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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주 200% 활용법 5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5월27일 09시54분    조회: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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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소주들, 반주로 조금씩 마시다가 잊고 있거나 새 소주를 마시고 싶어 그냥 두기 일수다. 그렇다고 버리긴 아깝지, 현명하게 집안 곳곳에서 200% 충분히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모아두면 의외로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콸콸 쏟아 버리지 말고, 이젠 알뜰살뜰 활용하기!

A. 전자레인지 청소

간편조리의 대명사 전자레인지는 고마운 존재지만 청소하기엔 여간 귀찮다. 하지만 소주를 활용하면 전자레인지의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말끔히 청소할 수 있다. 분무기에 소주와 물을 8:2 정도로 섞어 넣어 전자레인지 겉면에 조금씩 분사하여 물기가 적은 행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잠깐, 벌써부터 노오랗게 변한 행주에 놀라지 말자, 내부는 더 심하니까.


내부는 전자레인지 용 작은 그릇에 소주와 물을 2:1의 비율로 섞어 3분 정도 돌려주면 알코올과 물이 만나 생성된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곳곳의 묵은 때를 없애준다. 곧이어 행주로 남은 잔여물을 말끔히 닦아주면 끝. 행주를 다시 사용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긴 하지만.

B. 냉장고 냄새 제거

전자레인지를 다 닦아 내었다면 다음은 냉장고 차례. 냉장고 내부 정도야 그냥 물로만 닦아내도 되지만 냄새는 아무리 닦아내도 없애기 힘들다. 이럴 때 소주의 쓰임이 또 빛을 발한다고.


물기가 거의 없는 마른행주에 일절 다른 액체는 섞지 않고 오로지 소주만으로 충분히 적셔준 뒤 냄새가 심한 곳을 구석구석 닦아낸다. 소주 속 알코올 성분이 잡내를 쏙쏙 잡아낼 것. 고민이었던 냉장고 냄새도 소주 덕에 안녕!

C. 조리기구 기름 때 제거

프라이 팬처럼 기름 사용이 잦은 조리기구는 세척을 해도 기름기가 표면에 남아있는 경우가 다반사. 기름을 제대로 없애주지 않을 경우, 프라이 팬의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다음에 요리할 때 안 좋은 성분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음식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선 조리기구 관리가 필수 아니겠는가. 요리를 마친 후 프라이 팬의 열기가 완전히 식기 전, 소주를 부어 키친타월로 닦으면 기름때는 물론 냄새까지 잡아준다.(기특) 이때 소주로 1차 세척을 마치고 2차로 한 번 더 확실하게 닦아내 주는 것을 추천, 소주 양을 조절하기 힘들다면 분무기로 사용해도 좋다.

D. 주방 청소

집에서 식사 대접을 할 땐 늘 주방 청소가 걱정이다. 요리를 했던 곳곳에 기름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스들이 튀겨 이미 굳어진지 오래. 침착하게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어 청소를 시작해보자.


분무기에 담아 사용해도 좋고 요리하는 공간이 넓다면 충분히 부어줘도 괜찮다.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주방 곳곳에 튄 세균들과 요리 찌꺼기들을 깨끗이 소독해 줄 것. 이때 소주로도 지워지지 않는다면 수세미로 긁어내 듯 건더기를 제거하고 소주로 2차 세척을 할 것.

E. 요리 잡내 제거

소독에만 쓰일 소냐, 요리 잡내에도 소주만큼 좋은 게 없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고기, 생선 등 특히나 잡내를 잡는 것이 관건인 한국요리에 소주는 필수. 냉장고 속 먹다 남은 소주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원리는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재료의 냄새와 함께 섞여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 요리에 따라 넣는 소주 량이 달라지겠지만 보통 생선조림 2인분 기준 80~100ml 정도 넣는다고 보면 된다. 수육은 600g 기준 150ml 정도! 소주 잡내 귀신이었네, 이건 특급 칭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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