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찰칵'…대기줄만 300m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8일 05시26분    조회:6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인간체증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 인간체증, 7일 동안 10명 숨져 : 지난 1주일 동안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모두 10명이 ‘인간체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사망자수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수를 이미 넘어섰다.

눈사태나 눈보라 강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등반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최근 에베레스트에서는 너무 많은 등반객들이 일시에 몰려 병목현상이 생기면서 등반객들이 제시간에 하산을 못해 ‘데스 존’에서 숨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는 것.

'데스 존'이란 에베레스트 정상 초입으로, 폭이 좁고 위험해 사람이 많을 때는 반나절 이상 진입 또는 진출을 기다려야 한다. 진입 또는 진출을 기다리다 고산병, 탈진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상업 등반으로 초보 등반가도 에베레스트 도전 : 이같은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상업 등반으로 고산 등반의 기초도 갖추지 못한 초심자가 정상을 도전하는 것은 물론 네팔 당국이 돈을 벌기 위해 등반객들에게 정상 등반 허가를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의 산악 전문 여행사들은 두당 7000~8000만원씩을 받고 아마추어 산악인들을 하루에 수십 명씩 에베레스트 정상으로 데려다 준다. 

이들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셀피를 찍고 이를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남극 북극에 이어 제3극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이다.

◇ 정상에서 서로 밀치며 셀카 찍기 경쟁 :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최근 에베레스트 정상의 풍경을 소개했다. 

탁구대 두개 정도 남짓한 너비의 정상에는 15~20명의 사람이 빽빽이 몰려 있다. 이들은 서로 밀치며 셀카 찍기에 바쁘다. 

그 아래는 정상 등반을 기다리는 산악인들의 줄이 300m 넘게 이어진다. 정상에서 셀카족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밑에서 대기하던 이들의 산소통은 점점 비어간다. 이에 따라 남의 산소통을 훔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정상에서 1~2시간의 정체는 곧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산악인들은 누군가가 위험에 빠져도 전혀 돕지 않는다. 불필요하게 산소를 많이 쓰다가 자신도 위험에 빠질 수 있어서다.

◇ 네팔 정부 정상 등반 허가 남발 : 이에 따라 네팔 정부가 정상 등반 허가를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단두라지 기미레 네팔 관광국장은 27일 "에베레스트에 인간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등반허가를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은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지 않아 전 세계로부터 몰려온 등반객이 날씨가 좋은 시간대에 일시에 정상을 공격하면서 병목현상이 벌어져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만의 현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에베레스트는 정상 허가증이 네팔 정부의 큰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등반허가를 받으려면 1인당 1만1000달러(1300만원)를 내야 한다.

