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벽마다 눈에서 피가?…20대 여성 ‘불가사의 희귀병’과 사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8일 22시02분    조회:93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눈, 팔, 허벅지 등에 시도때도 없이 시커먼 멍이 들고, 눈과 혀에선 아무런 이유도 없이 피가 흘러나온다.

얼핏 괴기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지만 실제 하와이의 한 여성이 수년째 겪고있는 ‘미스터리한 병’의 증상이다.  

16일(현지시간) ‘하와이뉴스나우(hawaiinewsnow)’방송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 오하우섬 와이켈레에 사는 리니 이케다(24)는 눈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매우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수십명의 의사들이 리니의 증상을 살펴봤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찾지 못했다.

절망과 공포 속에서 병을 숨기며 조용히 살아오던 그녀와 가족들이 세상을 향해 ‘한줄기 희망 찾기’에 나섰다. 언론에 그녀의 사연을 공개하고 전세계 의료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리니에게 악몽이 시작된 것은 고등학교 졸업할때부터 였다. 그전까진 수영과 인형, 축구를 좋아하는 발랄한 10대였다. 그런데 2008년 어느날 눈과 팔, 등 온몸에 시커먼 멍이 들기 시작했다. 외상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30여명의 의사들을 찾아다녔지만 속시원한 답을 듣지 못하다 미네소타주 메이요클리닉에서 ‘가드너 다이아몬드 증후군’(gardener diamond syndrome)이란 희귀질환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주로 여성 성인의 피부에 통증을 동반한 출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스트레스나 불안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리니는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더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학교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더욱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졌다. 그녀의 혀 가운데 부분이 갈라지고 수일동안 피를 흘리는 증상이 나타난 것. 양쪽 눈에서도 예고없이 시뻘건 피가 흘러 나왔다. 주로 그녀가 잠든 시간인 새벽 2~5시 사이에 피를 흘린다.  





리니의 부모는 의료진 도움을 받아 가드너 다이아몬드 증후군의 몇몇 사례를 살펴봤지만 딸처럼 눈과 혀에서 피가 나오는 환자는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리니는 “눈이 퉁퉁 붓고, 쓰라린 느낌이 들면 눈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몸에 멍이 나타나기 시작할 땐 해머로 뼈를 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한다. 때문에 주변사람들은 그녀가 학대 받는 것 아닌지 의심하기도 했다.  

그녀는 혀 갈라지는 증상 때문에 11번이나 상처 부위를 지지는 수술을 받았고 7차례 수혈을 받기도 했다.

리니의 엄마 리사 이케다는 “딸 방에서 얼굴이며 침대가 피범벅이 돼 있는 걸 발견하곤 깜짝깜짝 놀란다”며 가슴 아파했다.  

리니에게 또 하나의 고통은 주변의 시선이다. 그녀는 밖에 나갈때 피흘림 흔적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눈 패치를 달고 나간다. 보는 이들은 ‘해적 같다’며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그녀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병마에도 보조 교사 일을 거의 빠지지 않는다. 





“나를 위해 싸워주는 고마운 분들, 나를 믿어주는 가족들, 그들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리니는 그동안 조용하게 병마와 싸워왔다. 가족과 친한 친구들만 그녀의 고통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자신의 스토리를 세상과 공유하기로 했다. 왜 일까.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고 싶습니다. 정상인처럼 살고 싶어요. 나 같은 증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찾으면 서로 위안이 될 수도 있잖아요.”  

불가사의한 병과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리니에게 전세계인들의 응원이 필요할 듯 하다.

