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범인은 여장 남자?…피해자 ‘인형 놀이’ 의혹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일 08시00분    조회:7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여중생을 살해하고 손발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이른바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성도착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한발 더 나아가 복장도착증 환자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복장도착증이란 자신과 반대되는 성별의 복장을 할 때 흥분하는 성도착증이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여성의 복장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용의자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손·발에 매니큐어를 칠한 심리는 일종의 ‘인형 놀이’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오윤성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먼저 용의자가 포천의 한 대형마트서 매니큐어를 사갈 때 ‘언니’라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앞서 지난 3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편에 용의자가 매니큐어를 사갈 때 직접 판매를 했다고 밝힌 여성 목격자는 “남자 분이 오셔서 빨간 매니큐어를 두 개주더니 ‘언니 어떤 게 더 진해요?’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이어 “(만일)부인이 시켰더라면 ‘우리 와이프가 어떤 색 좋아할까’ 이렇게 했을 거 아니냐”며 “매니큐어를 팔고 조금 있다가 그 살인사건이 났다. 그때도 유심히 안 봤고 약간 호리호리 하다는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젊은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30대 중후반?”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와 관련 “보통 일반적으로 남성들의 경우 ‘언니’라는 용어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 사건은 성도착층과 연관이 높다”고 강조했다. 

종합하면 여성의 옷을 입으면 흥분하는 ‘복장도착증’이 있는 남성이 용의자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매니큐어를 살 때 ‘언니’라는 말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피해 여중생에 빨간색 매니큐어를 칠했던 시점에 대해서는 “매니큐어를 칠했던 시점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매니큐어를 발랐다고 볼 수 있다”면서 “범행동기가 금전이라던지 원한이라던지 이런 것이 아니고, 성적인측면서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도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여아들의 놀이 종류 중 하나인 ‘인형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매니큐어’를 발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중생 A 양은 2003년 11월5일 경기 포천 일대서 학교에서 10분 거리인 집으로 가다 행적이 끊겼는데, 실종 직후 96일만인 2004년 2월8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시신 손·발톱에는 빨간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경찰은 매니큐어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판매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가운데 매니큐어를 사간 30대 남성을 추적하기도 했지만, 범죄 혐의점은 찾을 수 없었다.



◆ “엄청나게 흰 피부에 갈색 눈” 용의자 또 다른 목격담 나와

이런 가운데 지난주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될 때 한 누리꾼은 제보자가 언급한 용의자와 유사한 남성을 봤다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누리꾼은 “내가 2006년도 군번인데 8사단 당시 일병인가 상병일 때인데, 포천 살던 예비군 아저씨가 훈련 봤으러 왔다”면서 “피부가 하얗고 눈이 갈색이었나, 파란색인가”라고 말했다.

이 누리꾼은 또 “기억해보자면 (정확히는) 2007년도 10월 춘계진지공사, 예비군 합동 전술 훈련 때로 기억한다”면서 엄청나게 흰 피부에 눈이 갈색이 맞는 것 같다, 성격은 조용했던 것 같다. 얼굴형은 갸름한 형태였고 눈은 삼백안이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제보자는 방송에서 최면수사를 통해 이 용의자에 대해 “하얀 피부, 갈색 눈동자, 여자처럼 고운 손, 매니큐어를 칠했다”고 떠올렸다.

누리꾼과 제보자가 설명한 용의자의 모습의 유사점이 많은 가운데, 누리꾼의 기억을 기준으로 이 사건을 보면 용의자는 2003년 범행 직후 4년이 지나 예비군 훈련장에서 누군가에게 목격된 셈이 된다.

이에 대해 오 교수는 “만약 실제로 지금 언급되는 그 사람이 용의자가 맞다고 하면, 경찰에 붙잡히지 않는데서 오는 일종의 자신감이 생겨 밖으로 다녔을 수 있다”면서 “용의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범행을 제3자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현재 범인이 여장하고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복장도착증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여성의 옷을 입고 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제보자의 제보를 토대로 다시 추적했다.


