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기관의 실수로 계좌에 입금된 12억원을 신나게 쓰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여대생(27)이 친구의 고발로 덜미가 잡혔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남아공 이스턴케이프 지역에 있는 월터 시술루 대학은 학자금 송금 대행 회사가 지난 6월 한 여학생에게 한 달 치 식비로 1400 랜드(약 12만원)를 입금하려다 실수로 1400만 랜드(약 12억원)를 송금했다고 밝혔다.
여대생은 이중 이미 80만 랜드(약 6900만원)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은 스마트폰과 고급의상들을 구매했으며 각종 파티를 즐겼다.
이 대학 요넬라 투크와요 대변인은 "이 여학생의 동기생이 알려와 지난 28일에야 잘못 송금된 사실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나머지 금액이 회수됐다고 밝힌 가운데 학교 당국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학자금 융자 약정에 따라 해당 학생은 이미 써버린 금액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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