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잘못 골랐다" 괴한 때려눕힌 보디빌더 할머니 사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26일 08시47분 조회: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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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방송 캡처
자신의 집에 침입한 남성을 때려눕힌 80대 할머니의 사연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지난 21일 뉴욕주 로체스터의 윌리 머피(82) 할머니에게 생긴 일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던 머피 할머니는 누군가 자신의 집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당시 문 밖에 있던 한 남성은 "아프다"라고 소리치며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머피 할머니는 그를 돕는 대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
이에 화가 난 남성은 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침입했다. 머피는 "아주 큰 소리가 들리고 나서 젊은 남성이 집 안에 들어왔다는 걸 알았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이후 머피는 괴한 근처로 몰래 접근해 탁자를 집어 들어 그를 향해 내리쳤다. 괴한이 쓰러지자 그의 얼굴에 샴푸를 붓고 빗자루로 마구 때리는 등 순식간에 괴한을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머피 할머니가 최대 225파운드(약 102 kg )를 들어올릴 수 있는 '보디빌더'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에게 붙잡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응에 놀란 경찰들은 머피 할머니에게 '기념 셀카'를 요청하기도 했다.
머피 할머니는 "그 남자는 침입할 집을 잘못 고른 것"이라며 자신의 이야기가 모든 나이대의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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