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찰칵'…대기줄만 300m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8일 05시26분    조회:6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인간체증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 인간체증, 7일 동안 10명 숨져 : 지난 1주일 동안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모두 10명이 ‘인간체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사망자수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수를 이미 넘어섰다.

눈사태나 눈보라 강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등반객들이 너무 많이 몰려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최근 에베레스트에서는 너무 많은 등반객들이 일시에 몰려 병목현상이 생기면서 등반객들이 제시간에 하산을 못해 ‘데스 존’에서 숨지는 일이 속출하고 있는 것.

'데스 존'이란 에베레스트 정상 초입으로, 폭이 좁고 위험해 사람이 많을 때는 반나절 이상 진입 또는 진출을 기다려야 한다. 진입 또는 진출을 기다리다 고산병, 탈진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상업 등반으로 초보 등반가도 에베레스트 도전 : 이같은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상업 등반으로 고산 등반의 기초도 갖추지 못한 초심자가 정상을 도전하는 것은 물론 네팔 당국이 돈을 벌기 위해 등반객들에게 정상 등반 허가를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의 산악 전문 여행사들은 두당 7000~8000만원씩을 받고 아마추어 산악인들을 하루에 수십 명씩 에베레스트 정상으로 데려다 준다. 

이들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셀피를 찍고 이를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남극 북극에 이어 제3극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이다.

◇ 정상에서 서로 밀치며 셀카 찍기 경쟁 :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최근 에베레스트 정상의 풍경을 소개했다. 

탁구대 두개 정도 남짓한 너비의 정상에는 15~20명의 사람이 빽빽이 몰려 있다. 이들은 서로 밀치며 셀카 찍기에 바쁘다. 

그 아래는 정상 등반을 기다리는 산악인들의 줄이 300m 넘게 이어진다. 정상에서 셀카족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밑에서 대기하던 이들의 산소통은 점점 비어간다. 이에 따라 남의 산소통을 훔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정상에서 1~2시간의 정체는 곧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산악인들은 누군가가 위험에 빠져도 전혀 돕지 않는다. 불필요하게 산소를 많이 쓰다가 자신도 위험에 빠질 수 있어서다.

◇ 네팔 정부 정상 등반 허가 남발 : 이에 따라 네팔 정부가 정상 등반 허가를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단두라지 기미레 네팔 관광국장은 27일 "에베레스트에 인간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등반허가를 제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은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지 않아 전 세계로부터 몰려온 등반객이 날씨가 좋은 시간대에 일시에 정상을 공격하면서 병목현상이 벌어져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만의 현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에베레스트는 정상 허가증이 네팔 정부의 큰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등반허가를 받으려면 1인당 1만1000달러(1300만원)를 내야 한다.

