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범인은 여장 남자?…피해자 ‘인형 놀이’ 의혹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일 08시00분    조회:75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여중생을 살해하고 손발에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이른바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성도착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한발 더 나아가 복장도착증 환자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복장도착증이란 자신과 반대되는 성별의 복장을 할 때 흥분하는 성도착증이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여성의 복장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용의자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손·발에 매니큐어를 칠한 심리는 일종의 ‘인형 놀이’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오윤성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먼저 용의자가 포천의 한 대형마트서 매니큐어를 사갈 때 ‘언니’라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앞서 지난 3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편에 용의자가 매니큐어를 사갈 때 직접 판매를 했다고 밝힌 여성 목격자는 “남자 분이 오셔서 빨간 매니큐어를 두 개주더니 ‘언니 어떤 게 더 진해요?’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는 이어 “(만일)부인이 시켰더라면 ‘우리 와이프가 어떤 색 좋아할까’ 이렇게 했을 거 아니냐”며 “매니큐어를 팔고 조금 있다가 그 살인사건이 났다. 그때도 유심히 안 봤고 약간 호리호리 하다는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젊은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30대 중후반?”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와 관련 “보통 일반적으로 남성들의 경우 ‘언니’라는 용어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이 사건은 성도착층과 연관이 높다”고 강조했다. 

종합하면 여성의 옷을 입으면 흥분하는 ‘복장도착증’이 있는 남성이 용의자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매니큐어를 살 때 ‘언니’라는 말을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피해 여중생에 빨간색 매니큐어를 칠했던 시점에 대해서는 “매니큐어를 칠했던 시점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매니큐어를 발랐다고 볼 수 있다”면서 “범행동기가 금전이라던지 원한이라던지 이런 것이 아니고, 성적인측면서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도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여아들의 놀이 종류 중 하나인 ‘인형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매니큐어’를 발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중생 A 양은 2003년 11월5일 경기 포천 일대서 학교에서 10분 거리인 집으로 가다 행적이 끊겼는데, 실종 직후 96일만인 2004년 2월8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시신 손·발톱에는 빨간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경찰은 매니큐어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판매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가운데 매니큐어를 사간 30대 남성을 추적하기도 했지만, 범죄 혐의점은 찾을 수 없었다.



◆ “엄청나게 흰 피부에 갈색 눈” 용의자 또 다른 목격담 나와

이런 가운데 지난주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될 때 한 누리꾼은 제보자가 언급한 용의자와 유사한 남성을 봤다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누리꾼은 “내가 2006년도 군번인데 8사단 당시 일병인가 상병일 때인데, 포천 살던 예비군 아저씨가 훈련 봤으러 왔다”면서 “피부가 하얗고 눈이 갈색이었나, 파란색인가”라고 말했다.

이 누리꾼은 또 “기억해보자면 (정확히는) 2007년도 10월 춘계진지공사, 예비군 합동 전술 훈련 때로 기억한다”면서 엄청나게 흰 피부에 눈이 갈색이 맞는 것 같다, 성격은 조용했던 것 같다. 얼굴형은 갸름한 형태였고 눈은 삼백안이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제보자는 방송에서 최면수사를 통해 이 용의자에 대해 “하얀 피부, 갈색 눈동자, 여자처럼 고운 손, 매니큐어를 칠했다”고 떠올렸다.

누리꾼과 제보자가 설명한 용의자의 모습의 유사점이 많은 가운데, 누리꾼의 기억을 기준으로 이 사건을 보면 용의자는 2003년 범행 직후 4년이 지나 예비군 훈련장에서 누군가에게 목격된 셈이 된다.

이에 대해 오 교수는 “만약 실제로 지금 언급되는 그 사람이 용의자가 맞다고 하면, 경찰에 붙잡히지 않는데서 오는 일종의 자신감이 생겨 밖으로 다녔을 수 있다”면서 “용의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범행을 제3자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현재 범인이 여장하고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복장도착증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여성의 옷을 입고 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제보자의 제보를 토대로 다시 추적했다.


