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서 공부하려했는데…한 여대생 알바의 숭고한 죽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6일 07시57분    조회:14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생계비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가던 도중 사망한 여대생에 대해 대학 측이 ‘특별 졸업장’을 수여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저장성에 소재한 저장외국어학원(浙江外国语学院) 측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왕진(21세, 조선어학과 전공)에 대해 ‘특별 졸업장’을 전달한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4일 공개됐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푸젠성(福建) 출신의 왕진은 지난해부터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저장성에서 학업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왕진은 부모님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평소 학교 인근에 소재한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 생으로 근무를 지속해왔다.

사고가 있었던 지난달 24일에도 수업을 마친 왕진은 곧장 아르바이트 장소를 향해 분주히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차선 도로를 건너던 도중 맞은편에서 달려온 화물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 이송 도중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심각한 뇌출혈로 인한 뇌사였다.

그의 사고 소식을 접한 왕진의 부모는 고가의 직항 비행기를 구입하지 못한 탓에 항저우에서 광저우로 이동, 사고 당일 밤 10시가 넘은 후에 딸의 시신이 있는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달려온 부모는 온 몸에 수 십 개의 의료 기기를 연결, 생명을 연명하고 있던 딸을 부둥켜안고 오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가족들의 만남은 딸이 지난 겨울 방학 기간 중에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줄곧 아르바이트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했던 탓에 무려 6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한 것이라고 했다.

