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숙소서 잠자던 14세 남제자 덮친 중학교 야구부 코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6일 05시27분    조회:8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북 지역 한 중학교 야구부 남자 코치가 숙소에 단둘이 있던 남자 선수를 유사강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본인이 지도하던 야구부 선수 A군(14·중2)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한 혐의(형법상 유사강간)로 B코치(25)를 불구속 입건했다. B코치는 지난 5월 29일 오전 도내 모 중학교 야구부 선수 일부가 묵는 숙소에서 혼자 잠자던 A군을 유사강간한 혐의다. 

B코치는 자기 몸무게의 절반 수준인 A군을 힘으로 억압해 범행했다고 한다. 두 사람을 잘 아는 학부모 등에 따르면 A군은 체구가 작은 반면 B코치는 키 180㎝ 안팎에 몸무게가 100㎏이 넘는 거구라고 한다. B코치는 범행 직후 A군에게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친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숙소는 다른 시·군에서 온 선수 학부모들이 마련한 집으로 학교 정문에서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한 학년 위인 야구부 선배와 같은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사건 당시 룸메이트 선배는 숙소에 없었다고 한다. B코치는 야구부 다른 코치 1명과 함께 해당 숙소에서 생활하며 일종의 '사감' 역할을 했다는 게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B코치는 1년가량 야구부 선수들을 지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B코치에게 성폭력을 당한 날도 다른 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차마 숙소에는 들어갈 수 없어 이날 오후 늦게서야 아버지 C씨(49)에게 전화해 '오늘 집에서 자면 안 되겠냐'며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B군은 아버지 얼굴을 보고 나서야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야구가 너무 좋다. 이번 일로 야구부가 해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아들 장래를 위해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한다. C씨는 이튿날(5월 30일) 오전 학교를 찾아가 아들이 당한 성폭력 내용을 전했고, 교장은 B코치를 해임했다. B코치는 별다른 항의 없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A군은 아버지와 함께 이날 오후 관할 경찰서에 가서 B코치를 고소했다. 

경찰은 A군과 B코치를 불러 피해자 및 피의자 조사를 하고, 룸메이트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코치에게 당한 피해 사실을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아니면 묘사할 수 없는 내용을 미리 노트에 자세히 적어 경찰서에 제출했다고 한다. 

B코치는 경찰에서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며 사실관계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방에 있던 이불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B코치가 입건된 건 맞지만,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사건 직후 학교 측은 A군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관할 교육지원청과 전북교육청에 보고했다. 야구부 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했지만, 추가 피해자는 없었다고 한다. 

학교 측은 "해당 숙소는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코치들이 그 집에서 함께 생활한 건 알았지만, 학부모들이 알아서 한 것이지 학교에서는 사감 역할을 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학부모들의 얘기는 학교 설명과 다르다. 익명을 원한 한 선수 부모는 "해당 숙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으로 월세는 학부모들이 나눠 부담하지만, 보증금은 나중에 학교 측이 내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학교 측은 "보증금을 내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야구계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코치 1명만 해임한 건 꼬리 자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야구 선수 출신 한 지도자는 "성인 지도자가 미성년자 제자에게, 그것도 동성 간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선수들을 보호할 최종 책임자인 교장이 야구부 수석코치를 문책은커녕 외려 감독으로 승격시킨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학교 측은 사건 당시 야구부 감독대행을 맡았던 수석코치를 이달 1일자로 감독으로 임명했다. 

A군은 사건 이후 해당 숙소에서 나왔지만, 학교 수업과 야구부 훈련에는 꼬박꼬박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심리 치료도 받고 있다. 아버지가 매일 승용차로 A군의 등·하교를 책임진다고 한다. 