국민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중국 산둥성 더저우 시에 사는 한 남성이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에 분노해 코를 물어 뜯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부부는 현재 별거 중이었으며, 남편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이를 무시 당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직접 집으로 찾아가 코를 물어뜯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잔인하...
  • 2015-09-10
  • 【서울=뉴시스】늑대인간 지저스 추이 아케베스의 조카인 마리오(사진)의 모습.(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5.09.04. 2015-09-0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흡혈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전 세계 여심을 흔든 것은 핏기 없는 얼굴의 흡혈귀 에드워드가 아닌, 뜨거운 피와 구릿빛 피부를 ...
  • 2015-09-07
  •     ▲ 2살 아기를 젖먹여 구한 견공 레이나 플리커 임신한 개 한 마리가 버려진 두 살배기 남자아이에게 젖을 먹여 구한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칠레 방송 ‘24호라스’(24Horas)를 인용해 칠레 최북단 항구도시 아리카에서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두 살 소년의 ...
  • 2015-09-07
  • 여자친구가 필요하다면 '이곳'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좋겠다. 한 남성이 2~3명의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은 물론 데이트 비용까지 모두 여자가 부담하고 있는 중국 광둥 둥관시의 얘기다. 지난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둥관시에는 애플이나 삼성 등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공업도시로 젊...
  • 2015-09-07
  • 스웨덴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조금 믿기 싫은 통계적 결과가 나왔다. 장녀일수록 아래 자매보다 몸무게가 더 나갈 확률이 높다고 한다. 투데이는 지난 27일 뉴질랜드의 연구자들이 26,800명(13,400자매)의 스웨덴 여성을 조사한 결과 장녀가 다른 자매들 보다 과체중인 비율은 29%, 비만인 비율은 40% 높다고 밝혔다. 투데...
  • 2015-09-07
  •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나체의 여성'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충격적인 사진은 지난 2012년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런던의 러쉬 매장에서 진행한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Lush's Fighting Animal Testing campaign)' 퍼포먼스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
  • 2015-09-06
  • [뉴스위크] 국제앰네스티가 성매매 비범죄화를 표명하자 세계 각지에서 거센 반발 일어 지난 8월 11일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3일 동안 80개국 대표단 회의를 가진 끝에 성매매는 범죄가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로써 국제앰네스티는 세계 각국 정부에 성매매를 비범죄화하라고 권고할 수 있게...
  • 2015-09-06
  • 월간지 '맥심'에 거센 비난  /맥심코리아 제공 성인 남성을 주 독자로 하는 '맥심(MAXIM)'이란 월간지가 표지 〈사진〉와 본문 화보에 여성 납치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을 실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다가 결국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맥심을 발간하는 맥심코리아는 4일 맥심(한국판) 9월호와 관련한 ...
  • 2015-09-06
  • '넌 먹기만 해. 사진은 찍지 마'…유럽서 번지는 ‘푸드 포르노’ 논란 한국에서는 맛집에 가면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는 게 자연스럽지만 유럽에서는 음식 사진을 찍는 걸 금지하는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 행위가 다른 손님들에게 불편을 끼칠 뿐 아니...
  • 2015-09-02
  •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로 서로 닮은 앰브라(좌)와 제니퍼(우)   자신과 닮은 사람을 찾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두가 깜짝 놀랄 정도로 서로 닮은 여성이 만나 화제가 됐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신과 닮은 사람을 찾아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서로 만나게 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앰브라(23)와 텍사...
  • 2015-09-01
  • 며느리에게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뒤 이를 “며느리의 거짓말”이라고 발뺌한 시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경)는 며느리 A 씨(28)를 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장모 씨(61)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
  • 2015-09-01
  • [HOOC]카스트 제도를 따르지 않은 남성의 여동생들에게 연좌제 성격으로 ‘윤간형’ 처벌을 내린 인도의 한 마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결정을 내린 마을의 원로들에 대한 체포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3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산크...
  • 2015-08-31
  • [헤럴드경제] 누드 상태의 여성을 ‘과일접시’처럼 이용해 손님들을 끌어모으는 칵테일바가 등장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 시드니 칵테일바인 ‘크루즈바’가 열대지방을 주제로 한 밤샘파티 오픈 행사를 열고 소셜미디어(SNS)에 과일로 덮인 채 누워있는 ...
  • 2015-08-31
  • [스포츠서울] 미국의 대표 악동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가 '전신 누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이하 한국시각) 마일리 사이러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신 누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장실 거울 앞에서 누드 셀카를 찍은 사이러스의 모습이 담겼다...
  • 2015-08-31
  • 유행이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많다. 최근 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기이한 패션’도 그런 경우에 속한다.  알몸에 비닐봉지를 옷처럼 만들어 입고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유행이 대만에서 크게 번지고 있다고 중국의 영자매체 상하이스트가 31일 보도했다. 이 유행에 동참...
  • 2015-08-31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세계인을 울렸다. 그리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CNN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가 시리아 난민에게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했다’는 제목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노르웨이 출신 난민 지원 활동가 기수르 시모나르손이 지난 26일 ...
  • 2015-08-31
  • 일본의 코스프레 축제장이 대놓고 몰카를 찍는 황당한 이벤트의 장이 되고 있어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박람회인 "코믹마켓"이 곧 개막을 앞두고 코스프레 복장을 입은 참가자들의 사진이 벌써부터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다. 문제는 짧은 치마 코스프레 복장을 한 여성 참가자의 치마 속...
  • 2015-08-27
  • '워터파크 몰카' 휴대전화 케이스에 달린 카메라로 찍었다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을 촬영한 20대 여성은 휴대전화 케이스에 달린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 2015-08-26
  • 남아메리카 온두라스에서 죽은 줄 알았던 16세 소녀 네시 페레즈가 자신이 묻힌 무덤 속에서 살아나 소리쳤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임신 3개월 차였던 네시는 새벽에 외부 화장실로 가는 도중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의사들은 갑작스러...
  • 2015-08-26
  • 5위는 이웃나라 일본이다. 일본의 메타보 법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 허리둘레 기준(남 33.5인치, 여 35.4인치)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의 소속 회사에 벌금을 물리고, 지방자치단체에는 정부 보조금을 줄인다고. (123rf) 4위를 차지한 덴마크에서는 식당에서 식사 후에 포만감이 들지 않으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 2015-08-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