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로등에 입힌 따뜻한 옷들ㅡ마음따뜻한 당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것은 분실물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춥다면 입으셔도 돼요’
최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길가에 이 같은 메시지가 나붙었다. 전봇대나 가로등 등 장소도 다양했다. 메시지는 겨울옷과 연결된 끈에 매달려 있었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캐나다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타라 앳킨스(27)는 가난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평소 생각했다. 그는 작년 12월, 런던(캐나다)과 온타리오에서 노숙자나 추위에 떠는 이들을 위해 겨울옷을 기부받은 뒤 베푼 바 있다.
타라는 올해 딸 제이다의 여덟 번째 생일을 맞아 뭔가 특별한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그는 칼레도니아 지역에서 점퍼와 코트 등을 기부받은 뒤, 딸 그리고 딸의 친구들을 데리고 지난 15일(현지시간) 핼리팩스를 방문했다.
캐리어에서 옷을 꺼낸 타라와 아이들은 전봇대와 가로등에 이를 묶기 시작했다. 분실물이 아니며, 춥다면 입어도 된다고 적힌 메시지와 함께.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