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한국 문화에 심취한 한 브라질 청년이 한국인처럼 보이기 위해 수 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뒤 전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인터넷판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니시샨(25)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우연히 한국에서 1년 간 유학할 기회를 얻은 뒤부터 한국 문화에 매료됐다.
이후 그는 쉬지 않고 케이팝을 듣고 한국 드라마를 챙겨 봤으며, 점차 ‘진짜 한국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결국 니시샨은 10차례에 거쳐 7500만원 가량을 들여 ‘완벽한 한국 남자’로 거듭났다.
서양인 특유의 크고 부리부리한 눈은 동양남자들의 전형적인 외형인 가늘고 쌍꺼풀이 잘 드러나지 않는 길쭉한 눈으로 바뀌었다. 높고 뭉툭했던 코는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코처럼 가늘고 뾰족한 코로 변했다.
머리도 까맣게 염색을 하고, 한국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모키 메이크업도 즐기기 시작했다.
그는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내 눈은 아시안들의 전형적인 눈 스타일”이라면서 “처음에는 눈을 먼저 수술한 뒤 여러 작은 과정을 거치며 보완했다”고 밝혔다.
현재 니시샨의 가장 큰 목표는 가능한 빨리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것.
그는 “브라질에는 혼혈이 많다. 이러한 다양성에 매우 감사한다”면서 “비록 외적인 모습은 많이 변했지만 난 여전히 브라질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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