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을 피해간 연쇄 살인마의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복수 매체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법원에서 열린 카메론 윌슨의 재판을 전했다. 그는 살인 5건, 살인미수 3건, 강간 1건을 저지를 흉악범이다.
담당 판사는 카메론에게 징역 71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그가 저지른 사건을 뜯어보면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 결과다. 카메론은 18세 소녀 레키타 무어를 성폭행한 뒤 시체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무엇보다 이미 다섯 명의 목숨을 앗아갔기 때문에 사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문제는 결과를 들은 살인마의 태도였다. 카메로는 사형을 면하자 웃으며 박수를 쳤다. 방청석을 향해 "나는 살아남았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방청석에는 유가족들이 앉아 있었다.
유가족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라는 것이다. 징역 71년이 사실상 종신형에 가깝지만 25년 뒤 가석방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기보다 유가족을 모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범죄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판결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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