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억원 '손 보험' 든 그녀의 직업은?.. 혼자 문도 못 열어
사진=데보라 페이스북
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약 207억원짜리 '손 보험'에 가입했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귀한 손' 때문에 스스로 문을 열지도 못하고, 주방 기구도 만지지 못하는 데보라 미첼(51)씨를 소개했다.
데보라 씨의 직업은 피부관리사. 울버햄프턴에서 피부관리숍을 운영하는 그는 영국 왕실 가족과 각 분야의 명사들의 피부를 담당하고 있다.
영국 왕위계승 1순위 찰스 왕세자의 아내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의 피부관리사인 데보라 씨는 이외에도 밴드 듀란 듀란, 방송인 데니 미노그, 테스 댈리 등의 유명인 고객이 있다.
데보라 씨는 피부관리사의 생명인 손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15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207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손 보험에 가입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험인 만큼 의무조항도 까다롭다. 손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은 모두 피해야 한다. 예를들어 문을 열거나 주방 기기를 만지는 일 등이다.
날카로운 물건을 집을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심지어 강아지와 산책을 할 때도 말이다.
그녀는 이 '귀한 손'을 하루에도 몇 번 씩 마시지하며 관리한다. 한 손에 약 30분씩이 걸린다.
자신의 손이 재산이라고 여기는 데보라 씨는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사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데보라 씨의 프로의식은 남다르다. 왕실 가족이나 고객들을 위해 전 세계를 다니는 그는 "내 손에 종이에 베는 작은 상처가 있어도 나을 때 까지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보라 씨는 "내 손이 없었다면, 손님들을 아름답게 해 줄 수 없었다"며 "나에게 (보험은)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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