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공이 매력적인 식재료는 아니다. 하지만 한 도베르만은 생각이 달랐던 모양이다.
영국 선덜랜드에 살고있는 콜린 허친슨은 반려견 스텔라를 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스텔라가 평소와 다르게 음식을 일절 입에 대지 않았던 것이다. 배는 기이하게 불룩 나와있었다.
직감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깨달은 콜린은 당장 수의사에게 스텔라를 데려갔다. 수의사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스텔라의 뱃 속에는 테니스공으로 보이는 물체가 25개나 들어있던 것이다. 대부분은 씹혀있었지만 멀쩡한 것들도 종종 보였다. 무게를 다 합치면 1.3kg이 넘었다.
그 누구도 스텔라가 어떻게 이 많은 공들을 씹어 삼킬 수 있었는지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텔라도, 콜린도 운이 좋았다. 조금만 늦었어도 내장이 파열돼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수의사는 그날 당일 수술을 통해 스텔라의 소화기관에서 25개의 테니스공들을 꺼냈다. 놀랍게도 스텔라는 건강했다. 가족들은 그제서야 안도할 수 있었다.
한편 도베르만 스텔라의 이야기는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을 통해 알려졌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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