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주차장에서 다른 운전자와 시비가 붙자 손도끼를 들고 나와 위협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던 ‘도끼녀’에 이어 ‘도끼남’이 등장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한 대로변에서는 운전자 A씨(파란색 상의)와 B씨(검정색 상의)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
B씨는 운전 도중 중앙선을 침범했고, 이 때문에 A씨의 차량은 더 이상 앞으로 가지 못한 채 도로에 멈춰서야만 했던 것.
A씨가 곧장 차에서 나와 강하게 항의하자 B씨 역시 차에서 내려 이에 대응했다. 놀랍게도 B씨의 손에는 성인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큰 도끼가 들려있었다.
사고를 내고서도 흉기를 들고 나온 ‘적반하장’의 B씨는 이를 휘둘렀지만 다행히 손에서 놓쳤고, 곧바로 A씨가 도끼를 손에 쥔 뒤 대화를 시작했다.
당시 사진은 이를 지켜본 목격자가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도끼의 주인인 검정색 상의의 남성이 이를 휘두르는 모습이 없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오히려 피해자인 파란색 상의 남성이 ‘도끼남’으로 오해받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편 얼마 지난 뒤 경찰이 출동했고, 두 운전자는 합의 끝에 현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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