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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캘빈클라인 광고. 사진=캘빈클라인 공식 인스타그램캘빈클라인(CalvinKlein/CK) 언더웨어의 새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10일(현지시간) CK 공식 인스타그램에 CK의 2016 봄 신상 속옷 광고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아래에서 촬영한 듯 보이는 사진에는 치마 속 모델의 속옷이 보인다. CK 측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Take apeek’(엿보세요)라는 설명도 함께 써서 올렸다.
사진을 본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공개된 사진에 일부 네티즌들은 “저질스러운 광고다”, “광고로 브랜드 이미지를 이상하게 만드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CK 측을 비난하는 의견이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소아성애’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에 나온 모델은 22살 덴마크 배우이지만 사진에서는 그보다 어려 보인다며 아동에게 성욕을 느끼는 소아성애자들이 좋아할 법한 사진이라는 것이다.
반면 “CK 광고는 늘 그랬다”, “당신들은 CK 광고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말하는 등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도 있다.
패션업계의 일부 전문가들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크레이그 로렌스(CraigLawrence)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CK는 언제나 생각을 자극하는 브랜드였다. 광고는 항상 진보적인 색깔을 띠었다”고 말했다.
미국 잡지 페이퍼 매거진의 에디터 피터 데이비스(PeterDavis)도 “이 사진은 어린이 포르노가 아니라 섹시한 사진이며, 광고다. 그리고 모델은 15살이 아니다”라며 같은 입장을 보였다.
현재 CK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 사진 외에도 속옷만 입은 채 몽환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도 다수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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