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무더위 식히는 제철 과일, 만성 콩팥병 환자엔 독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6일 08시18분    조회:8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만성 콩팥병 환자, 칼륨 배출 능력 떨어져

대표적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도 삼가야




수박 참외 자두 등 제철 과일이 무더위를 식히는 청량제이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는 고칼륨혈증 등을 일으키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무더위다. 수박 참외 토마토 자두 바나나 같은 제철 과일은 더위와 갈증을 날려보내는 청량제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제철 과일에 칼륨이 많아 칼륨 배출 능력이 떨어져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는 독이다. 3개월 이상 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긴 만성 콩팥병 환자가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채소를 과하게 먹다간 고칼륨혈증으로 근육마비, 부정맥,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다. 만성 콩팥병 환자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도 주의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정상이면 단백질을 소화한 뒤 콩팥으로 잘 배출되지만 만성 콩팥병이라면 배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름철과일이 칼륨 함량이 높아 칼륨을 제대로 배출할 수 없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삼가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여름 제철 과일에 칼륨 함량 높아

더위가 지속되면 여름을 타는 현상이 많이 생긴다. 몸 속 칼륨이 부족해지면서 쉬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는 것도 여름을 타는 현상의 하나다. 건강하게 여름을 나려면 칼륨 섭취가 필수적이다. 특히 칼륨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는 여름을 활기차게 보내는 기본적인 먹거리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망가져 제 역할을 못하는 만성 콩팥병 환자가 과일·채소를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과일·채소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지만 만성 콩팥병 환자는 이를 잘 배출하지 못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칼륨이 많이 든 과일로는 수박 바나나 키위 딸기 등이 대표적이다. 칼륨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 과일은 포도 오렌지 사과 등이다. 칼륨 함량이 높은 채소는 버섯 호박 미역 시금치 쑥 부추 상추 등이다. 칼륨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 채소는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 등이다.

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칼륨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면 혈청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며 “이 때 근육 힘이 빠지거나, 이상 감각이 생기고, 심지어 심장 부정맥이 발생하고, 심장이 멎는 등 생명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콩팥은 비타민 D 전구체를 몸 안에서 활성화하는 일을 한다. 따라서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콩팥병 환자는 비타민 D 전구체를 제대로 활성화하지 못해 부족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 그 결과 병 진행을 늦추거나 치료하기 더 어려워진다. 콩팥병 환자가 더운 여름이라도 체력 저하를 막고 비타민 D 생성을 돕기 위해 일정 시간 햇볕을 쬐는 야외활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다.


소변 보는 양만큼 물 마셔야

한국인은 식사 때를 제외하고 하루 1리터 정도의 물을 마신다. 여기에는 청량음료와 커피 등에 든 물도 포함된다. 따라서 식사 때 수분섭취량까지 합쳐도 하루 수분 섭취량은 2리터를 넘지 않는다. 건강한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이 물을 마셔도 문제되지 않는다. 600만명 정도 되는 콩팥병 환자도 별로 문제 되지 않는다.

다만 이들 중 투석(透析) 치료를 받는 5만여명을 비롯한 만성 콩팥병 환자 15만명은 물을 너무 마시면 안 된다. 콩팥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져 있어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콩팥에 무리가 가 저나트륨혈증, 심지어 폐부종까지 생길 수 있다. 이상호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수분이나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 조절능력이 적기 때문”이라고 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의 수분 섭취 권고지침은 ‘소변을 보는 양만큼만 물을 마셔라’다. 단 소변 색깔이 진한 갈색일 때는 소변이 농축돼 있다는 뜻이므로 물을 충분히 마셔 희석해야 한다. 반면 옅은 갈색이나 노란색을 띨 때는 물을 적절히 마시고 있다는 뜻이므로 물을 더 마실 필요가 없다. 정경환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는 1일 소변량이 1,000㏄ 미만이거나 부종이 있다면 하루 수분 섭취량을 ‘전날 소변량+500~700㏄(종이컵 2~3컵)’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가 주의해야 할 수칙>

1.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ㆍ채소를 삼가라.

