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둥이 안에 이빨이 300개나 박혀 있는 기이한 모양새의 심해어가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포르투갈 인근 해역 심해에서 충격적인 비주얼의 희귀 생명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알가르브(Algarve) 인근 해역을 탐사하던 연구진은 독특한 모습의 심해어를 발견했다.
해당 생명체가 발견된 곳은 알가르브 해역의 깊이 약 700m 심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이한 점은 심해어의 외형이다. 길이 1.5m의 길쭉한 몸통을 지녔으며 주둥이 안에는 약 300개의 이빨을 지니고 있었다.
조사 결과 주름상어(Frilled shark)의 일종으로 밝혀졌다.
주름상어의 기원은 무려 8,00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흔히 말하는 '공룡시대'부터 지구상에 뿌리를 내린 가장 오래된 생명체 중 하나다.
연구를 진행한 마르가리다 카스트로(Margarida Castro) 교수는 "수많이 이빨을 지닌 것이 특징인데, 아마도 심해에서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주름상어의 생물학적 특징이나 생태계 정보 등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한 어부가 잡아 올린 심해어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주름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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