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는 개.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 News1
한 장의 사진이 이렇게 가슴을 미어지게 할 수 있을까. 개 두 마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네티즌들의 맘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메트로 등 외신들은 중국 인민일보가 공개한 반려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그에 얽힌 슬픈 사연을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7시쯤 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한 도로에서 찍혔다. 사진엔 도로 한복판에 힘없이 누워 있는 반려견 한 마리와 그 옆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서 있는 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건너던 개 두 마리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 한 마리가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자 동행하던 개가 사고를 당한 친구 곁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쓰러진 친구를 본 개는 어떻게든 살리고 싶은 마음에서인지 친구 곁을 빙글빙글 돌며 연신 입으로 친구를 핥아댔다. 지나가는 사람과 차량을 향해 짖어대기도 했지만 관심을 쏟는 사람은 없었다.
외신들은 “쓰러져 있는 개를 보고도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과 개를 피해 가는 차들 사이에서 개는 누워 있는 친구를 깨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며 “죽은 친구 곁을 서성이던 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 사체 처리 담당자가 나타나 시신을 처리할 때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뭉클한 장면이 담긴 사진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고, 수만명이 사진을 공유하며 안타까워했다.
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는 개.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 News1
뉴스원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