제보자는 A 양과 이웃 동네에 살았다며 2003년 10월 흰색 차량을 타고 있던 남성에게 납치될 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낯선 하얀 차가 아주 천천히 제 발걸음에 맞춰서 오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서 봤는데 조수석 문을 내려서 ‘학생 어디까지 가세요?’ 물어보더라. 집까지 얼마 안 되니까 금방 간다, 안 탈거라고 의사표시를 했다. 오히려 거절을 해서 해코지를 할 것 같은 느낌, 압박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차량에 탑승한 제보자는 “(용의자는)묻던 순간에 어떤 표정도 없었다. 아무런 표정도,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 내려주세요’ 얘기를 했는데 안 내려줬다. ‘나 아직 결혼 안 했는데 고모리 카페 거리에 가서 커피 한 잔 하자’고 했다. ‘싫다’고 했는데 안 내려줬다. (달리는 차에서) 발을 내밀어서 있는 힘껏 발을 내미니까 구두가 몇 번 끌렸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소름끼치고 안 좋은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관련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을 거)다. 그렇다면 아마 탈출하려는 시도를 감히 막지 못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두 번째는 더 취약한 대상을 노려서 A 양을 선택하지 않았을까”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많은 제보를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이재원 강력계장은 “미제사건이 된 것은 단서나 돌파구를 발견하지 못해서 그런 거다. 어떤 제보라도 해주면 고맙다. 그 사람이 반드시 범인이라는 증거는 없다. 그렇지만 제보 하나하나가 우리에겐 단서다. 연관성을 정확하게 추적할 거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법제만보 갈무리 한 엄마가 마작에 집중하기 위해 아들을 플라스틱 의자 밑에 가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5일 법제만보 등 중국 현지 언론은 후난성 헝양시의 한 도박장에서 마작에 빠진 엄마가 앉은 의자 아래 갇힌 아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살짜리 아들은 좁은 공간...
  • 2018-07-05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망 선고를 받고 영안실로 옮겨진 한 여성이 깨어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 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대원은 여성의 맥박과 호흡 등을 확인 뒤 사망 선고...
  • 2018-07-05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내 몰래 다른 여성을 만나던 남성이 등에 생긴 여드름 흉터 때문에 불륜 사실을 발각 당했다. 영국 매체 ‘더 선’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터키 에르진잔주에 사는 한 여성은 2년 동안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남편의 옷 갈아입는 모습을...
  • 2018-07-05
  •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가수 고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 씨의 남편 살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기자는 “실망스럽다”는 입장이지만, 서해순씨 변호를 맡았던 박훈 변호사는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일 줄 알아야 한다”며 이 기자를 비판했...
  • 2018-07-04
  • 여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의 형사 재판에서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김지은(33)씨가 산부인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원치 않는 성관계에 의한 비정상적 출혈’이라는 내용의 진단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증거로 제출한 진단서는 지난 2월26일자로 발급된 것으...
  • 2018-07-03
  • 탈옥 작전 도우미는 3명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탈옥이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프랑스 한 교도소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복역 중이던 레두안 파이드(46)가 헬리콥터와 무장괴한을 동원해 탈옥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일(현지 시각) 전했다. 이번이 그의 두 번째 탈옥이다. 프랑스...
  • 2018-07-03
  • 씨(43) 등 성폭력범 2명을 과테말라와 미국에서 각각 체포해 지난 6월 국내로 데려왔다고 3일 밝혔다. 한국국적 남성 A씨는 2003년 10월께 피해자가 헤어지자고 통고하자 계속 만날 것을 강요하며 피해자를 강간하고, 성관계 촬영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A씨는 범행 직후...
  • 2018-07-03
  • 태국 동굴실종 소년들, '기적적' 생존 확인(매사이 AFP=연합뉴스)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매사이 지구 탐루엉 동굴 안에서 실종됐다가 무사한 상태로 발견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 모습. 태국 해군이 2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다. 이날 나롱싹 오소따나꼰 치앙라이 지사는 지난달 23일 훈...
