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분 뿌리고 계란 던지고' 이웃에겐 "공포의 대상"…직장서도 여직원 폭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8일 06시28분    조회:10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7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살인 사건을 일으킨 피의자 안모(42)씨는 평소 이웃 주민에게 욕설을 하고 오물을 투척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직장에서도 여직원을 폭행해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곳곳에서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아파트 주민 사이에서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던 안씨의 이상행동은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에 방화·살해한 안모(42)씨가 과거에도 위층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오물 투척하고 위협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기록됐다. /연합뉴스
기초생활수급자인 안씨는 2015년 말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로 이사 와 4층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안씨는 층간소음 문제 등으로 이웃 주민과 다툼을 벌여왔다. 아파트 주민들은 안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에서 층간소음은 안씨의 망상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이 아파트 옆동에 살고 있는 강용운(74)씨는 "낮이든, 밤이든 온갖 욕설을 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아파트 내에서 유명했다"며 "집 안 베란다에서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입에 담지도 못할 쌍소리를 해댔다"고 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도 "아파트 바깥으로 고함을 지르는 일이 부지기수였다"고 했다. 안씨는 아파트 입구에서 이웃 주민에게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안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인 506호 주민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안씨는 "위층 주민이 내 집에 벌레를 넣고 있다"고 관리소사무소에 신고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안씨 위층 현관문 앞에 누군가 인분을 뿌려놓은 일이 있었는데, 당시 폐쇄회로(CC)TV가 없어 범인을 못 잡았지만 모두 안씨를 의심했다"며 "이후 위층 주민이 사비로 CCTV를 달았다"고 했다.

안씨가 자주 물의를 빚어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지만 실제 처벌까지 이어진 사례는 드물었다. 안씨 위층에 거주하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강모(여·54)씨의 딸 최모(30)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안씨가 문에 오물을 뿌리는 등 2년 전부터 해코지를 해 파출소에 4~5번 민원을 넣었지만 경찰은 직접적으로 피해 본 게 없어 접수할 수 없다는 말만 했다"며 "그래서 지난 2월 집 앞에 CCTV를 설치하고 증거자료를 모아왔다"고 말했다.

아파트 주민 표모씨는 "안씨가 베란다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을 향해 욕을 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욕을 하는 것을 두 번 봤다"며 "당시 경찰이 출동했지만 금방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오물을 버린 사람이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아, 누가했는지 알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하라고 우리가 506호에 권유했다"고 해명했다.


그래픽=이민경
이후 이 CCTV영상에는 안씨가 이 집에 사는 최모(19)양을 쫓아가며 행패를 부린 장면이 담겼고, 안씨가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리며 소란을 피우고 쓰레기를 던지는 장면도 나온다. 그는 지난달 12일에는 식초와 간장 등을 현관문 앞에 뿌려 재물손괴죄로 형사입건됐다.

