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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잃은 ‘어미 돌고래’…뉴질랜드가 그들을 배려하는 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13일 05시48분    조회: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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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뉴질랜드 환경 당국(
Department of Conservation)은 특별한 보도자료를 냈다.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 아일랜즈 만에 죽은 새끼 돌고래와 그 새끼를 이고 다니는 어미가 있으니 근처에 가게 되는 배들은 각별히 배려해달라는 '당부'였다.

남반구의 뉴질랜드는 지금 여름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한창 관광객들로 붐빌 시기 낚시와 세일링,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아일랜즈 만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특히 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활동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돌고래를 구경하는 일(dolphin cruises)이다.

죽은 새끼를 이고 헤엄치는 어미 돌고래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달 29일. 새끼는 사산된 것으로 보이지만, 어미는 새끼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듯 며칠째 사체를 이고 다니며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에 뉴질랜드 환경 당국은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달 초 뉴질랜드 환경 당국(Department of Conservation)은 특별한 보도자료를 냈다.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 아일랜즈 만에 죽은 새끼 돌고래와 그 새끼를 이고 다니는 어미가 있으니 근처에 가게 되는 배들은 각별히 배려해달라는 '당부'였다.

남반구의 뉴질랜드는 지금 여름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한창 관광객들로 붐빌 시기 낚시와 세일링,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아일랜즈 만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특히 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활동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돌고래를 구경하는 일(dolphin cruises)이다.

죽은 새끼를 이고 헤엄치는 어미 돌고래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달 29일. 새끼는 사산된 것으로 보이지만, 어미는 새끼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듯 며칠째 사체를 이고 다니며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에 뉴질랜드 환경 당국은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보다 더 앞서 북태평양에서는 범고래 한 마리가 2주가 넘도록 죽은 새끼를 이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위 사진)

고래 전문가들은 고래들의 이러한 행동이 '깊은 슬픔을 표현하고 죽은 고래를 추모하는 방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자식을 잃은 어미의 경우는 사산된 새끼를 이마에 짊어지고 물 밖으로 내보이고 다님으로써 나름의 '장례 의식'을 치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고래의 90%가 인간과 마찬가지로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에 슬픔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같은 행동은 또, 비록 사체이기는 해도 천적으로부터 지켜주려는 뜻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의 근거로 과학자들은 이런 식의 추모 행위가 여러 차례 목격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열네 번의 사례로부터 다음과 같은 추론을 내놓았다.

"이 해양 포유류가 정말로 죽음을 인지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슬퍼하거나 새끼 또는 친구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해서 또는 받아들일 수 없어서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유는 사체를 이고 다니는 고래 주변을 종종 다른 고래들이 에워싸고 다니며, 사체는 부패 정도로 보아도 죽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미가 데리고 다니기 때문이다"

비록 동물이지만 어미 고래가 죽은 새끼 고래를 기리는 방식, 그리고 환경에 대한 배려의 측면에서 선진국이라는 뉴질랜드가 그런 고래를 마치 사람처럼 배려하는 방식에 가슴 뭉클하다는 의견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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