제보자는 A 양과 이웃 동네에 살았다며 2003년 10월 흰색 차량을 타고 있던 남성에게 납치될 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낯선 하얀 차가 아주 천천히 제 발걸음에 맞춰서 오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서 봤는데 조수석 문을 내려서 ‘학생 어디까지 가세요?’ 물어보더라. 집까지 얼마 안 되니까 금방 간다, 안 탈거라고 의사표시를 했다. 오히려 거절을 해서 해코지를 할 것 같은 느낌, 압박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차량에 탑승한 제보자는 “(용의자는)묻던 순간에 어떤 표정도 없었다. 아무런 표정도,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 내려주세요’ 얘기를 했는데 안 내려줬다. ‘나 아직 결혼 안 했는데 고모리 카페 거리에 가서 커피 한 잔 하자’고 했다. ‘싫다’고 했는데 안 내려줬다. (달리는 차에서) 발을 내밀어서 있는 힘껏 발을 내미니까 구두가 몇 번 끌렸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소름끼치고 안 좋은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을 거)다. 그렇다면 아마 탈출하려는 시도를 감히 막지 못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두 번째는 더 취약한 대상을 노려서 A 양을 선택하지 않았을까”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많은 제보를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이재원 강력계장은 “미제사건이 된 것은 단서나 돌파구를 발견하지 못해서 그런 거다. 어떤 제보라도 해주면 고맙다. 그 사람이 반드시 범인이라는 증거는 없다. 그렇지만 제보 하나하나가 우리에겐 단서다. 연관성을 정확하게 추적할 거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25일 ‘강서 전처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49)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10시쯤 ‘강서 전처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49)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
  • 2018-10-25
  • 미국 IT(정보기술) 대기업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자신이 게이(남성 동성애자)인 것이 "신이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쿡 CEO는 이날 미 CNN 인터내셔널과 공영방송 PBS를 통해 방영된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앵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게이인 것)이 자랑스럽다. 게이...
  • 2018-10-25
  • 여성 살인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혼수 문제로 다투다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7)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28분께 춘천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24)씨와 결혼 ...
  • 2018-10-25
  • 최근 중국 인터넷상에 마스크 팩을 붙이고 운전하는 택시기사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은 저장성 린하이시(临海市)의 저장 린하이 구청(古城) 택시회사 소속 기사가 얼굴에 마스크 팩을 붙이고 운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크 ...
  • 2018-10-24
  • [서울신문] 이혼 소송에서 남편 측을 대리하다가 소송 상대방인 의뢰인의 아내와 불륜에 빠진 변호사가 징계처분을 받았다. 23일 서울변호사회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A변호사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 법정을 오가다 의뢰인의 아내와 만나 불륜 관계를 맺고, 의뢰인이 데리고 있던 두 자녀를 유인해 아내 쪽으로 빼돌린 것으로 ...
  • 2018-10-23
  •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열린 '안전한 동덕여대를 위한 민주동덕인 필리버스터'에서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참가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으로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이나 키즈카페에서 자신의 알몸 사진을 ...
  • 2018-10-22
  • [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여성이 넘어져서 명품 화장품 가방, 지갑 등을 도로에 떨어뜨린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해내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시에서 기괴한 일이 발생했다. 두 명의 여성이 혼잡한 도심의 횡단보도에 차를 멈춰 세웠다. 그 중 한 여성이 차에서 나와 명품 핸드백, 빨간색 하이힐, 그리고 갖가...
  • 2018-10-20
  • 한 트레일러 운전자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임의로 트레일러 전용 주•정차 선을 그렸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중국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17일 충칭시 주룽포구(九龙坡区) 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은 어가오로(鹅皋路) 주변을 순찰하던 중 도로 변에 트레일러 한 대가 주차된 것을 발...
  • 2018-10-19