안씨의 이상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양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갈 때 안씨가 뒤따라와, 이를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동행해 집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안씨는 직장에서도 여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2월 진주자활센터에 일자리를 상담하러 갔고, 근무자들이 타준 커피를 마셨다. 이후 "커피 때문에 몸에 부스러기가 난다"는 이유로 지난 1월 17일 자활센터를 찾아가 남성 직원 1명과 여성 직원 1명을 폭행했다. 안씨는 이 폭행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안씨는 이 기관에서 10여일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주 시내 정신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2010년에도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구속기소가 된 전력이 있다. 당시 안씨는 충남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는데, ‘편집형 정신분열증’(조현병)’인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가 결국 실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안씨에 대해 보호관찰 처분도 내려졌다"고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윤모씨, 지난달 재심청구 회견서 고인 언급하며 고마움 표현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권준우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에 투입된 현직 경찰관이 19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청에 마련된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기 수원시 한 모텔에서 경기남...
  • 2019-12-19
  •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직접 모금에 나선 5살 소녀의 사연이 전해졌다. 폭스뉴스는 1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한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가 친구들의 점심값을 해결하기 위해 노점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케이틀린 하디(5)는 이달 초 급식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의 ...
  • 2019-12-19
  • 중국의 한 식당이 위생상 불량한 재료를 사용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지린성 창춘의 쇼핑몰 내 국수 체인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이곳을 들린 왕 씨는 돼지 내장이 재료로 들어간 쌀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던 중 식...
  • 2019-12-19
  • 3년의 투병 끝에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9살 소년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시에 사는 애슐리 코터(28)는 14일(현지시간) 아들 스티븐 코터(9)가 마침내 암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스티븐은 6살이던 2016년 8월 고위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 및 골...
  • 2019-12-19
  • 1년 반 만에 무려 95㎏이 넘는 체중을 감량한 한 30대 여성이 거리에서 어머니조차 자신을 보고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현지매체는 17일(현지시간) 현재 잉글랜드 버킹엄셔에 사는 만 38세 여성 엘리자베스 왓킨스가 어떻게 1년 반 만에 169㎏대에서 73㎏대까지 감량할 수 있었는지...
  • 2019-12-19
  • A군 부모 "사소한 잘못에 '찌질한 것' 폭언" 주장 부산교육청·학교 "담임직 물러나도록 조치" 교사 "지금은 해명하고 싶지 않다" 경찰 "교사와 관련자 조사 진행하고 있다" A군 어머니 B씨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학...
  • 2019-12-19
  • 20대 인기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공중화장실 등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BJ A(25)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
  • 2019-12-19
  • MBC 예능 촬영 현장에서 한 스태프가 아이돌그룹 멤버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영상이 확산돼 공분을 사고 있다.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이 영상은 16일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 녹화가 진행된 인천 남동구 수산동 남동체육관에서 촬영됐다. 여기에는...
  • 2019-12-18
  • 현직 경찰관이 절친한 친구에게 때려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A씨(31)는 피해자 B씨(31)의 결혼식 사회를 봐 줄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1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자세한 살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 2019-12-18
  • 미국의 한 은행원이 훔친 돈으로 SNS에 허세를 부리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웰스파고 은행 직원 29살 알란도 허드슨이 벌인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올해 허드슨은 은행 금고에서 최소 18차례 고객들의 예금을 빼...
  • 2019-12-18
  •  러시아에서 버릇을 고치겠다며 여자친구의 아들을 상습적으로 무릎 꿇린 3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아동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체포한 세르게이 카자코프(35)와 그의 여자친구인 알리나 유마셰바(27)를 재판에 넘겼다. 카자코...
  • 2019-12-18
  •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클린 인디아' 정책으로 지난 5년간 인도에 화장실이 1억개 넘게 보급됐지만, 정작 하수구에 쌓인 배변을 치우는 이들은 맨손으로 작업을 하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인도에서 하수구를 맨손으로 치우는 것은 불법일 뿐더러 ...
  • 2019-12-18
  • A(여)씨와 B(남)씨는 교사로 2017년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친하게 지냈고 급기야,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이후 A 씨 남편이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게 된다. A 씨는 이를 모면하기 위해 동료 교사인 B 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허위 고소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이를 위해 A 씨는 변호...
  • 2019-12-18
  • 경찰관인 친구에게 “자고 가라”며 자신의 집으로 부른 뒤 살해하고 직접 신고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새벽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현직 경찰관인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 2019-12-17
  • 9세 나이에 네덜란드 명문 공과대학을 졸업하게 돼 세계적인 관심을 모아온 천재 소년이 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사실상 중퇴하게 됐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벨기에의 9세 천재소년 로랑 시몽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기술대학(TUE) 전자공학과의 과정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대학측과 시몽 아버지 간의 갈등 때문에...
  • 2019-12-17
  • 한 12살 소녀가 온라인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 위해 가출했다가 가족 품으로 돌아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충칭에서 지린으로 가는 기차에서 붙잡힌 10대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달 말, 소녀의 부모는 딸이 집을 나가 기차를 타러 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철도...
  • 2019-12-17
  • 뷰티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뷰티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미용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시대가 됐다. 이제는 남자들도 간단한 메이크업이나 눈썹·아이라인 문신 등을 하는 게 어색하지 않다. 나아가 일반적인 미용의 범주를 넘어서 '왁싱'에 대한 수요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최근 뷰...
  • 2019-12-17
  • 호주의 한 부부가 30t 쓰레기더미 속에서 잃어버렸던 결혼반지를 찾은 사실이 전해졌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호주 매체 7NEWS는 멜버른 스토닝턴 시티에 사는 한 익명의 부부가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다이아몬드 결혼반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되찾은 사연을 보도했다. 스토닝턴 시티 대변인에 따르면 ...
  • 2019-12-17
  • A씨가 숨진 부인을 위협하던 모습(왼쪽)/A씨가 부인에게 보낸 메시지. 유족 제공 30대 남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그는 임신한 부인을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강세빈)은 초등생 조카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37)에게 징역 8...
  • 2019-12-17
  • 주요 항공사들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 한 기종을 대거 도입하고 기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환경오염을 줄이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식용 커피잔을 도입한 항공사가 있다. 에어뉴질랜드는 최근 기내 및 지상에서 식용 커피잔을 시범적으로 제공한다고 밝...
  • 2019-12-16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