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펀자브주 총리,'깨끗한 강물' 과시하려고 벌컥 들이키다 결국 병원 실려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3일 22시35분 조회: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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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江) 정화사업 성공 확신 심어주려고 강물 마셔
심각한 오염으로 ‘검은 개울’이라 불려
◆…인도 칼리 바인 강 정화사업 22 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바관트 만 펀자브주 총리가 강물을 직접 떠 마시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강물정화사업의 성공을 과시하려던 인도 정치인이 직접 강물을 떠 마신 뒤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와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 일(현지 시간) 바관트 만( 49 ) 펀자브주 총리는 지난 17 일 펀자브주 술탄푸르 로디에서 칼리 바인 강 정화사업 22 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길이 165 ㎞의 칼리 바인 강은 펀자브주의 주요 물 공급원이지만 곳곳에서 흘러든 오·폐수가 강물을 오염시키면서 ‘검은 개울’이라는 뜻의 칼리 바인이라는 이름이 붙기까지 했다.
심각한 오염으로 농경지가 말라붙고 전염병까지 돌자 지역 의원이자 환경운동가인 시크교도 발비르 싱 시치왈의 주도에 따라 2000 년부터 정화사업을 벌였다.
지난 20 여 년간 진행된 정화사업으로 강물은 전보다 맑아졌지만, 인근 30~40 개 마을이 여전히 정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그대로 불법 방류해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총리는 강물 정화사업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퍼포먼스로 강물 한 잔을 떠 마셨다.
기념식이 열린 지 이틀 뒤, 만 총리는 극심한 복통으로 델리 소재 병원에 실려 갔다. 현지 언론은 만 총리가 감염 진단을 받았으며 일각에서는 칼리 바인 강물을 마신 뒤 세균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만 총리 측은 검진 차 병원을 찾은 것뿐이라며 강물정화사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취했다. 펀자브주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총리는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간 것이며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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