  • 아내가 자신의 말대로 주차를 하지 않은 것에 화가 난 남성이 차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중국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충칭시 다쭈구(大足区) 상가에 주차돼있던 승합차 한 대에 불이 났다.    차에 불을 지른 사람은 다쭈구에 거주하는 리모(李, 44세)씨다. 그...
  • 2018-10-17
  • [동아닷컴] 성관계 도중 ‘슈퍼 킹’ 사이즈 침대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된 40대 영국 여성이 침대 회사를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벌여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메이든헤드에 거주하는 클레어 버스비(46)는 몇 해 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갖던 중 침대 위에서...
  • 2018-10-16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남편이 거액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실종을 가장했는데, 남편의 실종 소식을 들은 부인이 자녀 둘과 함께 자살하는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올해 34세로 후난성에 사는 허모씨(34)는 부인에게 알리지 않고 지난달 1백만 위안(1억6300만원)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그는 자동차를 렌...
  • 2018-10-16
  •   소더비 직원들이 12일 새롭게 탄생한 '쓰레기통 속의 사랑'을 공개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일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과 함께 파쇄된 뱅크시의 작품 '소녀와 풍선(Girl With Balloon)'이 12일 다시 공개됐다. 작품명은 쓰레기통 속의 사랑(Love is in the Bin)...
  • 2018-10-15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2일] 국경절 연휴 사흘째인 3일 상하이시 진산(金山)구의 한 공원에서 무거운 백팩을 맨 한 젊은이가 노인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인이 입은 푸른색 조끼 뒷면에 인쇄된 노랑색 QR코드에는 ‘스캔해서 가족에게 연락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 2018-10-15
  • [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에 거주하는 주자 씨. 그는 지난해 상반기 대학 졸업 직후 원하던 직장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그의 몸집은 10kg 이상 불어났다. 다름 아닌 그의 업무적 특성 탓이다. 주 씨의 직업은 ‘전문 시식원’이다. ‘식품감각검칙원&r...
  • 2018-10-15
  • 범행 실패 후 어머니 "차라리 날 죽여 보험금 타라" 2차 범행까지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많은 빚에 시달리던 30대 아들이 어머니와 짜고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5일 보험금을 노리고 어머니 등과 짜고 아버지를 청부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 등)로 A(34)씨를 구속...
  • 2018-10-15
  • 10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汉市)에 거주하는 딩(丁, 여)모씨는 중국 최대 황금 연휴인 국경절(10월 1~7일) 동안 밤을 새가며 노트북으로 드라마를 시청했다.  우한시 중심병원 안과 전문의는 딩씨를 진찰한 이후 망막 동맥 폐쇄로 인한 ‘안구 중풍’이라...
  • 2018-10-10
  • 고양경찰서 저유소 화재사건 CCTV 공개(고양=연합뉴스) 지난 9일 오전 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에 대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전날 경찰은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경찰이 공개한 CCTV에서 A씨가 저유소 쪽으로...
  • 2018-10-10
  • 헤이그 OPCW 해킹작전 발각돼… 美, 요원들 신상 공개   러시아 군(軍) 첩보조직인 정찰총국(GRU)의 불법 해킹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저지른 수많은 스파이 활동이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3개국 공조 수사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미 법무부와 영국·네덜란드 방첩 당국은 4일 반년간의 공조수사로 밝...
  • 2018-10-06
  • 한명을 포기하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세쌍둥이를 출산한 크리스티(42)와 세쌍둥이 / 출처 = 크리스티 인스타그램 아기를 지키기 위해 임신중절을 하지 않은 42살 엄마가 세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해 감동을 주고 있다. 9월 2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의 크리스티와 라이언 ...
  • 2018-10-03
  • 미국 뉴욕주 던킨도너츠 시라큐스 매장 직원이 잠자고 있던 노숙자에게 물을 끼얻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Em Gee 갈무리 유명 도너츠 매장에서 인권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등 복수 매체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주의 한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던킨...
  • 2018-10-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