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장원수기자] 7년 동안 남성에게 납치되어 강간과 폭행을 당하며 성노예로 지내야만 했던 전직 모델이 탈출해 성공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올해 25살의 러시아 출신의 모델 나타샤 세레브리(사진)는 폭군으로 알려진 바체슬라프라는 남성에게 성노예로 지나다 간신히 탈출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나타샤는 사업가인 이 남성에게서 매일 강간과 폭행을 당했다며 그 과정에서 두 명의 딸을 낳았다. 그녀가 그에게서 도망쳤을 때에는 식욕부진과 급성빈혈로 몸무게는 40㎏도 나가지 않았으며 갈비뼈와 손가락이 부러졌고, 머리 타박상과 찢어진 직장으로 고통스러워했다.
그녀는 7년 전인 18살 때 자신보다 30살이 많은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사귀기 시작한 지 한 달만에 그녀를 때리는 등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녀는 “사귀진 한달이 지난 후부터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며 내 잘못으로 맞는 것이라고 말하고 올바른 일을 하도록 다시 교육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폭행을 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처음에 나는 그를 사랑했고, 그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며 “아기가 생기고 나면 이 모든 것이 고쳐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나 또한 그에게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하지만 그것이 아니었다”며 “임신한 지 6개월쯤 됐을 때에 터키로 데려가서 외진 곳에 나를 숨겼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며 “내 모든 서류를 가져갔으며, 내 친구들과 엄마에게 연락하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친척들과의 왕래를 끓어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나는 아파트에서 하루종일 혼자 지내야 했다”며 “깨끗이 씻고, 그를 위해 요리해야 했다”고 밝혔다.
남자는 그녀가 외부로 전화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사회적 접촉으로부터 격리시켰다. 심지어 그는 딸들이 보는 앞에서 그녀를 폭행하기도 했다. 그녀는 거의 매일 강간을 당했지만 피임약 복용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첫 딸 에바가 태어난 지 22개월만에 리사를 낳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2016년 6월부터 2018년 1월까지 2년 동안은 모스크바 교외의 집에서 살았다며 마지막 3개월은 거의 폐인처럼 살았다. 결국 그는 병원에 자신을 데려달라고 부탁했고, 남자는 아이들을 인질로 한 뒤에 병원에 보냈다.
그녀는 병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간호사와 의사의 도움으로 여성피난소로 도망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스톡홀름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그녀를 납치한 남자에 대한 신뢰 또는 애정의 감정을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7년간 성노예로 그녀를 감금한 이 남성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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