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의 잇따른 폭발 사고로 품질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또 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셔츠 주머니에 넣어놨던 삼성 스마트폰이 폭발해 불에 타 죽을 뻔한 남성 율리안토(Yulianto, 47)에 대해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한 호텔 매니저였던 율리안토는 사건 당일에도 호텔에서 근무 중이었다.
로비에 서 있던 율리안토는 셔츠 주머니 안에 넣어놨던 삼성 휴대폰에서 느닷없이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율리안토는 스마트폰을 빼기 위해 셔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때 갑자기 휴대폰에서 불꽃이 일면서 폭발했고, 불은 금세 율리안토의 셔츠를 태워버리기 시작했다.
뜨거운 불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율리안토는 괴성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황급히 그를 돕기 위해 달려왔다.
율리안토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입고 있던 셔츠를 재빨리 벗을 수 있었다.
이후 가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율리안토는 "강한 열기와 함께 갑자기 불이 붙어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졌지만 셔츠를 빨리 벗어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폭발한 스마트폰의 모델명과 사고스마트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평소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GPS를 동시에 사용한 것을 휴대폰 과열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삼성 측은 "현재 필요한 지원을 위해 율리안토와 접촉 중"이라며 "현재 정확한 폭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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