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기침만 해도 소변이 ‘찔끔’… “외출이 두려워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5일 07시38분    조회:6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년여성 요실금 증상과 치료법 / 중년여성 요실금 대부분이 복압성 / 출산 등으로 골반근육 약해져 발생 / 수면마취 수술 필요… 당일 퇴원 가능 / 절박성 요실금, 방광 저장기능 문제 / 약물복용·행동요법으로 치료 가능 / “부끄러워 말고 전문적인 치료 중요”



봄볕이 완연하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전국 꽃 명소들은 상춘객들로 봄비고 있다. 하나 주부 전모(63)씨에겐 봄나들이는 남의 얘기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겨울부터 가끔 나타났던 요실금 증세가 최근 심해져 웬만하면 외출을 삼간다. 가볍게 걷기만 해도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소변으로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외출 때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기침하거나 크게 웃기만 해도 의지와는 관계없이 새어 나오는 소변에 속옷을 적시기 일쑤다. 평범한 일상을 무참히 깨뜨린 요실금 탓이다.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중년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증상이 요실금이다. 우리나라 여성 약 30%가 요실금 질환을 갖고 있지만, 이 중 실제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약 7%에 불과하다. 요실금은 분명히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음에도 수치심이나 정보 부족 등으로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받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외출은 물론 대인관계마저 어렵게 하는 요실금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봤다.

◆출산, 여성호르몬 감소 등이 주원인

요실금은 소변을 저장, 배출하는 방광과 요도괄약근 기능 문제로 소변의 저장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하루 8~10번 이상 배뇨를 하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는 증상도 흔히 같이 나타난다.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으로 분류된다. 그중 중년기 여성 요실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 큰 웃음, 줄넘기, 달리기 등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한다. 출산 경험이 많거나 난산 등으로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변이 새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요도괄약근이 약해지거나 특히 갱년기 이후에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요도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한다. 고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오미미 교수는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 약 30%의 여성에서 요실금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육 힘이 약해지면서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의 저장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며 소변이 자꾸 마렵거나 마려운 순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에 싸버리는 것을 말한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유병률이 증가한다. 대체로 우리나라 여성의 3명 중 한 명은 요실금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30%에서 절박성 요실금이 동반되기도 한다. 뇌졸중이나 치매 등의 뇌 질환이 있을 때도 자주 나타난다.

