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억상실증 여성, 기억도 없는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졌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4일 10시10분    조회:43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성 마리코와 그의 남편 마크 / talk to the press
 
이벤트 회사 대표로 일하면서 일에만 몰두하다가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50 대 여성이 전혀 기억나지도 않아 함께 있기조차 두려웠던 ‘남편’과 차츰 가까워져 “두 번째 사랑에 빠졌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12일 보도했다.
 
영국 도싯 주의 풀에 사는 55세 여성 마리는 전국을 돌며 주 6일·하루 12시간을 일했다. 집안일과 회사 일을 다 잘하는 ‘수퍼 우먼’이 되려고 했다.
2013년 1월의 어느 날, 마리는 1박 예정으로 버킹엄셔 주의 고객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러 갔지만, 이후 소식이 끊겼다. 그가 만나기로 했던 고객도 마리를 만나지 못했다.
 
아내 마리는 남부 사우샘프턴의 한 주유소를 헤매고 있다가 발견했다. 자신의 이름, 집, 사우샘프턴에 오게 된 경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행인에게 도움을 청해, 가까스로 간 병원에서 마리는 뇌졸중이나 뇌출혈 여부를 확인하려고 CT 촬영을 했다.
 
검사 결과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상실증이었다. 아내를 수소문하고 있던 남편 마크가 병원 측과 연락이 닿아 도착했지만, 마리는 겁에 질렸다. ‘자신이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낯선 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게 매우 두려웠다고.
 
 

마리와 마크 / talk to the press
 
‘집’이라는 낯선 장소에 와서, 남편은 침실의 위치와 침대 어느 쪽에서 자는지를 알려줬다. 아내 마리는 모든 것이 이상해, 마치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았다고.
 
그날부터 마크는 마리에게 저녁을 해주며 둘이 함께한 시간을 기억나게 하려고 애썼다. 요리를 좋아했던 아내에게 양파를 다져 간단한 저녁을 만드는 법을 보여줬고, 손자들의 사진과 휴가 때 찍은 사진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낭만적인 식사도 하고, 한밤중까지 함께 웃고 떠들었다. 다행히도 아내 마리에겐 이 모든 과정이 “마치 사춘기 소녀처럼 들뜨고, 마크와 처음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다고.
 
기억 상실에 빠진 지 2주 만에 기억의 한 조각 ‘요리’를 처음 찾았다. 굳이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손이 알아서 요리했다고. 몇 주 뒤에는 40번째 생일에 했던 마크와의 결혼식이 기억났고, 손자들을 처음 품에 안았던 날의 기억도 돌아왔다.
 
