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멘트 부어 사체 은닉···"남편과 성관계 맺어 죽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14일 07시53분    조회:15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가족처럼 지내던 직장 후배를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부부가 사건 발생 4년 3개월 만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영원히 묻혀 버릴 뻔했지만, 살해 용의자가 술김에 지인에게 발설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A씨(28·여)와 남편 B씨(28)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의 남동생 C씨(26)는 사체유기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사건은 2014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갔다. A씨는 경북 구미에 있는 휴대폰 제조공장에서 일하면서 피해자 D씨(당시 21)를 만났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D씨는 A씨를 친언니처럼 따랐다고 한다.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D씨가 월급을 모두 집으로 보내면서 힘들어했고, D씨는 가족보다 A씨에게 더 의지하며 위안을 얻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 역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일하고 있었다. 처지가 비슷했던 그들은 금방 친해졌고, A씨는 D씨를 동생처럼 챙겼다고 한다. 함께 일한 지 한 달 만에 A씨는 D씨에게 “부산 가서 기술 배우자”고 제안했고, 2014년 6월 함께 부산으로 내려왔다. A씨의 가족은 부산에 살고 있었다. 

살 곳이 마땅히 없었던 D씨는 A씨 집에 얹혀살았다. A씨 집에는 남편과 친어머니, 아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 B씨가 D씨에게 흑심을 품으면서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B씨는 D씨와 성관계를 맺었고, A씨는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남편 B씨는 체구가 작고 어리숙했던 D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장면을 A씨가 목격하면서 A씨와 D씨의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씨가 자기 아들을 다치게 하는 일까지 벌어지자 A씨는 D씨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윽박질렀고, D씨는 3주 만에 A씨 집을 나왔다. 



D씨가 원룸을 구해서 혼자 살던 2014년 12월 A씨는 남편 B씨와 함께 D씨의 원룸을 찾아가 폭행하고 살해했다. 이들 부부는 D씨 원룸에 있던 둔기를 사용해 D씨의 얼굴을 폭행하는 등 잔인하게 살해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D씨는 A씨 집을 나온 후 6개월만에 살해됐다”며 “6개월 동안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해 A씨가 D씨를 살해했는지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과 19범인 A씨는 사체를 유기하기로 결심했다. A씨는 D씨의 시신을 캐리어에 넣고 시멘트를 부었다. 살해 다음 날 시멘트가 굳자 A씨는 남편 B씨, 남동생 C씨와 함께 캐리어를 자신의 집으로 옮겼다. 2015년 5월 이사한 A씨는 캐리어에서 냄새가 나자 시신을 고무통에 옮겨 담고 흙을 덮어 2층 베란다에 뒀다. 

완전 범죄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A씨가 술김에 지인에게 살해 사실을 털어놓았고,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A씨는 최근 지인에게 “5년 전 아는 동생을 죽였다, 사체가 베란다 물통에 있다”고 털어놨다. 깜짝 놀란 지인은 지난 8일 오후 4시쯤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고, 고무통에서 D씨의 사체를 발견했다. 