◆절박성 요실금은 약물치료로,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치료로

절박성 요실금 치료에는 약물복용과 행동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법은 절박성 요실금에 주로 사용하며 치료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출산 등으로 이완된 골반 근육을 강화해주는 골반 근육운동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증상이 매우 경미한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대부분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복압성 요실금의 수술은 수면 마취한 뒤 시행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여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요실금은 간단한 문진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기에 환자 본인이 수치심을 버리고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오 교수는 “요실금을 자주 경험하다 보면 당황하고 수치심을 느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게 된다. 운동이나 외출을 삼가게 되고, 낯선 곳에 가면 화장실을 먼저 찾게 된다거나, 장거리 여행을 피하는 등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떨어져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골반 근육운동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골반 근육의 긴장도를 유지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 변비가 심하면 방광을 자극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되므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이라면 배뇨 횟수를 기록한 다음 점차 배뇨 간격을 늘려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하루 6회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다이어트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알코올이나 카페인, 매운 음식 등 자극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세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클립아트코리아 매운 음식을 먹고 입안이 화끈거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뜨거운 밥을 한 번 먹어보자. 매운 음식으로 자극된 통증의 감각이 따뜻함을 느끼는 온각(溫覺)으로 분산되면서 덜 맵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탄수화물과 만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분해되므로 탄수화물이 풍부한 따...
  • 2019-05-06
  • 손녀와 손자를 돌보는 황혼육아로 체력에 한계를 느끼고 질병까지 호소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맞벌이 자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육아에 나서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을 돌보지 못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만성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젊은 부모들이 믿고 맡...
  • 2019-05-05
  • 귀지는 노폐물일 거라고 생각해 주기적으로 귀를 파는 사람이 많다. 귀지, 파내야 하는 걸까? 귀지는 파지 않는 것이 좋다. 먼저 귀지의 역할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외이도에 분비된 땀, 귀지샘의 분비물, 벗겨진 표피 등으로 구성되는 귀지는 외이도와 붙어있는 뼈와 연골을 보호한다. 약간의 산성 성분을 띠고 있어 각...
  • 2019-05-05
  •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도 꾸준히 운동하는 게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업무, 사람과의 만남, 늘 부족한 수면 시간 등으로 운동을 빼먹기 일쑤다.  체중이 느는 것이 느껴지지만 행동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살을 뺄 순 없을까. '타임닷컴'이 헬스장이나 체육관에 가지 않...
  • 2019-05-05
  • 변비는 음식만 잘 골라 먹어도 어느 정도 완화된다. 변비에 좋은 식품은 고구마가 대표적이다. 고구마를 잘라보면 그 단면에 진액 성분이 있는데 이는 고구마에 난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이라는 물질이다. 고구마를 섭취하면 고구마의 얄라핀이 장 안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배변 활동뿐 아니라 대장암 예방에...
  • 2019-05-05
  • A형 간염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증상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 28일까지 신고된 A형 간염 환자는 총 359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067명)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전체 A형 간염 환자 수(2436명)보다도 1.5배 많은 수준이다.  A형 간염이란 ...
  • 2019-04-30
  • 아동의 비만과 정서 장애는 만 7세부터 14세까지 함께 진행하는 경향이 있고, 이런 추세는 청소년기에 더 강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동 비만과 정서 장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조기에 치료적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는 걸 시사한다. 28일(현지시간)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영국 ...
  • 2019-04-30
  • 밤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잠자리에서 자주 일어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잠자는 동안에도 신장(콩팥)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소변이 생성되는데 이 때문에 수면 장애가 있다거나 옆에 있는 사람이 코를 심하게 고는 등의 이유로 잠이 깨고 나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방광 이상으로 보기 ...
  • 2019-04-30
  • 요즘 같은 시기에는 목감기 등의 이유로 목이 쉬어서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쉰 목소리가 일시적이 아니라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바로 두경부암 때문이다. 두경부암이란 눈, 뇌, 귀, 식도를 제외한 머리에서 가슴 윗부분까지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말한...
  • 2019-04-29
  • 만성콩팥병 환자라면 나트륨·칼륨·인 같은 전해질이 많이 든 음식이 무엇이며, 얼마나 들었는지 평소 알아둬야 한다. 콩팥 기능이 좋지 않으면 나트륨·칼륨·인 같은 전해질 배출이 잘 안된다. 전해질이 체내에 축적되면 심하게는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올바른 식이요법이 중요...
  • 2019-04-29
  • 간단한 건강 습관만 몇 가지 실천해도 암 발생을 낮추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 성인 13만6000여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면 암 발생 위험을 낮추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 2019-04-29
  • 오랜 시간 스마트폰이나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카우치 포테이토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습관은 골밀도를 낮추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뉴캐슬대학교 연구팀은 한 번도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골밀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연...
  • 2019-04-26
  • 배우자의 행복이 장수의 비결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틸버그대는 밝고 행복한 배우자와 살면 장수할 수 있다고 미국 심리과학 학회 학술지 '심리과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배우자가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사회·경제적, 인구통계적 특성이나 신체적 건강 상태...
  • 2019-04-25
  • 웃음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웃음이나 유머 감각은 하루의 기분이나 정서 상태 그리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작용하는 확실하고 강력한 수단 중 하나"라고 말한다.  여러 연구에서 웃음은 △긴장감을 풀어주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며 △기분을 좋게 하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 2019-04-25
  •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약계에 따르면 서혜선 부산대학교 약학대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6만9천942명을 최소 2년간 추적 관...
  • 2019-04-25
  •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온몸이 뻐근하고 욱신거리는 증상이 반복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몸의 어딘가에서 서서히 발생하는 통증은 어느 순간 건강을 한 번에 무너뜨릴 수 있다. 균형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과 고쳐야 할 생활습관이 있는...
  • 2019-04-25
  • 20~30대 청춘처럼 튼튼한 혈관을 갖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혈관은 하루아침에 말끔하게 청소되지 않는다. 꾸준히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청춘으로 돌아가는 혈관 청소법을 소개한다. ◇싱겁게 먹기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이 기본이다.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함께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길...
  • 2019-04-24
  •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보건대학원의 바오 웨이 역학 교수 연구팀이 성인 6천550명(40~75세)을 대상으로 1988년부터 2011년까지 18.8년에 걸쳐 진행된 전국 건강·영양조사연구(NHNES: National Health and Nut...
  • 2019-04-24
  • 하품은 전신의 신근(관절을 펴는 작용을 하는 근육) 수축을 수반한 일종의 호흡 운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이 왜 이런 하품을 하는지에 대해 수많은 이론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드물다.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하품과 관련된 4가지 주요 사실을 알아본다.  1. 뇌를 식히는 기능을 한다&...
  • 2019-04-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