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명 유튜버 폭로한 ‘비공개 촬영회’ 실태 보니…'비상식적인 일들 벌어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1일 08시58분    조회:33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유명 유튜버
사진=채널A 캡처 유명 ‘1인 방송 진행자’(유튜버) 양예원 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의 폭로 이후 모델계 ‘미투’ 운동이 확산하고 가운데, 페미니즘 사진 그룹 유토피아의 사진작가 곽예인 씨가 ‘비공개 촬영회’ 실태에 대해 전했다. 

곽 씨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양 씨와 이 씨가 폭로한 ‘비공개 촬영회’에 대해 “페이를 낸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한 비밀 촬영회”라며 “보통 포털사이트 카페 쪽지나 모델 구인 사이트를 (통해 모집이 이뤄진다.) 모델은 대부분 여성이고 키워드가 ‘섹시’, ‘19금’, ‘고수위’ 등이다. 대부분 취미가 사진인 남성들이 참여하고 여성 모델은 여러 남성분들에게 둘러싸여서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낙에 옛날부터 암암리에 이런 게 계속 진행이 되고 있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이 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곽 씨에 따르면, 사진촬영 참가자들은 대부분 속옷이나 짧은 치마 등 선정적인 의상을 원한다. 곽 씨는 “스타킹을 신고 촬영하게 한 다음에 모델이 신었던 스타킹을 촬영회에 참가했던 사진가들에게 나눠준다는 내용이 있더라”며 “(사진가 모집 공지에)모델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돼 있는데 모델이 음모 왁싱을 했는지 안 했는지 등 (모델을) 굉장히 성적으로 대상화해서 써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계의 계약서 자체를 잘 모르는 초보 모델들이 구인을 하면 사진작가 또는 실장의 말에 전적으로 의지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간단한 촬영을 한다, 페이는 어느 정도고 수위는 어느 정도다, 그렇게 노출이 심하지 않고 짧은 촬영이고 사람은 이 정도가 온다’라고 올라오는데 그게 대부분 실제 진행되는 내용과는 정말 차이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자 양예원 씨처럼 티팬티를 준다거나 엉덩이가 겨우 가려질 정도의 짧은 치마를 입힌다든가. 정말 악질인 게 다리를 벌리는 자세를 취하게 해서 거기를 확대를 해서 사진을 찍는다든가 하는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이루어진다”고 분개했다. 

피해자들이 이를 거부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선 “대부분 밀폐된 공간에서 진행되고, 피팅 모델이라고 속아서 온 모델들은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모델”이라며 “그런 모델 1명과 십수 명의 성인 남자 포토가 있는데 이걸 거절했을 때 어떠한 일을 겪게 될지 예상을 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요구에 응하게 되는 게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전적인 면에서 압박도 이뤄진다고 했다. 곽 씨는 “어떤 모델의 증언에 따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촬영을 하려고 너 때문에 시간과 돈을 버렸는데 네가 지금 여기에서 가면 이 사람들이 낸 돈을 다 물어내야 한다는 식으로 압박을 한다더라”고 했다. 