-[과일 100g 당 칼륨량(㎎)] 바나나 380, 참외 221, 토마토 178, 귤 173, 배 171, 단감 149, 수박 139, 포도 134, 오렌지 126, 사과 95 

2. 과일은 통조림 과일을, 채소는 데쳐 먹어라. 

-과일ㆍ채소를 물이 담가 놓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과일을 통조림으로 만들면 생과일보다 칼륨 함량이 적다. 채소는 가급적 잘게 썰어 재료의 10배 정도의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가 새 물에 몇 번 헹궈 사용하면 칼륨을 30~50% 줄일 수 있다.

3. 주식은 흰밥으로 먹으라.

-검정쌀, 현미, 보리, 옥수수, 찹쌀 등에는 흰쌀보다 칼륨이 많다. 도정이 덜 된 곡류에도 칼륨이 많다. 노란 콩에 검정 콩보다 칼륨이 훨씬 많다. 녹두, 팥, 우유에도 칼륨이 많다.

4. 조리 시 저나트륨 소금은 피하라.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에는 나트륨보다 칼륨이 많다.

5.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마라.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증이 생길 수 있다. 운동 전에 물을 마시고 운동 중 10~15분마다 120~150mL 정도 섭취해야 한다.

6. 이온음료와 탄산음료로 갈증 풀지 마라.

