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예쁜 남자 좋아요” 그들이 화장하는 이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5일 07시54분    조회:12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남성들의 화장과 ‘여장(女裝)’을 전문으로 하는 ‘남성 전용 메이크업 숍(이하 여장·화장 전문숍)’이 등장했다. 일본 남성들의 여장은 10년 전쯤 시작됐고, 남성 화장을 전문으로 하는 곳도 2~3년 전부터 생겨났다. 하지만 화장과 여장을 동시에 하는 전문숍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장부터 여장까지 전문샵, 지난 1년의 노력

일본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남성 전용 여장·화장 전문숍은 1년 전쯤 오사카시에 문을 열었다. 숍 운영자 이마씨는 “지난 몇년간 화장한 남성을 바라보는 시선과 남성들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장동료였던 한 남성의 부탁을 계기로 이 일을 시작했다. 동료 남성은 “오랜 만에 만나는 남자친구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며 화장을 요구했다. 그는 “난생처음 남자 얼굴에 화장하며 여성 화장과 다른 재미와 월급쟁이 때 느끼지 못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남성을 전문으로 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1년간 노력을 기울였다. 모델이 없어서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화장할 남성 지원자를 모집하고, 특수 메이크업으로 불리는 ‘드래그(drag) 퀸’ 수업 등을 들었다. ‘드래그’란 남성이 코르셋·하이힐·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화장 등으로 ‘여성적 이미지’를 과장되게 흉내 내는 퍼포먼스다. 드래그를 하는 남성을 ‘드래그 퀸’이라고 부른다.

그는 “남성 화장은 여성과 달리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며 “여성 화장보다 힘들지만 재밌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화장하는 이유···80살 넘은 노인도 화장

전문점은 젊은 남성이 주고객이다. 전문점은 매월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수십명이 다녀간다. 남성 손님들이 여장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중 ‘첫 경험’과 ‘여성 옷을 입어보고 하는 호기심이 많다’고 이마 씨는 설명했다.

남성 A씨도 그중 한 명이다. A씨는 “놀러 갈 때나 아르바이트할 때 화장한다”며 “처음 화장하고 사람들 앞에서 섰을 때 부끄러움 마음밖에 없었지만, 언젠가부터 ‘예쁘다’, ‘여자 같다’는 칭찬을 들어 더는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 시선이나 부끄럽다는 생각을 떨치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일본)사회는 ‘여성의 화장은 매너’라고 하지만 남성이 화장하면 거북함을 느끼는 이가 많다. 화장은 개인의 선택과 기호일 수 있고, 화장을 통해 외모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화장하는 남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님 중에는 팔순을 넘긴 노인도 있었다. 이마 씨는 “한 노인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도전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며 “노인은 화장하고 여자 옷 입으면 어떤 기분이 들지 알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이 왜 화장하고 여자 옷을 입으려 하는지 지금도 의문이지만, 화장을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기던 남성들의 생각과 미(美)에 대한 가치관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남잔 화장하면 안 되나요?”

이마 씨는 “화장은 복잡하고 귀찮은 작업”이라면서도 “외모를 중시하는 이들은 번거롭다는 생각 대신 화장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화장 후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 또는 자신감을 얻는다”고 전했다.

반면 화장 또는 여장을 위해 전문숍을 찾았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많다. 화장 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이다. 이마 씨는 “화장은 개인의 자유고 화장한다고해서 남성이 여성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남성도 아름다운 모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쁜 남자 좋아도 여장남자는 싫어”

일본 남성들의 여장은 2010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쿄 아키하바라를 중심으로 시작된 남성들의 여장은 처음 만화나 게임 등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코스튬이 주를 이뤘지만, 여장기술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금은 관련 서적이나 동영상, 강좌가 개설돼 일부 남성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메이지대학 미츠하시 쥰코 강사는 “‘귀여움’에 가치를 두는 젊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본 남성들이 여기에 강한 열망을 갖게 된 것”이라며 “여성이 재미 등의 이유로 남성의 여장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도운 것도 여장남자가 증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지 여성들의 반응은 차가운 편이다. 남성의 화장이나 여장을 거북스러워 한다. 한 여성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친구 최악의 취미로 애니메이션, 게임, 플라스틱 모델 등의 마니아적인 취미보다 여장이 더 나쁘다는 결과가 나왔다. 