이같은 비공개 촬영회의 경우 사진가 1인당 참가비는 15만 원 정도인 반면, 모델 수당은 5만 원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고 했다. 곽 씨는 “초보 모델에게 업계 경력을 키워주겠다고 스튜디오에 불러서 그런 일을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생 모델 지망생의 피해 사례도 전했다. 곽 씨는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주겠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이상한 페티쉬(특정 물건을 통해 성적 쾌감을 얻는 것)를 가진 사람들에게 사진을 팔기 위해서 사진을 찍은 것이었고, 몇 년이 지나서 보니 그런 사이트에 돈을 받으면서 팔고 있었다더라”며 “나이 어린 여학생의 특정 부위. 발, 손목 아니면 다른 부위가 될 수도 있겠고. 이런 부분에 대해 이상한 환상이나 성적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사진을 팔기 위해 그런 식으로 속여서 사진을 찍게 한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피해 사례가 많은 이유에 대해 박지현 변호사는 “사진작가와 모델 사이에 소위 말하는 권력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양예원 씨 사건을 돕고 있는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의 박 변호사는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모델들 같은 경우 본인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사진작가 요구를 거절을 하기 어렵다. 사진작가가 ‘앞으로 커리어를 끊겠다’, ‘밉보이면 너 내 말을 안 들으면 이 일 못 하게 하겠다’ 이런 말을 하기 쉽기 때문에 사진작가의 부당한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계약서를 종이로 썼든 구두 계약을 했든 일단 효과는 동일하며, 촬영 수위에 대해 계약서 상 ‘작가가 원하는 대로 포즈를 취해준다’라고 썼더라도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작가들이 그렇게 써놓은 거는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라서 모델을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데. 그런 계약에 모델들이 동의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작가, 모델들 사이에 사용할 수 있을 만한 표준 계약서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촬영 수위, 내용 그리고 나중에 이걸 어떻게 배포할 것인가 등 추후 활용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한 계약서가 있어야 된다”며 “이 사진업계 내부에서 부당한 요구를 하지도 않고 이를 쉽게 거절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져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호주 한 가정집 수영장에 물놀이 하러 들어온 캥거루 호주 웡아 파크 지역 한 가정집 수영장에 몸무게 70kg의 캥거루가 들어왔다. 마치 자신의 집인 듯 편안하게 수영을 즐기는 캥거루의 모습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집주인 젠 할로 씨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오전 11시쯤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깜짝 놀랐...
  • 2018-12-26
  • 한국 남성 2명, 크리스마스에 泰 골프장서 물에 빠져 사망 【서울=뉴시스】태국 프롬피람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오기 위해 강을 건너려던 한국인 남성 2명이 25일 골프카트와 함께 강에 빠져 실종됐다 결국 익사체로 발견됐다. 이들은 부인들이 탔던 골프카트가 배에 오르면서 제때에 멈추지 못...
  • 2018-12-26
  • '가짜' 약혼자·부모 내세워 범행【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예비 약혼자와 결혼 예물을 보러 왔습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한 금은방. 김모(40)씨는 함께 온 A(37·여)씨와 A씨 어머니를 약혼자와 예비장모로 업주에 소개하고, 매장에 진열된 금목걸이를 둘러봤다. 업주는 별...
  • 2018-12-25
  • 사건추적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5시쯤 경북 청도군 한 주택. 이 집에 사는 A씨(38)가 초등학교 5학년 딸(12)의 손을 붙잡고 황급히 집을 나섰다. 그는 딸과 함께 자신의 카니발 승용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났다. A씨가 자리를 뜬 주택 안에는 그의 어머니 B씨(6...
  • 2018-12-25
  • 위챗 갈무리     중국에서 20년 뒤 자신을 폭행한 교사를 찾아가 복수한 남성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고 중국의 홍성보가 21일 보도했다.    허난성 뤄양시에 사는 창모씨는 지난 13일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때린 선생을 찾아가 무차별 구타했다.    그는 “나를 알아보겠소&rd...
  • 2018-12-21
  • 부산법원종합청사 현판.© News1     승강기를 기다리고 있던 이웃 여성을 자기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최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강간 등 살인혐의로 기소된 강...
  • 2018-12-21
  • "살인자 아빠 얼굴 공개합니다" 등촌동 세 자매의 분노 이혼한 아내를 아파트 주차장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가 11월 1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등촌동 전처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전 부인의 세 딸들이 ‘살인자 아빠’...
  • 2018-12-21
  • 버스 안에서 강도끼리 총격전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로 방아쇠를 당긴 강도 2명이 사망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대 후반의 2인조 강도가 구스타보 마데로 지역을 운행하는 한 버스에 승객으로 가장, 올라 탄 뒤 기회를 엿보다 총을 빼들었다. 강도들은 뒤쪽에서부터 승객들을 ...
  • 2018-12-19
  • 길거리에서 통조림에 머리가 끼인 채 낑낑거리던 야생 라쿤이 운 좋게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 등 외신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 마이어스의 한 길거리에서 통조림에 머리가 낀 야생 라쿤이 지역 주민들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먹이를 찾...
