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웨딩드레스에서 총을 꺼내 남편을 죽이려고 한 영화 같은 범죄가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들은 결혼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남편에게 총구를 겨눠 체포된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에 사는 25살 케이트 프리차드 씨는 30살 재리트 버튼 씨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직후 드레스를 입은 상태로 도착한 신혼여행 숙소 앞에서 이들은 크게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싸우던 도중 신부가 입고 있던 웨딩드레스에서 9mm 권총을 꺼내 남편의 머리에 겨누었습니다. 그러더니 아무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총이 장전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총을 장전한 케이트 씨는 이번엔 공중으로 총을 쐈고, 이 광경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혼비백산해 도망쳤습니다.
결국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지만, 경찰 조사에도 상당히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부는 또 이 사실이 문제 될 것을 우려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 숙소 화장실에 권총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그들의 신혼여행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기소된 신부는 감옥에 수감됐다가 최근 1만 5천 달러, 우리 돈 1천 7백만 원 정도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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