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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유방과 유방 옆의 조직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유방젖줄, 유방젖샘에서 시작된 암이 가장 많은데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으로 일찍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다.
2016년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새롭게 암 진단을 받은 여성 10만9112명 가운데 유방암 환자는 2만1747명(19.9%)으로 수년간 1위를 지속하던 갑상선암을 제치고 유방암이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 됐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포함된 약을 먹을 경우 △비만 △방사선 노출 △흡연 △환경호르몬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치트시트닷컴'이 이런 원인 외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 3가지를 소개했다.
1. 음주
술을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5만여 명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술을 마시는 여성들은 마시지 않는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는 술이 몸속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에스트로겐 수치 증가와 유방암 간의 직접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해로운 종양이 있을 때 암세포가 번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기 때문에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 폐경 후 체중 증가
과체중이나 비만이 심장 질환,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여기에 유방암도 올려야 한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폐경기 이후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은 정상 체중의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폐경기 전의 일로서 에스트로겐은 보통 난소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폐경기 후에 난소에서 더 이상 에스트로겐을 생산하지 않으면 지방 조직에서 대부분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지방이 많은 여성일수록 더 많은 에스트로겐이 생기게 되며 이에 따라 유방암 위험도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아직 이런 현상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폐경 이후에도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3. 먹는 피임약
여러 연구 결과를 재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나서도 10년 동안 유방암 위험이 높게 유지된다. 따라서 피임약을 복용할 때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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