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라이터를 들이대니 불이 활활 붙었다.”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딕시 지역에 거주하는 파크 가족은 지난 2일, 아침을 준비하려고 늘 하던 것처럼 싱크대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었다. 하지만 그 순간 평소와는 다르게 수돗물이 굉장한 압력과 함께 쏟아지고 말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가족들은 행여나 하여 수돗물에 라이터를 갖다 대어 보았고 그 순간 수돗물에 불이 붙으며 불꽃이 솟구쳤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파크의 부인은 “예전에 한번 텔레비전에서 수돗물에 불이 붙는 장면이 기억나 혹시나 했는데, 정말 불이 붙어 너무도 놀랐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근의 사립 우물 정수장과 연결관 관을 통해 수돗물을 사용하는 데 최근 인근 지역에서 한 가스 회사가 땅 굴착 작업을 진행한 사실이 있다면 이들의 잘못으로 수돗물에 가스가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파크 가족들은 같은 수도관을 사용하는 건너편 친척 집에서도 최근 설거지를 하다가 이유를 모르고 쓰러진 사건이 있었다며 가스 회사의 작업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계 당국은 현재 조사관을 급파해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수돗물에 라이터를 대자 불이 붙는 모습 (현지방송 KSLA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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