세계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트위터에 “존재하지 않은 남성 몇 년 후에 그린 ‘가짜 뉴스’”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스테파니 클리포드.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성관계설이 제기된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39·스테파니 클리포드)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
  • 2018-04-19
  • 사진 크게보기 연방법원 보안게이트를 통과한 스토미 대니얼스가 혼잡했던 법원 출입에 발이 아픈지 구두를 벗어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성추문 의혹 스캔들의 주인공이자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가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 2018-04-18
  •  미국 뉴욕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기 비행도중 엔진이 터지면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비상착륙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한명이 숨지고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뉴욕에서 댈러스로 향하던 중...
  • 2018-04-18
  •       배 속의 아기를 위해 불치의 암을 견뎌낸 엄마가 출산 후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미들즈브러에 살았던 엄마 트레이시 키어스(33)의 감동적인 출산기를 보도했다. 10년 전 남편 스티븐(35)과 동거해 슬하에 7살 아들을 둔 그녀는 ...
  • 2018-04-17
  • UAB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착용자의 상태를 분석해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성범죄 예방 팔찌'가 개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학생이 개발한 성범죄 예방 팔찌를 소개했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The University of Alabama)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 2018-04-17
  • (좌) gettyimagesKorea, (우) YouTube 'News Headlines'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결혼식장에서 신랑에게 유독 관심을 보인 하객을 발견한 신부는 그녀를 가차 없이 폭행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결혼식 날 하객을 폭행한 여성 오드리 스티븐슨(Audrey Stevenson...
  • 2018-04-17
  • [김노을 기자] 한 소년이 강간범으로부터 엄마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성폭행당할 위기에 처한 엄마를 구하다 두개골이 부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던 소년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세베로드빈스크에 사는 소년 바냐 크레피빈(Vanya Krapiv...
  • 2018-04-17
  • 칸다 스미섬(왼쪽), 케빈 스미섬(오른쪽) [뉴스웍스=온라인뉴스팀] 영국인 남성이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태국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인 남성 케빈 스미섬(51)는 송크란 신년 기간에 태국의 우본랏차타니에서 아내 칸다 스미섬(29)과 함께...
  • 2018-04-17
  • 너무 큰 덩치 때문에 하마트면 입양되지 못할번했던 강아지가 새 주인의 아들의 목숨을 구하며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지역의 매체 데일리커리어는 입양이 되자마자 새 주인의 6살짜리 아들의 목숨을 구한 강아지 예티의 이야기를 전했다. 미국에 사는 남성 토미 레...
  • 2018-04-15
  •   섹스로봇(섹스봇)은 성관계를 너무 쉽게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간성을 영원히 변질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로봇과의 성관계는 생명력이 없는 플라스틱 몸과 사랑을 맺는 것처럼 그냥 단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책임 있는 로봇공학 재단’(FRR)은 최근 새 다큐멘터리 ‘섹...
  • 2018-04-14
  • 사진=유튜브 채널 ‘News Express’ 영상 캡처 가위가 머리에 꽂히는 사고를 당한 여성이 침착한 대처로 큰 화를 면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북부 샹양에 사는 쉔 샤오잉(57·여)은 지난 4일 아찔한 경험을 했다. 당시 샤오잉은 마호가니 나뭇잎을 수...
  • 2018-04-10
  • Tribu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불과 며칠 만에 탱탱하던 피부가 쭈글쭈글 주름진 피부로 변해버린 여성이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부럽지 않은 꿀피부를 자랑하던 20대 여성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비극을 재조명했다.   베트남 벤쩨에 살고 있는 여성 응웬 티 푸엉(Nguyen Thi Phuon...
  • 2018-04-10
  • [사진=시몬 앤더슨 인스타그램] 일 년 사이 무려 90kg을 감량해 몰라볼 정도로 변신에 성공한 여성이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시몬 앤더슨(27)의 놀라운 다이어트 성공기를 전했다. 지금이야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5만명을 둔 '핫'한 그녀지만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그의...
  • 2018-04-10
  •   [뉴스웍스=온라인뉴스팀] 프랑스 출신의 한 남성이 4명의 여성과 같은 날에 데이트를 한 것이 발각되어 집단 폭행을 당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일 프랑스 리옹의 외곽에 있는 사토네이에서 한 남성이 4명의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
  • 2018-04-10
  • ▲ UNILAD / World News & Analysis youtube 지난 1일 런던 그린파크역 승강장에서 격투 중인 두 남성의 모습. 승강장에서 싸우던 두 남성이 선로에 추락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 런던 그린파크역 승강장에서 격투 중인 두 남성의 모...
  • 2018-04-10
  • [사건추적] 11살 연상 아내와 생계비로 다투다 2011년 살해…아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려 쓴 신용카드에 덜미 [중앙포토]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혀 5일 검찰에 송치됐다. 아내의 가족과 주변 지인들을 감쪽같이 속이고 7년 동안 평범하게 살았던 남편 이모(45) 씨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결정적인...
  • 2018-04-08
  • 【서울=뉴시스】최근 중국에서 한 19세의 여대생이 외출시 성인용 기저귀를 착용할 수밖에 없는 가슴아픈 사연이 공개돼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여대생은 자신이 기저귀를 착용할 수 밖에 없는 사연과 함께 기저귀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 포털 신랑) 【서울=뉴시스】문예...
  • 2018-04-08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에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다가 회사에서 해고당한 50대 여성이 부당 해고 소송을 5일(현지 시각) 제기했다. 미 건설업체 아키마 LLC 직원인 줄리 브리스크만(50)은 지난해 10월 28일 주말을 맞아 워싱턴 DC 근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이때 그의 옆으로 트럼프가 탄 차와 경호...
  • 2018-04-07
  •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아들이 안 전 지사를 고소한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3일 YTN에 따르면 안 전 지사 아들은 김씨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됐다. 안 전 지사 측 법률대리인은 "안 전 지사의 아들...
  • 2018-04-03
  • 아파트에서 이불을 터는 흉내를 내던 60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께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A(65·여)씨가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집 안에 있던 A씨의 가족은 “A씨가 1시간 전에 이불을 털다가 떨어질 뻔 했다며 흉내를 내다 추락해 숨졌다...
  • 2018-04-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