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많은 사람들이 휴가 몇 주전부터 바짝 몸매관리를 시작하지만 단기간의 체중감량은 요요현상을 부를뿐더러 건강마저 크게 해칠 수 있다
휴가 철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또 한 번 바짝 몸매 관리에 나선다. 그야말로 ‘불꽃 다이어트’에 나섰다면 올해는 미리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체중관리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우선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체중관리의 기본 원칙은 아침식사를 반드시 챙기는 것이다. 밤부터 아침까지 공복상태가 길어지면 오히려 점심에 폭식하기 쉽다. 아침에 공복감을 채워주면 식욕절제능력이 강화돼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아침식사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의 비율을 각각 5:3:2 정도로 챙기면 좋다. 잡곡밥에 생선, 콩 반찬, 달걀 2개 등과 방울토마토 같은 채소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 전에도 역시 끼니를 챙기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공복 유산소운동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식후 운동하는 것과 효과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체지방 분해를 기대한다면 운동 2시간 전 가볍게 끼니를 챙기고 운동 1시간 후에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만일 이러한 방법을 꾸준히 할 자신이 없거나 해도 큰 효과가 없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중관리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다.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손지영 원장은 “한방에서는 살이 찌는 근본원인을 살핀 후 본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 등을 통해 비만요소를 개선하는 처방을 내린다”며 “이는 전신순환을 개선해 몸이 자주 붓는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에게는 침, 부항 등의 한방치료와 함께 바른 움직임과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을 일러주기도 한다.
손지영 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은 자신이 갖고 있는 나쁜 습관을 천천히 덜어내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자신에게 적합한 식이·운동요법을 꾸준히 실천하되 체중증가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나 몸 어딘가에 통증이 이따금 있었다면 전문가의 진찰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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