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이란 이런 부부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같은 날 두 손을 꼭 맞잡고 숨을 거둔 노부부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케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돈(80)과 마거릿(84)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 부부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만났고 1957년 결혼해 59년간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들 부부 또한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순 없었다. 돈과 마거릿은 같은 요양원에서 함께 생활하며 다가오는 죽음을 준비했다.
부인인 마거릿이 죽음의 때가 가까워지자 남편 돈은 아내의 손을 잡고 곁은 지켰다. 결국 마거릿이 먼저 숨을 거뒀고 아내의 손을 놓지 않고 있던 돈 또한 뒤를 이어 죽음을 맞이했다.
사진을 공개한 딸 비버는 “아버지는 폐성뷰증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암 등으로 건강상 문제를 진단받은 어머니를 직접 간병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부모님을 모두 잃어 슬프지만 아버지가 ‘우리는 천국에서 다시 만나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갈거야’라고 하신 말씀을 믿는다”고 했다.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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