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당한 부부 -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부부가 갑자기 튀어나온 독수리와 충돌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폭스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20일 오후 3시15분께 캔자스주 메디신로지 인근 도로에서 브랜든(42)과 제니퍼(43)가 도로를 달리던 중 독수리가 갑자기 튀어나와 운전하고 있던 남편 브랜든의 머리를 들이 받았다.
충돌 이후 오토바이는 도로를 벗어나 철조망에 부딪힌 후 길가 도랑에 처박혔다. 남편 브랜든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아내인 제니퍼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7시간 뒤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랜든은 공수부대 출신으로 코소보 전투에도 참전한 퇴역군인이며, 제니퍼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이들은 2016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3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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