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성형만능주의, 이대로 좋은가"…끊이지 않는 성형 부작용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0일 06시41분    조회:49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30대 미혼여성, 성형부작용 호소 뒤 자살…병원측 묵묵부답
수술 부작용 피해 신고 급증, 올 8월까지만 56건 달해 
병원 상대 분쟁 승소 사례 많아, 적극적 대응 필요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지난달 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명 '안검하수' 수술을 받은 이모(39·여)씨는 수술 후 3주도 채 지나지 않아 부산 대연동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가족에 따르면 눈매를 교정하기 위해 눈썹을 위로 올리는 수술과 옆트임, 쌍꺼풀 수술을 동시에 받은 그는 수술 후 며칠만에 '앞이 잘 안 보인다'며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와 함께 극심한 두통, 수술 부위 통증에 시달리던 이씨의 몸무게는 수술 일주일 만에 5㎏이나 빠졌다. 수술했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과 구토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씨의 언니 미영(가명)씨는 "동생이 죽은 뒤 경찰에 가서 '성형 후유증 때문'이라고 얘기하자 경찰에서는 '이기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며 "병원에 동생의 죽음을 알렸지만 아직 아무런 답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병원과 싸워 이기지 못한다고 해도 병원에 가서 대체 왜 내 동생이 죽어야 했는지 병원 측의 이유라도 듣고 싶다"며 "동생은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계속 먹으면서도 고통스러워 했다"고 울먹였다. 

각종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수술 부작용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한 해 18건에 불과하던 성형수술 피해 신고는 이듬해 51건으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만 56건으로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신고 건수를 넘어섰다. 

회원 수가 4만2000여명에 달하는 한 포털 사이트 안티성형카페의 경우 수술 부위별로 나뉜 부작용 게시판에 하루 1~2건씩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쌍꺼풀 수술 후 눈 위에 감각이 없다'는 걱정부터 '양악수술 3개월째, 아직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 하고 있어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호소까지 다양하다. '재수술'을 문의하는 글도 적지 않다. 