네팔 당국은 이번 시즌에 모두 381명에게 에베레스트 등반허가증을 발부했다. 셰르파를 비롯한 현지 지원 요원들을 합하면 약 800명이 한꺼번에 정상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탐욕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천재가 아닌 인재로 사망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에베레스트는 정복할 수 있지만 인간의 욕심은 정복할 수 없는 것일까?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인도 하리아나 주에서 아기를 납치한 원숭이가 포착됐다인간의 아이를 친구나 아들쯤으로 생각한 걸까. 두살배기 남아를 납치한 원숭이가 아기를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의 한 거리에서 아기를 데리고 있는 원숭이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
  • 2019-02-15
  • 14일 숨진 모친의 회사 상속 문제로 친형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어머니가 운영하던 회사 상속 문제로 친형과 다투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공익요원 A씨(21)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nb...
  • 2019-02-15
  • 中 최대 IT기업… 4만5000명 근무  본사 48층부터 1층까지 긴 행렬   12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텐센트 본사 건물 밖에서 직원들이 회장에게 세뱃 돈을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텐센트 제공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직원들이 마화텅(馬化騰) 회장으로부터 세뱃돈을 받으려고 밤...
  • 2019-02-14
  • 베트남 출신 팜 녹 칸과 북한 출신 이영희 씨 부부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자신의 집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을 앞두고 30년 기다린 끝에 결혼한 조선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근황을 소개했다.&...
  • 2019-02-14
  • 중국 광둥성 서남부에 위치한 마오밍시(茂名市)에 거주하는 60대 소 씨 부부는 최근 아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20대 여성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깜짝놀랐다. 춘제(春节) 기간 동안 고향을 찾은 부부의 아들은 결혼할 사이라며 한 여성을 소개했다. 아들이 소개한 여성은 올해 24세의 대학교 3년생 류 양으로 노부부는 큰 눈의...
  • 2019-02-14
  • 최근 미국 중북부에 불어닥친 기록적인 한파가 진풍경을 만들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사과 농장을 하는 앤드루 시에세마는 최근 자신의 사과 농장에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가 본 것은 사과 나뭇가지 곳곳에 사과 모양을 한 투명한 얼음이 매달려있는 모습이었다....
  • 2019-02-14
  • 세뱃돈을 모아 엄마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겠다는 10살 아들의 효심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칸칸신원(看看新闻)은 지난 11일 중국 후베이성 톈먼(天门)의 한 쇼핑몰 쥬얼리샵에 나타난 모자의 사연을 전했다. 어린 남자아이가 엄마를 끌고 와 주얼리 샵 진열대 앞에 섰다. 다름 아닌 자신이 모아온 세뱃돈 880...
  • 2019-02-14
  • 자신이 클럽 ‘버닝썬’의 VIP 고객이었다고 주장하는 남성 A씨가 “직원으로부터 물뽕에 취한 여성 고객의 나체 사진을 수차례 받았다”고 13일 MBC에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버닝썬 직원으로부터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물뽕(GHB&mi...
  • 2019-02-14
  • 대학 입학을 앞둔 청년이 아르바이트 퇴근길에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묻지마 폭행'이 일어난 여수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9일 새벽 5시께 전남 여수시 선소로 미니스톱 앞 노상에서 20대 후반 남성 두 명이 A군(19세)을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
  • 2019-02-14
  • "대형견 견주 측과 뒤늦게 합의했지만…말 번복해"[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상남도 김해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40대 남성이 '목줄이 풀린 이웃집 대형견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을 개물림 사고의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2일 한 ...
  • 2019-02-14
  • 러시아 시베리아 북극권 마을에 북극곰 50여마리가 한꺼번에 난입해 '점령'하는 희귀한 사태가 벌어졌다. 마을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민가까지 들어오는 곰들로 공포에 떨고 있다. 주민 안전을 위해 '비상령'을 발동한 당국은 유치원 놀이터 등 민가 지역에 격리담장을 치고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 2019-02-13
  • 중국 춘절(설날) 기간 고향 사람들에게 1200만 위안(19억8500만원) 상당의 세뱃돈을 뿌린 통 큰 기업가의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다. 지난 9일 쓰촨성 이롱현(仪陇县) 출신의 정다칭(郑大清, 60)은 헬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신장지역 천지그룹(天地集团)의 회장으로 알려진 그는 2006년 포브스 선정 중국 부자 146위...
  • 2019-02-13
  •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뉴시스 육군 모 부대 소속 여성 장교가 함께 근무하는 남성 부사관에게 폭행과 막말을 한 혐의로 군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여군 A대위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B중사에게 폭행과 폭언을 행사한 혐의로...
  • 2019-02-13
  • 폭죽 사용이 금지된 장소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영상을 촬영하고 자신을 잡아가라며 경찰을 도발한 남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2일 중국 매체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지난 4일 톈진(天津)에 거주하는 저우(周) 모씨는 자신의 위챗 모멘트(朋友圈)에 폭죽을 터트리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빨리 날 잡으러 ...
  • 2019-02-13
  • 2005년 8월 남편이자 아빠가 아내와 세 아이를 독극물로 살해한 뒤 화재로 위장한 사건이 벌어진 대전 문화동의 당시 주택 모습. 희생자들에 대한 부검 등을 통해 결국 범인은 잡히고 범행은 낱낱이 밝혀졌다. 서중석씨 제공 2005년 8월19일 아침, 여느 날처럼 출근 전에 TV 뉴스를 보면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
  • 2019-02-12
  • 미국 플로리다에서 2살짜리 아기가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 CBS 등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총을 가지고 놀던 아기가 스스로 방아쇠를 당겨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제이든 피드라(2)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가족과 함께 찾은 친구 집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 2019-02-12
  •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 엔진 시험을 시작한 가운데 머스크가 달을 넘어 궁극적 목표인 화성 여행에 비용이 얼마나 들지 밝혀 관심을 끈다. 11일(현지시간) 미 IT매체 시넷(Cnet)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서 스페이스X 캐스트로부터 ...
  • 2019-02-12
  • 고속도로 갓길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주먹다짐을 벌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1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교통경찰은 지난 9일 선하이(沈海) 고속도로 옌청(盐城) 구간 갓길에 차를 세우고 몸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과 이를 말리는 또 다른 두 사람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싸움...
  • 2019-02-12
  • 애미 머레이 머그샷(밀러카운티 보안관실)© 뉴스1     미국 교정당국에서 일하는 여간호사가 수감자와 결혼하기 위해 남편을 독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미주리 밀러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7일(현지시간) 애미 머레이를 남편 조수아를 살해한 혐의로 체...
  • 2019-02-12
‹처음  이전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