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20대 경찰관이 페이스북 스타로 떠올랐다. 경찰이 꿈인 아기와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 이들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성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민스터 경찰서 소속 마이크(26)가 최근 타이든(3)이라는 이름의 아기를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우리 조카가 경찰관을 좋아한다”는 어느 시민의 말로 이뤄졌다. 타이든의 삼촌은 “조카는 사이렌 소리를 좋아한다”며 “소방차에서 나는 소리인지 아니면 경찰차에서 나는 소리인지 무척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든의 꿈이 경찰관이라고도 했다.
마이크는 경찰복 차림 타이든과 사진 여러 장을 함께 찍었다. 자동차에 기댄 타이든과 환히 웃는 마이크, 하이파이브 중인 두 사람. 장난감 총을 든 채 뛰는 타이든을 밝게 쳐다보는 마이크까지. 다양한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마이크는 미국 CBS 뉴스에 “타이든을 만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데 사진을 본 여성 네티즌 반응이 쇄도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틴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실례하지만 제가 법을 좀 위반할게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에스피노자는 “마이크가 제 몸을 수색하더라도 가만히 있을게요”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CBS 뉴스는 “마이크의 결혼 여부를 묻는 호주 여성 전화가 웨스트민스터 경찰서에 걸려왔다”며 “일단 마이크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했다.
마이크의 한 동료는 “사진 속 그는 가식이 아니다”며 “평소 노숙자 돕기, 자원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는 “앞으로도 계속 타이든과 연락하고 싶다”며 “경찰관을 꿈꾸는 아기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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