병원 바닥에 엎드려 오열하던 왕진의 어머니는 “내 딸이 가난한 부모를 만나, 어려운 집안을 보살필 생각만 하다가 이 지경에 됐다”면서 가슴을 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급기야 사고가 있은 후 5일이 흐른 지난달 28일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 왕진의 시신에 대해 그의 부모는 시신 기증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당시 시신 기증을 알린 병원 측은 “왕진의 부모님께서 기적이 일어나 딸이 병실에서 일어나길 바랬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부모는 자신들이 시골 사람이라서 배운 것은 없지만, 딸의 죽음이 이대로 헛되지 않게 하려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시신을 기증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진의 부모는 아이의 장기를 기증 받은 사람들 모두 딸처럼 착하고 성실하게 남은 생을 살아가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저장외국어학원 측은 생전 학업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왕진에 대해 ‘특별 졸업장’을 수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외국어학원 측은 왕진의 장기 기증식이 있었던 지난달 31일 병원을 찾아 ‘졸업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장기 기증식에 참석했던 왕진의 지도 교수 마민항 씨는 “왕진은 평소 자주 웃는 마음이 따뜻한 학생이었다”면서 “졸업 후에는 한국으로 어학 연수를 가기 위해 착실히 공부하고 유학 비용을 저축하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었다. 우리 모두 왕진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서울신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양예원 페이스북‘비공개 사진 촬영’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들이 찍힌 사진 자료를 웹하드에 유출해 수백만 원의 이익을 올린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오후 유튜버 양예원 씨, 배우지망생 이소윤 씨 등을 찍은 사진 수백 장을 웹하드에 올려 200만 원의 수입을 올린 강모 씨(28)를 ...
  • 2018-05-24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발해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의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소형 민간 제트기 한 대가 22일(현지시간) 활주로 끝 부분에서 추락해 두 동강이 났지만 승무원과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터넷에 제보된 동영상에 따르면 주택가에 이어진 이...
  • 2018-05-23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3일] 최근 중국에서 한 동영상이 200만 개의 ‘좋아요’ 클릭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청각장애인 종업원들로 구성된 빵집 영상 속 남성 종업원은 유니폼을 입고 빵집에서 손님에게 빵을 건넨다. 그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으며 시선은 고객을 향해 있다. 실수로 다른 빵...
  • 2018-05-23
  • '스튜디오 성추행' 피해자 유튜버, SNS에 심경 토로(서울=연합뉴스) 유명 유튜버가 3년 전 스튜디오에서 모델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하고 신체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고 호소해 경찰이 17일 수사에 나섰다. 양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
  • 2018-05-21
  •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여성모델, 노출 상태로 남성 다수와 진행… 반강제적 촬영 동의나 미성년자 모델 촬영도 빈번] /사진=픽사베이유튜버 양예원씨(24)가 "모델 촬영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사진계에 공기처럼 존재해온 '비공개 촬영회' 문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비공개 촬영회'...
  • 2018-05-21
  •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아프리카 수단에서 한 여성이 아버지의 허락없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경찰서에서 75번의 매질을 당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단 서부의 다르푸르에서 한 여성이 아버지의 승인없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6개월 감옥형에 처해졌다.     다르푸르 지역 출신의...
  • 2018-05-20
  • [스포츠서울]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0)이 '26세 연하' 아내와의 사이에서 늦둥이를 얻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18일(이하 한국시간) 알렉 볼드윈의 아내 힐러리아 볼드윈(34)이 넷째를 무사히 출산했다.    힐러리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볼드윈 가에...
  • 2018-05-20
  •   ▲ 도망치기 급급한 나머지 맨몸으로 날다람쥐처럼 뛰어내린 남성.     벌거벗은 범죄자가 경찰 특수 기동대(SWAT)의 아침 급습을 피하려고 집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영상이 화제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폴란드의 마약 단속 과정에서 벌어진 한 용의자의 황당한...
  • 2018-05-20
  • 사진=라이브 릭 영상 캡쳐   캐나다에서 한 여성이 카페 내부에서 용변을 보고 배설물을 카페 직원에게 투척하는 등 난동을 피워 경찰에 체포됐다.  CBC 등 캐나다 현지 언론은 16일(이하 현지 시간) 캐나다의 국민 카페라 불리는 커피전문점 ‘팀 호턴’(Tim Horton)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
  • 2018-05-19
  • "많은 남성이 아름다운 러시아 여성과 자고 싶어한다. 러시아 여성들은 주도적인 남자를 좋아한다. 자신이 없다면 러시아에 가기 전에 여자들과 대화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러시아 여성과 함께할 기회를 잡는 법'이란 제목의 글에 소개된 내용이다. 이 글이 공개되면서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고개를...
  • 2018-05-19
  •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미국 인근 골프장에서 18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한명이 다치고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 클럽’ 로비에서 한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말을 크게...
  • 2018-05-19
  • 부모가 생일을 맞은 아들에게 축하의 의미로 날달걀 세례를 퍼부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자르던 아들에게 갑자기 날달걀을 퍼부은 부모가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한 소년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파티를 열어줘 좋아하고 있었다. 생일...
  • 2018-05-17
  • [헤럴드POP=천윤혜기자]테일러 스위프트의 스토커에게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7)의 스토커가 지난 수요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토커 모하메드 자파르는 그녀의 아파트 밖에 숨어있다가 반복적으로 벨을 눌렀...
  • 2018-05-17
  •   ▲ 불행한 삶을 되돌아본 할머니는 ‘어렸을 때 죽었으면 하고 바랐다’고 한다.   장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바람일 수 있지만 모든 이가 그런 것은 아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29번째 생일이 ‘자신에게 내려진 형벌’이라고 주장하는 한 할머니...
  • 2018-05-17
  • [뉴스웍스=온라인뉴스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선택한 여성과 결혼하겠다고 나선 파키스탄 청년이 아버지와 형제들에 의해 눈알이 파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파키스탄 발로키스탄 지역 나시라바드 마을 출신의 압둘 바치(22)는 지난 12일 가족들에게 자신...
  • 2018-05-17
  • 전통복장의 인도여성 이미지(왼쪽)과 수술장 이미지(오른쪽)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계 없음) [중앙포토] 인도에서 한 남성이 맹장염 수술 중인 아내의 신장을 몰래 떼어내 팔아 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결혼 당시 아내가 결혼 지참금을 적게 냈다는 사실에 평소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 2018-05-17
  • 게티이미지뱅크 한 경찰관이 지구대 내 여성 휴게실에서 2개월동안 음란 행위를 하고, 여성 경찰관의 옷에 흔적을 남긴 사건으로 파면됐다. 중부일보는 경기지역의 A순경이 지난 2월부터 두달에 걸쳐 지구대내 여성용 휴게실에 들어가 자위행위를 한 뒤 동료 여경의 근무복에 정액을 묻혀 온 사건을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
  • 2018-05-17
  • 사진=ViralPress 캡처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이 강도의 습격을 받아 얼굴에 칼이 꽂히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부킷텡가주(Bukit Tengah)에서 한 10대 소녀가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30분쯤 A씨(19·여)가 가게 일을 마...
  • 2018-05-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