의료진은 아내 마리의 경우 “스트레스의 폭발이 기억상실증을 유발했다”고 말했다. 일 걱정으로 과부하된 뇌가 일종의 방어기제를 작동한 것이라고. 의료진은 “또다시 스트레스를 그 정도 받으면, 다음번에는 기억을 영원히 끄집어내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리는 5개월간 일을 쉬며 기억을 점차 회복했으나, 단기 기억은 심한 손상을 입었다. 왜 이 방에 들어왔는지도, 새로 들은 정보도 깜빡한다. 이벤트 회사는 폐업했다. 지금은 한 판촉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기억 상실증으로 좋은 것은 딱 한 가지. 그와 마크의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다. 마리는 “마크는 나를 위한 사람. 나는 그와 두 번이나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 The West Australian 캡쳐] 분만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 호주의 한 임신부가 문 앞 현관에서 아기를 낳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 사는 니나 테슬(Nina Tessel)은 자신의 집 현관에서 남편의 도움을 받아 6kg에 가까운 몸무게를 가진 우량아를...
  • 2017-02-07
  •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열혈팬인 한 남성이 그녀와 같은 얼굴이 되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 시간) 전했다. 지난 1998년 17세의 나이에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
  • 2017-02-07
  • 40대 여성이 자신의 딸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후 5시29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 한 커피숍에서 김모씨(45·여)가 ㄱ씨(51)를 흉기로 찔렀다. 김씨는 그대로 달아났고, 목과 어깨 등에 3~4차례 흉기에 찔린 ㄱ씨는 112에 신고 한 ...
  • 2017-02-02
  • 귀걸이 대신 뱀을 귓불 구멍에 넣은 여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의하면, 미국 오리건 주에서 살고 있는 애슐리 씨는 귓불 구멍에 뱀을 넣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애슐리 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애완용 뱀을 귓불 구멍에 넣었다. 애슐리 씨의 귓불 구멍은 일반인들...
  • 2017-02-02
  • 아이디어를 팔라는 ‘73억’ 제안을 거절한 소년이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돈방석에 앉은 16살 영국 소년이 화제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 무하마드 알리(Mohammed Ali)는 12살 나이에 자신의 첫 사업을 시작했다. 알리...
  • 2017-01-25
  • ‘맛이 없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고춧가루를 얼굴에 맞은 그는 실명 위기에 처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음식 맛이 별로라고 불평하는 손님에 화가 난 주방장이 손님의 얼굴에 고춧가루를 뿌린 사건을 보도했다.   영국 웨일스 론다(Rhondda) 지역에 사는 데이비드 에반스(David...
  • 2017-01-25
  • 호주의 한 30대 여성이 ‘세계에서 가장 다리가 긴 여성’ 기네스 기록에 도전 의사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 사는 캐럴라인 아서(39)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의 소유자는 러시아의 스베틀라나(46)로 1...
  • 2017-01-25
  • 쌀을 훔쳐 먹던 쥐가 잡혀 ‘공개 망신' 당하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SNS) 등에 올라와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SNS에 '쥐의 공개 처형'이란 글과 함께 사지가 줄에 묶여 올짝달싹 못하는 쥐의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왔다.   사진은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 있는 한 식...
  • 2017-01-25
  • 사진=데일리메일   [한국스포츠경제 이석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트럼프의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마라라고 리조트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1985년 이 리조트를 1,000만 달러(한화 약 118억원)에 인수했다. 트럼프는 이 곳에서 주로 휴가...
  • 2017-01-25
  • 시체와 자랑스럽게 셀카를 찍은 의사들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의사들이 시체를 해부하면서 시체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된 사건을 보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의 응급의학연구소(Research Institute of Emergency Medici...
  • 2017-01-25
  • 두 딸과 나란히 서면 누가 딸이고 엄마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미모와 젊음을 과시하는 한 여성이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나탈리 씨와 두 딸.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시드니에 사는 나탈리 워델(45)씨를 소개하며 그녀는 방부제를 먹고 산다는 우스갯소리를 덧붙였다.   여성이...
  • 2017-01-24
  • 뉴욕 경찰서의 한 여성이 깜짝 놀랄만한 이중 생활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뉴욕에서 경찰로 일하고 있는 여경 '사만다 세풀베다'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풀베다는 지난 201년부터 경찰로 근무했으며 현재 뉴욕 주 프리포트 경찰서에서 ...
  • 2017-01-24
  • [스포츠서울] 단 한 발로 세 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저격수의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육군 특수부대 SAS 저격수가 단 한 번의 총격으로 3명의 IS 대원들을 사살했다.   지난 11월 SAS 대원들은 이라크 북부의 한 마을에서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는 작전...
  • 2017-01-24
  • [사진 칸카오시아오시 캡처] 좌변기에 라면을 먹으려고 시도하는 미국 소녀의 사진이 중국에서 화제다. 중국 매체 칸카오시아오시는 22일 좌변기에서 라면을 먹고 있는 미국 소녀 사진을 게재했다. 칸카오시아오시는 해외 매체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미국 워싱턴에 사는 19세 소녀가 생일 파티에 참석해 라면을 좌변기에서...
  • 2017-01-24
  • 인도의 한 마을에서 재산 문제로 말다툼 벌이던 동생에게 형이 화살을 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알리라즈퍼에 사는 만시야 마라이(24)가 최근 형이 쏜 화살에 맞아 인도르의 한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인도르는 알리라즈퍼에서...
  • 2017-01-24
  • 이 남자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바늘을 잡았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아이오와 주립 대학에 재학 중인 남성 조엘 린크(Joel Lynch)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조엘은 여자친구 캐롤리나(aroline)에게 프러포즈를 위해 고민하던 중 기발한 이벤트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 2017-01-23
  • 여성의 적은 정말 여성일까요?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 사는 젊은 여성 티엔(Tian)이 성형수술로 예뻐진 얼굴 탓에 절친인 친구 후(Hu)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약 6만 위안(한화 약 1천29만 원)의 거액을 들여 얼굴 성형수술을 한 티엔. 수술로...
  • 2017-01-23
  • 데일리메일 캡처   미국의 한 여성이 약혼반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약혼남을 각목으로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엔레뷔 히나욘 벤데조(Enrevie Hinayon Bendejo·25)라는 여성이 자신의 약혼남을 각목으로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폭...
  • 2017-01-23
  •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핸드폰 카메라 플래시에 장시간 노출돼 실명된 생후 3개월 아기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014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생후 3개월 아기가 핸드폰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실명했다. 부모의 친구가 플래시를 켠 걸 깜빡하고 아이의 눈 25㎝ 앞에 핸드폰을 방치...
  • 2017-01-23
  • [스포츠서울] 이란은 여성 보디빌더가 살기 힘든 나라인가보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는 이란 지역 매체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여성 보디빌더가 온라인에 '반 이슬람 율법'에 해당되는 사진을 게재한 이유로 처벌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한 여성 보디빌더...
  • 2017-01-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