-탄산음료는 장내 흡수가 잘 안돼 갈증이 해소되지 않고 위 팽만감과 복통만 유발할 수 있다. 이온음료에는 칼륨이 많아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출처:한국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70
  • [사진=게티이미지뱅크]덥고 습한 장마철이다. 지난 2일 시작된 올해 장마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장마가 오래 지속되면 햇볕을 쬘 기회가 줄어든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이 문제가 되지만, 하루 15분 정도는 햇볕을 쬐어야 비타민D 합성에 문제가 없다. ...
  • 2021-07-0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술을 마시면 과식을 하게 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식욕을 억제하는 뇌의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줘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먹는 특정 음식이 건강에 해로운 경우가 있다. 이와 관련해 '코스모폴리탄닷컴'이 소개한 술을 마...
  • 2021-06-29
  • 탄산음료는 혈관 건강에 안 좋다./클립아트코리아 탄산음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에 속할 위험이 세 배까지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탄산음료를 주 1∼6회 이상 마셨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팀이 2015&...
  • 2021-06-29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음식을 먹을 때 깻잎을 같이 먹으면 풍미를 더하고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깻잎이 진가를 발휘한다. 깻잎에는 비타민 C,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식중독과 여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네이처프로듀스닷컴'...
  • 2021-06-24
  • 아주대 첨단의료바이오 ICC 센터 연구팀, 인체 백혈구 실험 결과복분자가 면역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암세포도 사멸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복분자(覆盆子·Rubus coreanus MIQ)는 이것을 먹으면 소변 줄기가 강해져 요강을 뒤집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력 5...
  • 2021-06-12
  • 계란ㆍ연어ㆍ참치 등이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 감염병 예방을 돕는 비타민 D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외국 미디어의 기사가 나왔다. 겨울에 해빛을 적게 받는 곳에서 지낸다면 감기ㆍ독감 예방에 좋은 충분한 량의 비타민D를 얻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미국의 건강 전문 웹사이트인 '베리웰 헬스'(Verywell ...
  • 2021-01-18
  •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가장 혹사당하는 신체 부위는 눈일 것이다. 대개 낮 시간을 온통 모니터 앞에서 보내고 밤 시간 역시 TV가 되었건, 스마트폰이 되였건 스크린 앞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30대에 로안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에 고생하는 눈을 위한 식품 5가...
  • 2021-01-11
  • 딸기 꼭지 주위에는 영양소가 많아 칼로 꼭지 주위 흰 부분을 도려내면 영양소가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손으로 꼭지를 떼는 것이 효과적이다. 딸기에는 감기를 예방하는 비타민C나 빈혈에 좋은 엽산 등의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귤의 4배 정도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딸기 여덟알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 2021-01-10
  • 나이 들수록 입맛이 변한다. 바뀌는 입맛에 따라 선호하는 식품도 달라진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가 먹는 식품은 로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웹엠디에 실린 나이들수록 먹으면 좋은 식품을 소개한다. 섬유질 = 과일이나 채소, 오트밀, 견과류, 콩류 등에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에 좋다. 콜레스테롤을 낮...
  • 2021-01-09
  • 팥죽을 먹는 동지(21일)를 계기로 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팥은 앙금형태로 빵이나 떡을 만들어먹는 경우가 많다.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팥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칼륨함량, 바나나의 4배.. "몸의 부기 빼는 데 도움" 국립...
  • 2020-12-29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감귤은 겨울철 최고 인기 과일중 하나다. 사과 다음으로 소비량이 많기도 하다. 손으로 껍질을 깔 수 있어 섭취가 쉬울 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과일이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특히 좋다. 껍질을 까면 나오는 하얀 실 같은 섬유질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
  • 2020-12-28
  • 세브란스 연구, 하루 한잔 섭취 그룹 근육량 높아평균 9년 동안의 추적 관찰을 한 결과 우유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한 군이 하루 1회 미만 섭취한 군보다 근육량이 꾸준히 높았음을 확인했다. 헬스클럽이 문을 닫고 외출이 제한돼 운동하기 어려운 요즘, 우유 한잔으로 근육을 지킬 수 있을지 모른다. 관련 국내 연구가 나왔...
  • 2020-12-21
  • 갈치조림 가장 건강한 영양소 섭취 비률은 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리지원·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1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
  • 2020-12-19
  • 야식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새벽 한시의 허기는 하루종일 칼로리 따져 가며 참고 참은 걸 도로 아미타불로 만드는 주범. 허기를 달래되 살찔 걱정 없는 야식, 어디 없을까? 미국 '헬스닷컴'이 소개했다. ◆ 호두와 포도 = 간식은 자고로 달아야 제격이라 여긴다면 포도 한컵에 호두 한줌을 먹을 것. 호두는 포만감...
  • 2020-12-19
  •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류례없는 스트레스를 받았던 한해. 따라서 불면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숙면을 취하는 데 중요한 건 운동, 규칙적인 취침습관, 스크린타임 축소. 그리고 건강한 식단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에 다르면 음식은 수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역으로 수면패턴...
  • 2020-12-11
  • 체중 감량 목표치를 크게 잡으면 버거워 포기하기 쉽다. 다이어트 비수기인 만큼 조급해하지 말고 목표치를 실천 가능한 수준으로 잡도록 한다. 그러면 다이어트를 실천하기 수월해지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붙는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보다 원만하게 다이어트성공확률을 높일 수 ...
  • 2020-12-11
  • 근육을 지키려면 꾸준한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는 단백질 식품이 필수다 '근테크' 라는 말이 있다. 100세 시대 건강하게 살려면 돈 만큼 중요한 것이 '근육'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생겨난 말이다. 근육을 지키려면 꾸준한 운동과 함께 단백질 섭취...
  • 2020-12-04
  • 발아현미는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 체내에도 독소가 생길 수 있다. 독소는 몸에서 산소나 각종 영양소가 대사되는 과정이나 체내로 들어온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다. 몸에 독소가 쌓이면 피로·소화불량 등이 생긴다. 염증을 유발해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키고 만성피로증후군&...
  • 2020-12-04
  • 아침은 바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 아침식사를 꼭 하라고 권하지만 쉽지가 않다. 이럴 때 전날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간편식이 좋다. 아침은 공복시간이 길어 위장에 좋은 음식이 추천된다. 아침 배변에 도움되는 식품도 빼놓을 수 없다. 아침에 좋은 건강식을 알아...
  • 2020-12-02
  • 몸에 좋은 음식중에도 매일 먹어야 할 음식과 매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미국 영양 및 식이료법학회에 따르면 다양한 색의 과일과 채소를 매일 먹으면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항산화성분,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다. 이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비결이...
  • 2020-11-30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