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직거래 사이트에 "아이를 판매한다"는 충격적인 매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이 격분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께 중고거래·구인·구직 등을 하는 생활정보 사이트 검트리에 "아이 팝니다...픽업 또는 배송"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아이의 얼굴 사진도 첨부돼 있었으며 성별은 남성, 희망가격은 50호주달러(약 4만 1000원)로 적혀있다.
게시자는 "와서 가져가도 되고 배달도 해줄 수 있다"며 픽업을 위한 거주지 주소도 상세히 적어놨다.
이 게시물은 호주 북부 도시 다윈에 거주하는 아이의 부모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린 의도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게시물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분노를 표했다. 특히 해당 게시물을 '아웃도어 장난감' 카테고리에 등록했다는 부분에 주목하며 게시자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게시물은 다음날인 7일 삭제됐다.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올렸다가 논란이 발생하자 자진 삭제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보고 있다.
매체는 "신체, 입양, 대리모 거래는 검트리 약관에서 금지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을 검트리 측에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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