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한·일 전통의상을 명품으로 재해석…멜라니아식 패션 외교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10일 10시07분    조회:22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차례로 일본, 한국, 중국을 방문해 입은 의상. [ AFP=연합뉴스]
영부인이 입는 옷은 단순히 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 그 이상을 갖는다. 때로는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벌의 옷으로 더 강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에 패션 뒤에 ‘외교’가 붙는다. 

그간 퍼스트레이디들은 보통 미국 디자이너의 옷을 입거나, 방문하는 나라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해당 국가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곤 했다. 

그러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모델 출신인 만큼 아름답게 입는 것을 중시하면서도 브랜드가 아닌 디자인으로 그 나라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韓, 두루마기 입은 줄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멜라니아는 1박 2일의 한국 방문 기간 중 총 세 벌의 의상을 입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난 7일 한국 도착 당시 입었던 짙은 와인색 코트다. 

이는 스페인 브랜드 ‘델포조’의 의상으로 건축적인 조형미가 눈에 띄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델포조 자체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없지만, 멜라니아가 입은 의상은 지퍼 장식만 있는 단순한 여밈과 소매를 부풀린 디자인으로 한국적 감성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들었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은 “패셔너블하면서도 마치 한복 두루마기를 제대로 갖춰 입은듯한 느낌을 줄 정도였다”고 평했다. 해당 코트의 가격은 3826달러(약 430만원)로 전해졌다. 