  • 2018-12-19
  •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교회 급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국이 올해도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와의 전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자 '안정성 유지'를 이유...
  • 2018-12-19
  • 중국 후난성 웬장시에선 지난 2일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34살 여성 천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천 씨의 아들 12살 우 모 군. 몰래 담배를 피우다 들켜 엄마에게 크게 혼나고 구타를 당한 것에 격분해 이성을 잃었습니다. 우 군은 자신의 범행...
  • 2018-12-19
  • 수박 6조각 연달아 삼키다 급성 기도 폐쇄로 사망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저녁 식사 중 먹은 수박으로 인해 사망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은 싱가포르 탄톡셍 병원 입원 중 식단으로 제공된 수박을 먹고 사망한 60대 남성의 사인이 수박으로 인한 급성...
  • 2018-12-10
  • 싱글이 섹스로봇과 관계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다수 응답자가 열린 마음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섹스로봇과 은밀한 관계를 즐기는 기혼자에 대해 흔히들 '바람 피우는' 사람 정도로 치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진은 각각 172명, 2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 설...
  • 2018-12-10
  • 본지 이태윤 기자가 얼굴을 가리고 가상 범행시나리오에 맞춰 걷고 있다. [중앙포토] 범행 현장에서 얼굴이 드러나지 않고 유전자(DNA)를 남기지 않은 범인을 과연 검거할 수 있을까.  지난 6일 서울 중구의 한 도로. 미리 주차해둔 차량에 기자가 다가섰다. 두꺼운 목도리로 얼굴을 대부분 가렸다. 가상 범행 시나리...
  • 2018-12-10
  • 본지 이태윤 기자가 얼굴을 가리고 가상 범행시나리오에 맞춰 걷고 있다. [중앙포토] 범행 현장에서 얼굴이 드러나지 않고 유전자(DNA)를 남기지 않은 범인을 과연 검거할 수 있을까.  지난 6일 서울 중구의 한 도로. 미리 주차해둔 차량에 기자가 다가섰다. 두꺼운 목도리로 얼굴을 대부분 가렸다. 가상 범행 시나리...
  • 2018-12-10
  • 왼쪽은 거식증을 앓기 전 모습, 오른쪽은 거식증을 앓기 시작한 뒤 쌍둥이 자매의 모습 모델을 꿈꾸다 거식증과 싸우게 된 쌍둥이 자매 중 한 명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당시의 쌍둥이 자매 모습 모델전문학교 교사의 한 마디에 거식증을 앓게 된 14세 쌍둥이 사연에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러시아에 사는 마샤 레데네바...
  • 2018-12-07
  • "위생뿐 아니라 영적 오염도 두려워한 듯" 에이즈 보균자가 익사한 호수의 물을 빼는 인도 후발리 지역 관계자. [힌두스탄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의 한 마을에서 에이즈 환자가 호수에 투신해 목숨을 끊자 주민들이 물이 오염됐다고 항의, 결국 호수의 물을 모두 교체하는...
  • 2018-12-07
  • "죽일 듯 미웠을 텐데도 시어머니가 용서" 징역 5년에서 3년으로 감형 자신의 아버지에게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로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아내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법원은 아들을 잃어버린 시부모가 며느리를 용서해줬다는 것을 감형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
  • 2018-12-07
  • 미국의 한 여성이 반려견 덕분에 난소암 재발을 알고 세 번이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매체 '저널센티넬'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 시각) 위스콘신주에 사는 스테파니 허펠이라는 여성과 반려견 '시에라'의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스테파니는 공군인 아들이 파병 가면서...
  • 2018-12-07
  • 女 상반신 알몸에…벌거벗은 아파트 광고 여성의 등에 아파트 평면도가 그려져 있다 - 위챗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한 부동산 개발 회사가 반나체 여성의 등에 아파트 평면도를 그리는 방법으로 아파트 광고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중국청년보가 5일 보도했다. 중국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시에서 웨...
  • 2018-12-06
‹처음  이전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