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옷을 벗고 식사를 하는 누드 레스토랑이 최초로 문을 열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 오나튀렐(O'Naturel)이라는 이름의 누드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며 대략 40여명의 손님이 식당을 찾았다고 전했다.
손님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입고 온 코트, 바지 등을 벗어서 옷장 안에 보관한다. 손님들은 남녀 구분 없이 옷을 벗은 채 슬리퍼를 신고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다. 메뉴는 랍스터, 푸아그라, 달팽이 등 고전적인 프랑스 요리를 제공한다. 레스토랑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저녁식사만 제공한다. 식사비용은 세 코스로 57.50달러(약 6만3000원) 정도.
누드 레스토랑은 쌍둥이 사업가 마이크 사다와 스테판 사다의 발명품이다. 이전에 보험판매원 일을 했던 두 사람은 최고의 자연주의자 휴양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나라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다.
스테판 사다(42)는 “사람들은 여름에만 나체가 된다”라며 “이 레스토랑은 추운 날씨에도 완벽한 누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역할은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우리는 손님들을 테이블로 안내하고 모든 방이 바라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안심시켜 준다”라고 전했다.
그는 “주위 손님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손님은 거부할 수 있다”라며 “인연을 원한다면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식당 손님인 21세의 소방관 알렐상드르는 “레스토랑이 진지하고 친밀한 곳”이라며 “식당 안으로 걸어 들어오기 전에 직원이 ‘당신의 누드 저녁식사를 즐겨라’라고 말해줘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님, 지미 데니스는 “저녁식사를 앞두고 조금 불안했지만 (누드를) 인정하면서 식당이 따뜻해졌다”며 “때마침 오늘 아침 운동을 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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