재수술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지난 2010년께 가슴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은 김모(36)씨의 경우 가슴의 크기가 달라지는 부작용으로 2차례의 재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비대칭은 더 심해졌고 가슴 곳곳에 흉터가 남고 말았다.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시작했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그는 수년에 걸친 치료와 재수술로 30대의 절반을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말았다.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들은 '갑'의 지위에 있는 병원과의 다툼으로 정신적 고통까지 이중고를 겪는다. 대부분 병원이 적은 금액으로 합의를 보려 들거나 소송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복수의 법조계 관계자들은 "변호사뿐만 아니라 합의만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실장'을 따로 두고 있는 병원도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의외로 성형수술 피해자가 병원을 이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무법인 매헌의 홍승권 변호사는 "성형외과의 경우 부작용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다 보니 병원 입장에서는 최대한 보상금을 늦게 주려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며 "병원이 버티다 보니 손해배상 소송을 가서 치료비와 향후치료비,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음에도 대충 합의만 보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미용성형의 경우 수술방법과 부작용, 의사의 능력 등을 모두 설명해줘야 할 뿐 아니라 발생 확률이 낮은 부작용까지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 수술동의서에 부작용을 포괄적으로 기재해놓은 경우에도 판례는 환자의 손을 들어줬다"며 "환자가 부작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의사가 책임을 지고 입증해야 하는 만큼 피해자들은 무조건 포기하기보다는 피해에 대한 보상 방법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네번의 유산 후 네쌍둥이를 낳은 엄마와 아이들.   네번의 유산 후에 네쌍둥이를 낳은 한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현지시간) 시험관시술 없이 네쌍둥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한 엄마의 사연을 보도했다. 특히 아이를 낳기 전 네번의 유산의 경험이 있는데 우연히도 네쌍둥이를 갖게 된 ...
  • 2014-12-18
  •   호주 출신 사진작가 피터 릭의 풍경사진 작품 ‘팬텀’(Phantom)이 세계서 가장 비싼 사진으로 선정돼 화제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호주 풍경 사진작가 피터 릭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앤털로프 캐니언에서 촬영한 사진 ‘팬텀’(Phantom)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650만 달러...
  • 2014-12-15
  •     호주에서 10,091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에게 결혼 구애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기네스 몬테네그로(36)라는 매춘부 출신 여성이 세계 각지의 남성들로부터 1,000건의 넘는 청혼 요청을 받았고 이들 중 마음이 가는 남성과 만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몬...
  • 2014-12-15
  •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란성 쌍둥이를 본 아기의 반응은 어떨까? 1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쌍둥이를 처음 본 아기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딸기 원피스에 머리띠까지 맞춘 여자 쌍둥이 사이에 남자 아기 랜던이 앉아 있다. 랜던은 양 옆에 앉은 쌍둥이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본다...
  • 2014-12-14
  • 지난 8월 3살에 불과한 어린 소녀가 시베리아 숲 한복판에서 길을 잃었다가 무려 12일 만에 구조됐다. 늑대와 곰 등 야생동물은 물론 영하에 이르는 숲에서 3살 소녀가 나홀로 12일을 버텼다는 것은 기적 그 자체. 그러나 소녀의 생존에는 절대적인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나이다라는 이름의 애견. 나이다는 놀랍게도 밤에는...
  • 2014-12-14
  • 미국 뉴욕시 일원에서 판단력이 약한 노인, 특히 고령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두 명이 짝이 되어 사기를 쳐 돈을 가지고 달아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히, 이들 사기단은 할머니들에게 적당한 미끼를 던져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어 뉴욕경찰(NY...
  • 2014-12-14
  • 금이나 수정같은 초호화 소재로 IT 제품을 장식하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기업 '골드지니'가 금을 도금한 핸드폰에 이어 이번엔 도금된 자전거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있다고 외신이 9일 보도했다. 골드지니는 자전거에 사용되는 금속성 소재 대부분을 24K 금으로 도금처리했다. 24K 도금 외에 이 자전거에는 다이아몬드...
  • 2014-12-12
  • 이스라엘 북부 미그달하마크의 타워재즈 반도체사에 나노 성경이 전시되어 있다. 나노 크기의 이 성경은 이스라엘 기업이 제작해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성경으로 기록되었다. 신약의 그리스어판이 수록되었으며 크기는 가로세로 5밀리미터이다. REUTERS
  • 2014-12-11
  • 서울 강남 재력가의 집에서 금괴를 훔친 혐의로 구속된 조모씨 집에서 경찰이 압수한 금괴 40개와 현금 2억2500만원. [사진 서초경찰서] 2003년 6월 숨진 박모(당시 80세)씨는 강남의 소문난 재력가였다. 박씨는 토지매매, 금융투자 등으로 모은 돈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괴로 바꿨다. ‘금보다 믿을 만한 건 없다&...
  • 2014-12-10
  • 중국에서 '저팔계 형님'으로 유명해진 지린성의 황준샹 씨   유명세만 타면 장사 대박이 나는 중국에서 최근 '저팔계(猪八戒)' 분장을 하고 돼지고기 구이를 파는 남성이 대박을 터뜨렸다.   4일 상하이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린시에 사는 30살 황준샹(黄俊翔) 씨로...
  • 2014-12-09
  •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고급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가 추돌 사고를 일으켜 도주를 할 수 없게되자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도망가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주극의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요? LA 정재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정색 BMW 승용차가 시속 140킬로미터가 넘는 빠른 ...
  • 2014-12-04
  • [서울신문 나우뉴스] 교통사고를 당한 커플이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키스를 나누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는 브라질의 한 도시에서 일어났다. 커브를 틀던 자동차와 직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차 운전자는 깜빡이(방향지시등)을 켜고 커브를 틀었지만 오토바이가 달려오는 걸 미처 보지 못...
  • 2014-12-04
  • ‘조혼촌’(早婚村)을 아시나요?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7일, 올해 13살의 슈슈는 16살의 신랑 샤오팅군과 화려한 혼인식을 올렸다. 어린 소년소녀의 결혼식은 마을 전체의 축제처럼 치러졌다. 마을 곳곳에서 폭죽이 터졌고, 이제 갓 10살을 넘은 신부는 여느 성인 신부와 마찬가지로 붉은색 예복을 차려입...
  • 2014-12-02
  • 강제로 키스하는 여성 혀 깨물어 절단한 남성…"정당방위 아니야" 강제로 키스하려는 여성의 혀를 깨문 남성에게 법원이 “정당방위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형사 6부(부장 김상환)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3)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 2014-12-01
  • 나이제리아에서 강제로 결혼한 14살 소녀가 21살이나 많은 남편 등을 독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위기에 처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4살의 소녀 와실라 타시우는 35살의 남편과 지난 4월 강제 결혼한지 2주만에 남편에게 쥐약을 넣은 음식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음식을 먹고 3명이 더 숨진것으로 전해졌...
  • 2014-12-01
  • 타이어를 밀고 아령을 들어 올리는 임신 9개월의 30대 여성이 화제다. 여성의 남편도 아내가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브라이튼에 사는 카트야 하르야넨(39·여)의 운동 열정과 관련해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하르야넨은 3년 전부터 피트니스 센터...
  • 2014-11-28
  • 이색적인 결혼식이 남미에서 열려 화제다. 페루의 남자배우가 나무와 결혼식을 올렸다. 곱게 면사포를 쓴 나무신부에게 남자배우는 키스를 하며 남다른 사랑(?)을 과시했다. 환경 활동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페루의 남자배우 리차드 토레스와 나무신부의 결혼식은 최근 콜롬비아에서 열렸다. 결혼식에는 '콜롬비아의 평...
  • 2014-11-2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근 미국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여자화장실 천장에서 떨어져 소동을 벌인 남자는 왜 이같은 해괴한 일을 벌였을까?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캐머런 솅크(26)의 첫 재판이 열렸다. 어찌보면 '잡범' 일수도 있는 이 재판에 현지언론에 관심이 쏠린 이...
  • 2014-11-27
  •   영국 “데일리 메일” 현지시간 11월 24일 보도에 의하면, 한 이탈리아 간호사가 최근 38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되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일은, 그녀가 시체들과 함께 찍은 셀카가 공개된 것이다. 사진속 그녀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시체옆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그녀가 소속되어 있...
  • 2014-11-27
  • 열아홉 스물 어린 부모, 생후 한달 갓난아이 냉동실에 넣어 숨지게 해 태어난 지 한 달밖에 안된 아이를 냉장고에 넣어 숨지게 한 10·20대 비정한 동거부부에 대해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박모(19)양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6일...
  • 2014-11-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