中, 치파오인듯 아닌듯
멜라니아 여사가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치파오를 연상시키는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AFP=연합뉴스]
한국 방문 후 중국으로 떠난 멜라니아는 중국에서 두 벌의 드레스를 입었는데 모두 중국 치파오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것이었다.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에서 멜라니아가 입은 드레스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가바나’의 것으로, 가격은 최소 3975달러(약 445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치파오 형태의 드레스를 나란히 입은 멜라니아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 [AFP=연합뉴스]
이날 오후 멜라니아는 국빈 만찬을 위해 다른 드레스를 입었는데 이 역시 치파오에서 영감 받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드레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치파오 형태의 드레스를 나란히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드레스는 2016년 구찌가 가을·겨울 시즌 패션쇼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현재는 매진 상태다. 최신 시즌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구할 수는 있지만 1만2150파운드(약 1784만원)를 갖고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日, 꽃무늬로 기모노 감성을?
멜라니아 여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5일 도쿄 긴자에 있는 진주 매장을 방문, 양식 진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멜라니아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코트를 입고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이 코트의 가격은 4800달러(약 533만원)라고 한다. 일자로 딱 떨어지는 슬림한 디자인과 주머니에 붙어있는 꽃장식을 통해 기모노의 느낌을 주려고 한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지난 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저녁을 먹기 위해 현지 식당을 찾았다. [AP=연합뉴스]
하지만 멜라니아의 일본 패션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보다 먼저 일본을 찾은 장녀 이방카가 완벽한 기모노 스타일의 드레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드레스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요한나 오르티즈가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아 이방카의 일본 방문에 맞춰 특별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가격은 1995달러(약 223만원)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유럽 각국이 상점 휴업령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국가마다 다른 ‘예외 상점’을 지정해 주목받고 있다. ‘감자튀김의 원조’로 알려진 벨기에는 감자튀김 판매점을, 빵과 와인이 주식인 프랑스는 베이커리와 와인 상점 등의 문을 열도록 했다. ...
  • 2020-03-20
  • “사후 매장과 화장을 위한 대기명단이 있을 정도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상황을 전하며 이렇게 썼다. 이탈리아 한 지역신문에는 평소 3~4배에 달하는 부고란이 등장했다. W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탈리아 화장터는 24시간 ...
  • 2020-03-20
  •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 사진·동영상을 찍게 하고 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판매한 n번방 사건의 핵심 인물 ‘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월 1일 21만9000여 명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나선 지 40여 일 만이다. 조사 결과 범행에 피해자를 동원한 정...
  • 2020-03-20
  •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됐다가 치료 후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던 홍콩의 반려견이 이틀만인 지난 16일 죽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홍콩 동물복지 당국에 따르면 17살 된 포메라니안종인 이 반려견은 지난달 25일 주...
  • 2020-03-19
  • 호주에서 코로나19 공포로 두루마리 화장지 사재기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진열대에 남은 마지막 화장지를 다른 노인에게 양보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도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호주 10데일리 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시드니 발메인에 위치한 대형 슈퍼마켓인 울워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패닉 ...
  • 2020-03-19
  • [아디스아바바=AP/뉴시스] 아프리카 국가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15일(현지시간) 자원봉사자들이 시민들에 비누와 손 씻을 물을 나눠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성명을 발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2주일 간 모든 대규모 집...
  • 2020-03-19
  • 말레이시아의 한 커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뉴스트레이츠타임즈와 말레이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16일) 웨딩업체 ‘디나스 브라이덜’이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올린...
  • 2020-03-19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이탈리아의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한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북부지역은 의료진은 물론 의료장비, 병실 부족 등의 삼중고로 신규 환자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러...
  • 2020-03-19
  • 'PD수첩'에서 전 신천지 교인이 충격적인 신천지의 실체에 대해 고백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신천지의 고속 성장의 비밀에 대해 말했다. 이날 전 신천지 교인 A 씨는 "신천지 교인들만을 위한 숙소가 있다. 신천지 다니는 게 걸리면 무조건 집에서 나오라고 말한다. 룸...
  • 2020-03-18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65)가 “자선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겠다”며 MS와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사회를 떠나기로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트인 포스팅에서 “국제 보건과 개발, 교육,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자선...
  • 2020-03-18
  •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는 이탈리아의 간호사들의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인스타그램 사용자 엘리나 파글리라리니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병원에서 찍은 1장의 사진을 올렸다. 흑백처리 된 사진엔 컴퓨터 자판 앞에 쓰려져 있는 한 여자가 보인다. 방호복을 입고 마...
  • 2020-03-18
  • 지난해 4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에미 헴린(40)은 딸 엘리디아를 잃었다. 음악가를 꿈꾸며 기타 치고 노래 부르기를 즐기던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큰 충격이었다. 어머니는 “웃음이 많은 아이였다. 딸이 떠난 날은 내 생애 최악의 날이었다”며 가슴을 부여잡았다. 불과 45분 전까지만 해도 수...
  • 2020-03-18
  • 혈액형 O형이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내성이 강할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남방과기대와 상하이교통대 등 8개 기관이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우한시의 진인탄 병원의 확진자 1천775명을 조사해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이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임상적 관...
  • 2020-03-18
  • 운하로 유명해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운하가 맑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역에서 봉쇄 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베네치아 운하를 흐르는 물이 맑아지면서 작은 물고기들...
  • 2020-03-18
  • 미국의 한 소년이 자신의 10살 생일 당일에 다른 이들에게 새 생명을 줄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미국 오리건주 지역방송인 KTVZ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릿지 스콜리는 지난 주말, 사촌과 함께 축구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이 일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릿지는 이후 노스...
  • 2020-03-17
  •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남성이 허리에 넓은 원판을 두르고 있는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12일 SNS 전문 통신사 스토리풀은 “지난 6일 이탈리아 로마 테스타치오 시장에서 반지름이 1m 정도 되는 원판을 허리에 두른 남성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스토리풀에 따르면 해당 영상을 제공한 다니엘 본디는 친구와 ...
  • 2020-03-17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총기와 탄약 등의 판매가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폭스 10 피닉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스크, 손세정제, 휴지, 식료품 등 생필품 분야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사재기' 현상이 신변 안전에 대...
  • 2020-03-17
  • 유럽 대륙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고 있는 스페인의 확진자수가 9191명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한국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중국, 이탈리아, 이란에 이어 4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6391명에서 9191명...
  • 2020-03-17
  • 16일 경기 성남시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는 지난 9일 이 교회 신도 중 첫 확진 판정을 받은 33세 남성과 15일 확진된 목사 부부, 교회 신도와 접촉해 감염된 인근 주민까지 총 49명이 됐다. 아직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신도들과 재검사에 들어간 신도가 남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
  • 2020-03-17
  •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근처 힉슨에 사는 맷 콜빈(36)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오자 은색 SUV를 팔아치웠다. 그 돈으로 채터누가의 달러 트리, 월마트, 스테이플스, 홈디포 등 대형 양판점 선반에 있던 손소독제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사흘 동안 남동생 노아는 이삿짐 수레를 끄는 트...
  • 2020-03-16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