중앙일보는 B코치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하고 문자를 남겼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사업가가 살던 현지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4억원이 넘는 귀중품을 털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를 본 한국인 사업가 A씨(51)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에 위치한 아파트의 자택 출입문이 파손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처음 발견한...
  • 2019-07-23
  • 면식범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17세 소녀의 시신 사진이 SNS에 무분별하게 퍼지며 거대 IT 회사들이 유해 게시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국 뉴욕주 유티카에 거주했던 비앙카 데빈스(17)는 지난 13일 뉴욕 퀸즈에서 진행된 콘서트를 함께 보러 간 브랜든 클라...
  • 2019-07-23
  • 머리와 코가 두 동강으로 잘린 코끼리 사진이 공개됐다. 누군가 전기톱으로 자른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얼굴과 코가 분리된 코끼리 사체 사진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남아공 케이프타운 출신 사진기자 저스틴 셜리반(Justin Sullivan)이 보츠와나 공화국 북부 한 초원...
  • 2019-07-23
  • 국가지정문화재인 한라산 사라오름 분화구에서 등산객들이 수영을 즐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행정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2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25분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코스 내 사라오름 분화구에서 3명의 등산객들이 수영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성판...
  • 2019-07-23
  • 지난 11일 경남 밀양의 한 마을 헛간에 갓 태어난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친모가 아닌 것으로 DNA 검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그 이유를 추궁하는 한편 친부모를 찾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영아유기 혐의로...
  • 2019-07-23
  • 짐가방을 들고 활주로를 달려 비행기에 접근 [사진=otto_orondaam 인스타그램 캡쳐] 나이지리아의 한 공항을 출발하려던 항공기의 날개 위에서 정체불명의 남성이 발견돼 승객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1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매체 데일리포스트는 이날 라고스주 이케자의 무르탈라 모...
  • 2019-07-22
  • "이혼했다" vs "안했다"…말레이 전 국왕 부부 '진실게임'  말레이시아 클란탄주의 술탄인 무하맛 5세 부부 [리하나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세기의 로맨스'로 주목받은 말레이시아 전임 국왕 부부가 이번에는 이혼 여부를 놓고 '진흙...
  • 2019-07-22
  • 양쪽 승객 사이에 끼어서 가는 ‘가장 불편한’ 비행기 이코노미석 중간 좌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이 가운데에 앉길 원하게 만들거나 적어도 ‘덜 비참한’ 비행을 하도록 돕는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 2019-07-22
  • 인도에서 총 3개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지난 11일, 한 산모는 오랜 진통 끝에 딸을 출산한 뒤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신생아에게는 ‘메인’에 해당하는 머리 뒤...
  • 2019-07-22
  • 두 팔이 없어 두 발로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장애가 있는 두 팔을 가진 몸에도 불구하고 9개월 된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는 것.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34세의 중국 랴오닝성 출신의 왕강씨다. 왕씨에게는 생후 9개월 된 아들 샤오위위군이 있다. 지난 2017년 결혼한 왕 씨는 그...
  • 2019-07-22
  • 여성 1명이 남성 3명에게 둘러싸여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는데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를 수수방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최근 SNS에는 지난 13일 오전 4시쯤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번화가에서 여성 A씨가 남성 3명에게 내팽개쳐지는 모습과 인근에 있던 경찰이 가만히 서 있는 장면 등이 담긴 유튜...
  • 2019-07-22
  • 경남 밀양에서 신생아를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로 검거된 40대 여성 A씨가 유전자 감식 결과 친모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가 미궁에 빠졌다.  21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7시쯤 밀양의 한 주택 헛간에 탯줄이 달린 채 버려진 신생아가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이 신생아는 마을...
  • 2019-07-22
  • 30대 남성이 뺑소니 사고를 두 차례 연달아 낸 뒤 사고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A씨(31)는 이날 오전 8시15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양지근린공원 인근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중 좌측에서 접근하던 승용차의 측면을...
  • 2019-07-22
  • 인도네시아의 한 인플루언서가 기내식 메뉴판을 찍어 올렸다가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렸다. 리우스 베르난데스는 각 나라 항공사의 비즈니스 혹은 퍼스트클래스 탑승기를 공유하며 유튜브에서 50만 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로 향하...
  • 2019-07-19
  • 도로를 질주하던 오토바이 앞으로 사슴 한 마리가 갑자기 뛰어들어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이 사고는 최근 미국 텍사스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JayRinK’ 유튜브 채널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달리는 오토바이 앞으로 갑자기 사슴 한 마리가 뛰어든다. 오...
  • 2019-07-19
  • 사자를 총으로 쏴서 쓰러뜨리고 몇 분 뒤 키스를 작렬하며 셀피를 찍은 캐나다인 부부에 분노의 화살이 날아들고 있다. 에드먼턴주 출신 대런과 캐롤린 카터 부부가 물의를 빚은 장본인들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레겔레라 사파리에서 이런 잔인한 짓을 벌였다. 물론 상당한 비용을 지급하고서였다. 이 사파리는 2400 파운...
  • 2019-07-19
  • “그 편지가 언젠가 돌아올 거라고 늘 믿고 있었죠” 영국인 폴 길모어(63)가 50년 전 인도양을 여행할 때 병 속에 집어넣어 던졌던 편지가 낚시하던 소년에게 발견돼 이제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철부지 열세 살이던 그는 1969년 가족과 함께 영국을 떠나 멜버...
  • 2019-07-19
  • 29살의 남자 교사가 괴상한 모습을 하고 학생들 앞에 섰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부 랏차부리 지역에 위치한 프라사트랏프라차킷 학교의 영어교사 티라퐁 미삿.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의 머리 모양과 닭 깃털로 손수 만든 속눈썹을 붙이고 다니는 티라퐁의 ...
  • 2019-07-19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여자 수영 선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일본인 관람객 A 씨(37)는 경찰 조사에서 “1년 전부터 TV에서 근육질의 여자 운동선수를 보고 성적으로 흥분을 느꼈다. 여자 수영선수를 보고 몰래 촬영을 하고 싶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A 씨를 성...
  • 2019-07-18
  •   [사진 홈페이지 캡처, 리하나 인스타그램] 왕위 대신 사랑을 선택한 말레이시아 전임 국왕과 러시아 국적 여성 모델이 결혼 약 1년 만에 이혼했다고 싱가포르의 한 일간지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혼 1년 남짓 만에 이혼 왕실, 확인도 부인도 안 해 이날 뉴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
  • 2019-07-18
‹처음  이전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