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해리(33) 왕자의 미국인 약혼녀 메건 마클(36)이 아버지 없이 결혼식장에 들어가야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15일 미 연애매체 TMZ와 로이터 통신 등은 그녀의 아버지 토머스 마클(73)이 최근 파라라치의 돈을 받고 딸의 결혼을 준비하는 사진을 찍었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자 영국 왕실을 난처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애초 참석하려던 결혼식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9일 세기의 결혼식을 앞둔 영국 해리왕자와 미국인 약혼녀 메건 마클.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그가 딸 결혼식 때 입을 정장을 맞추는 모습 등을 찍기로 한 사진사와 합의했으며 이들 사진이 언론매체에 10만 달러(1억 원)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토머스 마클은 파파라치가 자신에게 접근해 돈을 제안했지만 보도된 금액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TMZ는 전했다.
과거 파파라치가 부스스하거나 맥주를 사는 모습 등 호의적이지 않은 사진을 찍은 적이 있어 이번에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했다며 돈 때문은 아니라고 토마스 마클은 해명했다.
게다가 최근 심근경색으로 한때 입원했던 토머스 마클은 가슴 통증 때문에 병원에 다시가야 해서 딸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성명을 통해 ”결혼을 며칠 앞둔 메건 마클에게 매우 개인적인 순간“이라며 토머스 마클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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