네팔 당국은 이번 시즌에 모두 381명에게 에베레스트 등반허가증을 발부했다. 셰르파를 비롯한 현지 지원 요원들을 합하면 약 800명이 한꺼번에 정상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탐욕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천재가 아닌 인재로 사망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에베레스트는 정복할 수 있지만 인간의 욕심은 정복할 수 없는 것일까?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사진=gofundme Judy Sanborn 페이지] 미국 미시간주에서 사라진 고양이가 두 달 만에 1600km 떨어진 플로리다주에서 발견돼 놀라움을 선사했다.  7일(현지시간) 메트로 디트로이트 등 현지 매체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실종된 고양이 밴디트가 약 두 달 만에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발견됐다고...
  • 2019-01-10
  • 지난2일, 중국에서 20미터 높이의 큰 눈사람은 관광객들을 끌었다. 이 대형 눈사람은 중국 흑룡강 하얼빈 쑹화강가에 위치한 대형 눈사람으로 총 2019개의 눈사람이 제작 돼 있다.  2일 중신망은 이 눈사람을 보도하며 새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흑룡강시에서 직접 제작했다...
  • 2019-01-10
  • 지난 7일 청도시에 4m 짜리 대형 쓰레기통이 등장했다. 7일 중신망은 중국 청두 대자사로 국제청년커뮤니티 온라인에 등장한 초대형 쓰레기통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쓰레기통 등장으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 대형 쓰레기통을 보고 "즐겁지 않으면 모두 버려!"라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초대형 쓰레게기 통은 장치...
  • 2019-01-10
  • 머리를 감싼 동그란 뿔을 가지고 태어난 버팔로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버펄로 한 마리가 머리 주변을 동그랗게 감싸고 있는 뿔을 가지고 태어난 버펄로 한 마리가 마을 주민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습을 지난 8일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자오 투(Jao-Tuu)라는 이름의 이 버펄로는 특이한...
  • 2019-01-09
  • 한 사우디아라비아 소녀가 강제 중매결혼과 가족들의 학대를 피해 호주로 망명을 가다가 중간 기착지 태국에서 붙잡혔다. 21세기 강제 중매결혼이라니 무슨 이야기인가 싶지만, 와하비즘(Wahhabism·이슬람 근본주의)을 추종해 종교적·사회적 통제가 엄격하고 여성 인권이 낮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와 유...
  • 2019-01-09
  • 멕시코에서 잔인한 동물학대가 잇따르고 있다. 학대를 당하는 건 주로 견공들이다. 현지 언론은 7일 인터넷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한 편의 동영상과 함께 사건을 보도했다. 멕시코 오아사카주의 동명 주도 오아사카 주변에서 촬영했다는 동영상엔 몸에 줄이 묶인 채 자동차에 끌려가는 유기견이 나온다. 유기견은 가기 싫...
  • 2019-01-09
  • 브라질 스타 파이터 폴리아나 비아나(오른쪽)과 그녀를 공격한 강도의 모습.지난 5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한 아파트 앞에서 우버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에게 강도가 접근했다. 여성의 뒤로 다가가 총을 들이댄 강도는 얼마 후 “제발 경찰을 불러달라”며 오히려 여자에게 애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
  • 2019-01-09
  • 최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绍兴市)에 황금이 깔린 통로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사오싱시의 한 금은방이 폭 1m, 길이 10여m의 통로에 골드바 180개를 깔았다.  금은방 관계자는 "골드바 1개당 무게는 1kg”이라며 "골드바 180개의 총 가치는 600...
  • 2019-01-08
  • 중국의 한 호수에서 잡힌 물고기가 88만 위안(약 1억 4410만 원)에 팔렸다.  6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안후이성 잉상현(颍上县) 바리허(八里河)에서 제2회 바리허 겨울 고기잡이 문화여행 축제가 열렸다.  어민들은 첫 그물에 잡힌 물고기 중 크기가 큰 10 마리를 골라 붉은...
  • 2019-01-08
  • 프랑스의 유명 작가이자 TV 진행자인 얀 모아(50)가 "50살이 넘은 여성을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여성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모아는 마리끌레르 프랑스판 잡지 인터뷰에서 "솔직히 (50세가 넘은 여성을 사랑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너무, 너무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50대 여성은 그의...
  • 2019-01-08
  • 중국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 교직원이 20여 명의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중 3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고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베이징 시청 지구에 있는 솬우(宣武)사범대학 부속 제일초등학교에서 이 학교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는 교직원이 운동장에...
  • 2019-01-08
  • (▲ 지난 6일 시닝시의 한 건물 외벽에 높이 53m의 초대형 온도계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 중신망(中新网)) 건물 외벽에 초대형 온도계가 설치돼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7일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지난 6일 청해성(青海省) 서녕시(西宁市) 해호신구(海湖新区)의 한 건물 외벽에 높이 53m의 초대형 온도계...
  • 2019-01-08
  • 말레이시아 술탄 무하맛 5세(50)의 갑작스런 국왕직 중도 퇴위를 둘러싸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각에선 그가 지난해 11월 20살 넘게 연하인 러시아 모델과 결혼을 한 것이 퇴위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왕궁은 6일 오후 성명을 통해 클라탄 주 술탄인...
  • 2019-01-07
  • 1년 전(사진 오른쪽)과 최근 왕군의 모습 1년 전 머리카락이 하얗게 언 채 등굣길에 올랐던 중국 윈난성 루디현의 ‘눈송이 소년' 소식이 다시 전해져 화제다. 당시 어린 소년이 볼이 빨개진 채 눈썹과 머리카락 전체가 얼었던 사진이 전세계에 공개되며 온라인 상에서 그를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진 바 있...
  • 2019-01-07
  • 중국에서 베개 싸움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다.  3일 중국 인터넷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최근 호북성(湖北省) 이창시(宜昌市)에서 베개 싸움 대회가 열려 많은 시민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상대방에게 베개를 휘두르면서 일상 생활 속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 2019-01-07
  • 중국의 한 남자가 집에 아이를 두고 나온 사실을 잊어버리고 실종 신고를 한 웃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지난 3일 해남성 단주시(儋州市) 백마정(白马井) 고속철도역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은 실종된 아이를 찾아달라는 한 남자의 신고를 받았다.  이 남자는 역에서...
  • 2019-01-07
  • 미나 게르게스(왼쪽), 그가 공유한 가해자의 사과 메시지.집단 따돌림이나 괴롭힘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사회 문제다. 피해자들은 평생 마음에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가해자도 후회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최근 캐나다에서 한 남성이 고...
  • 2019-01-07
  • '올도스 혼례'는 내몽골 올도스 지역의 전통 민속이다. 원나라 시기에 형성된 이 풍속은 700여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도 올도스 혼례의 하다 정혼, 활을 패용하여 신부 맞이, 양을 선물하고 축배를 드는 등 식순을 보존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혼례는 우아한 가무와 성대한 의식을 통해 아름다운 생...
  • 2019-01-07
  •   사진 속 아이는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미국에서 14년간 식물인간인 채로 병상에 누워있었던 여성이 아이를 출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이 발생한 의료센터. [사진 미국CBS방송 캡처] 4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의료센터에 입원 중이던...
  • 2019-01-06
  • 비행기를 자주 타본 승객이라면 한 번쯤 ‘진상’ 승객과 맞닥뜨린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과거 승무원이었던 숀 캐슬린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이에 그녀는 오래 전부터 인스타그램에 ‘패신저 셰이밍’(Passenger Shaming)이라는 계정을 만들어 일반 승객들이나 다른 승무원들에게 제보받은 진상 승...
  • 2019-01-04
‹처음  이전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