신고를 받고 헬기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들도 있다고 밝혔다.

분출 직전의 분화구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의 1뉴스는 뉴질랜드 지질 활동 관측기구 지오넷이 제공한 사진을 보면 화산이 분출하기 직전에 분화구 근처를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도 보인다고 전했다.

화이트섬에는 검은 연기와 증기를 내뿜으며 화산이 분출한 직후 0에서 5까지 6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발령됐으나 그 후 분출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북섬 동부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 있는 화이트섬은 북섬 해안선에서 48km 정도 떨어진 화산섬으로 화산 분화구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다.

화이트섬 화산 분출 [AFP=연합뉴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 약 1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화성에서 약 1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래 언덕이 발견됐다고 IT매체 씨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의 고해상도(HiRise) 카메라가 촬영한 이 사진은 흥미로운 모래 언덕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
  • 2020-10-07
  • 지구에선 미생물이 만드는 수소화인 포착 금성. 표면을 둘러싼 두터운 대기층에서 생명체가 만드는 물질이 포착됐다./NASA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포착됐다. 구름에서 미생물이 만든 물질이 포착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혹독한 환경의 표면과 달리 구름이라면 금성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영국 ...
  • 2020-09-15
  • 장백산에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조선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5일 백두산 기상관측소를 인용해 전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백두산에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적설량은 1㎝를 기록했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보다 14일 빠르다.   평년에는 장백산에 9월 13일께 눈이 내렸으며 작년에는 9월 18일 첫눈이 관측됐다.
  • 2020-09-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태양계에서 유일한 토성 북극의 육각형 구름.사진=NASA, ESA, JPL, SSI, Cassini Imaging Team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5일자에 토성 북극의 육각형 구름이 소개되어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름이란 원래 바람과...
  • 2020-07-06
  • [서울신문 나우뉴스]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한 뒤 폭포수가 사라져 버린 에콰도르 최대 폭포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한 뒤 폭포수가 사라져 버린 에콰도르 최대 폭포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폭포의 물이 마르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 에콰도르 수쿰비오스 주에 있는 산라파엘 폭포는 160m의 낙차를 자...
  • 2020-04-03
  •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랜드셋 8(Landsat 8) 위성이 촬영한 남극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남극의 이글 섬(Eagle Island)에 쌓여 있던 눈과 얼음들이 빠르게 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NASA 랜드셋 8위성이 녹아 내리는...
  • 2020-02-24
  • 화산재에 휩싸여 구조ㆍ수색 작업 난항…생존자들도 심각한 부상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9일 오후 (현지시간) 화산이 분출, 최소 5명이 숨지고 다수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섬 화산 분출 [AFP=연합뉴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존 팀스 경찰청 부...
  • 2019-12-09
  • 26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발칸반도 알바니아에서 주민들이 무너진 아파트 건물 앞에 좌절한 채 서있다. [AP=연합뉴스] 발칸반도 국가 알바니아에서 26일 새벽에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일 현재 21명으로 늘었다고 유로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벽 3시 55분쯤(...
  • 2019-11-27
  • 두뇌 절반으로 어떻게 정상생활 될까[서울신문] 피니어스 게이지는 철도공사 중 쇠막대가 뇌를 관통해 지나가는 엄청난 사고를 겪었지만 멀쩡하게 살아났다. 신경과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뇌 기능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는 에피소드이다. 피니어스 게이지가 자신의 머리를 관통해 지나간 쇠막대를 들고...
  • 2019-11-21
  •     미국 기상위성인 노아 위성으로 지난 8일 오후 한반도를 촬영한 위성사진이다. 원 안 백두산은 눈에 덮여 주변이 하얀색으로 표시돼 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제공       백두산에 올가을 처음으로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백두산에 눈이 쌓인 것을 지난 8일 인...
  • 2019-10-1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