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에 순록 300여 마리 떼죽음.. 그 원인은?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노르웨이에서 300마리가 넘는 순록 떼가 벼락에 맞아 한꺼번에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환경청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하루당에르비다 고원에서 순록 323마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던 중 벼락을 맞아 모두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노르웨이 환경당국 관계자는 동물이 벼락을 맞고 숨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목숨을 잃은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벼락에 순록 300여 마리 떼죽음.. 그 원인은?
사진=연합뉴스
해당 지역을 관리하는 자연관리소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순록은 떼를 지어 움직이는 습성이 있고 거센 폭풍우가 지나가는 동안 겁에 질려 더욱 가까이 모여 있다가 집단으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이킹 명소인 하르당에르비다 고원은 야생 순록 1만 마리가 서식하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천 마리의 순록이 먹이를 찾아 동과 서를 오가는 장관이 펼쳐지는 곳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당국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순록의 사체를 신경계 전염병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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