부산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집 주소를 근거로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며 “B씨는 지난해 1월 A씨와 이혼해 경기도 양주에 살고 있었다. 잠복 수사 끝에 지난 10일 3명 모두 검거했다. 신고를 접수한 지 40시간 만이다”고 말했다. A·B·C씨 3명은 지난 12일 구속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 동기를 추가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한 20대 여성이 출산 중 합병증에 걸려 남편과 아이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자신이 13살이라고 생각하는 22살 여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국 사우스 웨일스에 사는 샤넌 에버렛 씨는 지난 9월 둘째를 낳기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이었습...
  • 2017-11-28
  • 사라 홀(40)이 주장한 문제의 장면. 영국의 한 엄마가 여섯 살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잠자는 숲속의 공주’(Sleeping Beauty)를 저학년 독서 목록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노섬벌랜드주 노스 쉴드에 사는 엄마 사...
  • 2017-11-28
  • 5년전 죽은 아버지가 보낸 꽃다발(왼쪽)과 편지. 출처=데일리메일 5년 전 죽은 아버지에게 매해 생일마다 꽃다발과 편지를 받고 있는 딸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출신 베일리 셀러스(21)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죽은 아버지로부터 5년째 편...
  • 2017-11-28
  • Facebook 'The Daisy Fund'   딸이 세상을 떠난 날, 아이의 사진이 들어있는 노트북을 도둑맞고 슬픔에 사무친 엄마. 딸을 잃고 비통한 심정뿐인 엄마는 도둑에게 아이의 사진만이라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도싯(Dorset)에 거주하는 나탈리 엘브로...
  • 2017-11-28
  •   26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남편이 범행 현장으로 들어가는 장면. [사진 SBS 뉴스 캡처]    서울 강남구의 한 길가에서 20대 남편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할 때 최초 목격자가 이를 그냥 지나친 것으로 확인됐다...
  • 2017-11-28
  •   사진자료  한국 충북 영동의 한 의용소방대가 물을 싣지 않은 소방차를 끌고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의용소방대는 정식 소방관이 아닌 일종의 자원봉사자다.     지난 25일 오전 8시 23분쯤 영동군 추풍령면의 한 정미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충북도 소방본부 상...
  • 2017-11-28
  •   1억9500만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억만장자 유리 밀너의 고급 요트. 출처=데일리메일 러시아의 한 억만장자가 1억9500만 달러(한화 2118억원)에 달하는 고급 요트를 하와이의 작은 섬에 정박하려하자 섬 주민들이 이를 막아섰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투자자 유리 밀너가 자신의 고급...
  • 2017-11-27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말리아 오바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우려를 표했다.   [사진 이방카 트럼프 트위터]   이방카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말리아에게 그녀의 학교 동기들과 같은 프...
  • 2017-11-27
  • 강이 아닌 범람한 도로서 차량을 이용해 웨이크보드를 타는 부르카 서퍼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폭우로 범람한 사우디아라비아 마카 주 지다(Jiddah)의 한 도로에서 부르카(Burqa)를 입은 여성이 웨이크보드를 타는 영상을 소개했다. 검은색 부르카로 얼굴을 가린 여성(?) 서...
  • 2017-11-27
  • 생후 8일 된 신생아가 엄마와 함께 소파에서 잠들었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 러브(24)는 지난해 10월 아들 레오를 출산한 뒤 집에 돌아왔다. 레오가 생후 8일째 되던 날, 첼시는 아들과 함께 소파에 누워있다 잠이 들었다가 남편의 ...
  • 2017-11-27
  • 【서울=뉴시스】일본 도쿄 중심가의 중국인 관광객들. 일본 화장품업체 폴라의 한 점포가 '중국인 출입 금지'라고 쓴 벽보를 출입문에 게시, 중국 내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다. 폴라측은 홈페이지에 '적절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게시물을 철거시켰다. 2017.11.2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의 화장...
  • 2017-11-26
  • (사진=AP-연합뉴스) 오늘 하루만은 죄수복을 벗고 예쁜 드레스를 입었다. 머리를 틀어올리고 화장도 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여성 교도소에서는 1년에 한 번 재소자 미인대회가 열린다. 수감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려고 마련된 자리이다. (사진=AP-연합뉴스) 23일 AP통...
  • 2017-11-25
  • 게임을 못하게 휴대전화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70대 시어머니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외국인 며느리가 경찰에 잡혔다.    영양경찰서는 24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베트남 출신 A씨(33·여)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20분쯤 영양군 수비면의 자기 집에서 시어머니 B씨(78·...
  • 2017-11-25
  • 입양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 범죄자가 법의 철퇴를 맞았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시드니 출신 팀 스튜어트(Tim Stewart, 45)가 의붓딸을 성폭행한 죄로 995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시드니 법원에서 팀 스튜어트는 자신의 의붓딸을 삼여 년에 걸쳐...
  • 2017-11-24
  • 이탈리아의 한 자전거 회사가 광고를 통해 여성이 남자친구와 계속 지내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사야 한다고 주장해 분노를 일으켰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3대 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인 피나렐로는 최근 여성이 남자친구를 따라 가기 위해서는 전기자전거를 사야 한다고 제안했다. &nb...
  • 2017-11-24
  • 지난달 1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적인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여객기가 비행 중 급하강해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던 모습이 영상으로 전해졌다. 2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에서 출발해 발리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편이 출발 직후 6km 급강하하는 사고가 발생, 승객들이 기내에 떨어진 산소마스크를 쓰고 ...
  • 2017-11-24
  • 여성은 분노와 동시에 죽어가는 강아지 곁에서 흐느끼고 있다. 한 남성이 이웃집 여성의 핏불종 반려견을 총으로 쏘는 영상이 화제가 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영상을 공개했다. 1년 전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
  • 2017-11-24
  • 사진=‘8년 넘게 신부’ 스틸컷 일본 오카야마 현(岡山縣)에 사는 여성 마이 씨는 지난 2006년 희귀병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뒤 2011년까지 입원해 있었다. 가까스로 회복해 퇴원한 그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짐을 정리했다. 그러다 병을 앓기 전에 썼던 다이어리에서 놀라운 내용을 발견했다.    ...
  • 2017-11-24
  •   장소가 바뀌면 미인의 기준도 달라지는 법. 개인차는 있지만 예컨대 브라질에선 엉덩이가 큰 여성을 미인으로 생각한다. 아프리카에서는 통통한 몸매, 미국·캐나다·영국에선 가는 허리, 긴 다리를 미인의 조건으로 친다. 나라마다 특징 있는 미인의 조건들을 알아봤다.     통통한 몸...
  • 2017-11-24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큰딸 말리아(왼쪽), 말리아와 남자친구 파쿼슨 [사진 연합뉴스·유튜브] '딸 바보'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장녀 말리아(19)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것이다. 덩달아 말리아와 그의 남자친구가 키스하는 사진까지 공개돼 오바마 전...
  • 2017-11-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