  • 2018-07-03
  • 대법, 징역 4년 선고…여성단체 "정당방위 적극 인정해야" 반발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연락도 없이 밤늦게 술을 마시고 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남편을 돌로 내리쳐 살해한 아내에게 징역 4년이 확정됐다.  37년 결혼생활 내내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아내는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끝...
  • 2018-07-02
  • 경찰의 품위는 떨어졌지만 공무원직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 동료들의 복귀 탄원서도 참작 [서울경제] 근무대기 시간에 경찰 제복을 입고 음란 동영상을 찍어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임된 경찰이 행정 소송을 통해 징계 수위가 지나치다는 판단을 받아냈다. 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경찰관 A씨...
  • 2018-07-02
  • 중국 정부의 채무자 압박이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채무자 얼굴을 스크린에 띄우는 영화관이 등장한 데 이어 안후이(安徽) 성 당국이 버스정류장이나 주민센터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채무자 얼굴과 개인신상정보 등이 담긴 안내판을 설치해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안후...
  • 2018-07-02
  • 일본 혼슈 도야마 현과 나가노 현 등에 걸쳐 있는 히다산맥. 해발 3천 미터 이상의 고봉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북알프스’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도야마 시의 JR도야마 역은 북알프스 행 관광객들의 지나가는 길목이다. ■日파출소 흉기난동·권총 탈취…2명 사망? 최근 도야마 역에서 불...
  • 2018-06-30
  • 숨진 상태서 태어난 사실 확인시 사체유기죄 처벌 '불가' (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오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아 유기 범죄[연합뉴스] 27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오산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자 신생아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미화원이 발견...
  • 2018-06-28
  • [서울경제]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유력한 용의자 김 씨 정체에 대해 파헤쳐 본다. /사진=SBS /사진=SBS #‘아빠 친구’를 따라 나선 여고생, 의문의 실종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전남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피해자 이 양...
  • 2018-06-28
  • 엄마와 함께 경찰관인 아버지를 살해하는데 공모한 딸. 연금과 수당에 눈이 먼 여성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경찰관인 남편을 살해했다. 평소 청바지를 못입게 한 아빠의 엄격한 규제가 못마땅했던 딸들도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민영 방송사 NDTV, 일간 인디언 익...
  • 2018-06-28
  •   실종자들이 타고온 것으로 추정되는 자전거 [AP=연합뉴스]    태국 북부에서 유소년 축구팀원 13명이 관광차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돼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북부 치앙라이 미차이 지구에 있는 한 동굴에서 13∼16세 사이의 소년 12명과 20대 남성...
  • 2018-06-26
  • 중국 남부의 후난성 이양시에서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갓 태어난 남자 아이를 6만위안(약 1022만원)에 팔아넘기려했던 일당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경찰 당국은 지난 21일 후난성 이양시의 한 병원에서 위챗을 통해 신생아들이 거래되고 있...
  • 2018-06-2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지자 행사에서 북한의 국가가 울려 퍼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칭송하는 합창단과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지지자도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인 ‘트럼프를 위한 버지니아 여성들...
  • 2018-06-26
  • 중국 웨이보 영상 캡처. 중심을 잃고 전도한 트럭에서 쏟아진 자갈이 도로를 덮치면서 옆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더미에 깔렸다가 행인들의 도움 덕분에 가까스로 구조됐다. 피해 운전자를 도우려는 시민들의 선진 의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
  • 2018-06-26
  • 사진 왼쪽은 최근 모습, 오른쪽은 1년 전 염산테러를 당한 뒤 치료 과정의 모습 영국 런던의 20대 여대생이 괴한의 염산테러로 얼굴을 잃는 사고를 당하고서도 이를 꿋꿋하게 이겨내고 새 삶을 시작했다고 밝혀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리샴 칸(22)은 지난해 21세 생...
  • 2018-06-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